로템,
온게임넷의 네오로템, 로템_MBCgame, 데저트로템_겜티비,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트와일라잇로템_겜티비..
그리고.. 많은 길드에서 이름만 바꾼 자체의 로템들.. 직접 자원의 배치와 지형을 바꾸어 만든 수 많은 로템들..
이제.. 지겹습니다.
물론, 로템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제는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오 비프로스트, 채러티, 건틀렛2003, 다크사우론, 노스텔쟈, 기요틴, 짐레이너스메모리, 신개마고원, 블레이드스톰..
옛 명작 네오정글스토리, 네오포비든존, 사일런트 볼텍스, 네오버티고, 플레인즈 투힐..
TV로 보고 넘어가기에는 정말 너무나도 아까운 맵들입니다.
오늘도.. 배틀넷에서..
"그래.. 12시 2시라 이거지.. 딱걸렸다 너.. 치즈러쉬야"
"아우..또 6시냐.. 몇번째야.. 자원은 왜이렇게 안모여.. 나가버려?"(네오로템 제외)
이런 반복된 게임들 보다는..
"어우.. 조용호선수 어떻게 하다가 전태규선수한테 채러티에서 저렇게 저버렸지.. 나도 프토인데 저렇게 한번 해볼까.. 저그가 저렇게하면 어려운가? VOD를 다시 봐야겠네"
"신개마고원.. 공방에선 저그유저들이 뭣도모르고 배째라 앞마당을하네.. 뒷 언덕을 모르나?"
"임요환선수, 대각선에 기요틴인데 어떻게 바카닉으로 승리를.. 임요환선수만큼 컨트롤은 못하지만.. 바카닉 빌드를 알고 해봐야겠다... 재방송을 다시 봐야겠어.."
"짐레이너스메모리에서 조정현선수의 난전 정말 멋있었어. 그래도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이런맵에서도 저그가 할만 하구나.. 짐레이너스맵에서 잘 안해봤는데.. 해봐야지"
이런 변화된 사고방식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런 의견에.. 많은 분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물론 이러고 싶긴 하지만.. 쉬운게 아녜요.. 사람이 한명도 안오거든요.."
물론 저도 그런 경험이 많습니다.
"1:1 채러티 프토만" 했다가 안되서 다시 로템으로 맵을 바꾸고 게임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러나, 우리 마저 다시 "1:1로템"으로 방제를 바꾼다면,
결국 이 변화는 '시도'조차 되지 않는, 작은 바램 밖에는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예로, 제가 운영하는 길드에서는,
자체 리그를 열때, 꼭 그때 진행되는 공식맵이나, 옛 공식맵들을 넣습니다.
이번엔 짐레이너스메모리, 건틀렛2003, 채러티 등등인데요..
처음엔 반발이 많았죠.
"길마야.. 그냥 로템하지 뭐 저렇게 어려운걸 넣어?"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됩니다.
그래서 요즘엔
"건틀렛2003에서 테란대 저그 한겜만 뛰어주실분.."
변화하려는 시도가 되면 될수록, 다른 맵을 해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우리조차 변화되지 않는다면, 결국 하나의 바램뿐입니다.
방송사들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과 MBCgame 두 방송사를 예로 들면, 두 방송사 모두 공식맵코너 라든지 하는 것은 잘 갖추어져있지만,
체계적으로 맵을 얻기가 힘듭니다.
온게임넷은 옵맵을 구하기가 힘이들고,
MBCgame은 공식맵이 올려져 있긴 한데 어느것은 옵맵(짐레이너스), 어느것은 멜레이맵 이렇게 되어있으니,
맵을 받아서 멜레이게임 방을 만들어보니, 짐레이너스가 8인용이 되어서..(옵맵) 깜짝놀라 아예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맵 이름이 너무 길어서(플레인즈투힐 데저트 옵맵) 이름을 수정하고 플레이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죠.
이런 문제점들도 조금씩 고쳐나가,
앞으로 정말 로템은 고전맵이되고, 많은 맵들을 플레이하며 즐기는 배틀넷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시즌에 따라 변화하는 맵'
배틀넷의 사고방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심각하게 의논해야할 문제는 아니지만, 꼭 변화되어야 하는 문제라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Post Script : 맵 제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는 김진태님, 변종석님, 엄재경님, 안동원님, 장재혁님. 그리고 이외 많은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