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2/10 03:33:21
Name 네로울프
Subject [잡담] ***네로울프의 추천 비디오 100선 (1)***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데..될런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틈틈히 생각나는데로 올릴 예정입니다..
제 취향 위주이니 보시고 난 다음 재미없다고 타박하진 마세엽...^^;
무작위로 생각나는데로 입니다...순서와 추천 강도는 전혀
상관이없습니다...쩝
음냐 추천작중 일반 비됴샾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네로울프의 추천 비디오 100선 ***

(1) 리포맨(Repo Man)

1984년작/ 감독 - 알렉스 콕스
주연 -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B급 영화의 숨겨진 걸작.
알렉스 콕스 감독의 영화엔 꽤 많은 매니아들이 있습니다.
아주 독특하면서도 범상찮은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죠.
그의 작품중 리포맨 외에 위너, 불사신 워커,시드와 낸시
등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주연인 에밀리오 에스테베즈는 찰리 쉰의 형이라고 하면
가장 이해하기 쉬울 듯....
숱한 스타들을 배출했던 영화 '아웃 사이더' 당시에
맷 딜런, 로브 로우 등과 버금가는 청춘 스타였죠.
하지만 그 이후론 주류 할리우드 영화에선 조금씩 소외
되는 듯한 느낌의 배우구요. 하지만 꽤 재미있는 B급 영화의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죠.
그나마 익숙한 필모라면 '잠복근무(Stakeout), 프리잭,
원초적 무기, 마이티 덕, 정도가 있습니다.

리포맨은 할부금이 밀린 차를 뺐어오는 직업을 일겉는
말인데요. 펑크족 양아치이던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고?
얻게 되는 직업입니다. 영화 내용은 정말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미친 과학자와 외계인, 펑크족, cia 등등이
엮여서 별 희안한 일들이 다 일어납니다. 대사들이
정말 골때리는 예술 수준입니다. 물론 상황들도 그렇구요..
여튼 일반적인 영화와는 완전히 괘를 달리하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별점을 준다면 10개 만점에 9개

(2) 시드와 낸시 (Sid And Nancy)

1986년작 / 감독 - 알렉스 콕스
주연 - 게리 올드만

리포맨에 이어 알렉스 콕스 감독의 작품 중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국의 섹스 피스톨즈라는 펑크 그룹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시드 비셔스와 그의 연인 낸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70년대 브리티시 펑크의 광풍을 몰고왔던 그룹 섹스 피스톨즈는
2년간 단 1장의 앨범을 내고 해체 되었지만 그야 말로 록의
전설인 그룹이죠....그 가운데서도 시드 비셔스란 베이시스트는
정말 인생을 펑크 그 자체로 살았던 인물이랄까요?
마약과 술에 찌들고 밴드들의 연주에 맟추지도 못하는 허접한
베이스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혹자는 그를 섹스 피스톨즈의
전부라고 까지 평하기도 합니다. 얼핏 보기에 광란적인 삶을
사는 듯한 시드와 낸시의 모습을 그려내는 알렉스 콕스의
하위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가 엿보이는 영화입니다.
처음엔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보고 난 후엔 수많은 장면들이
두고 두고 살 속에 칼날 같이 박혀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최근에 다시 재출시 돼서 구하기는 조금
쉬울 듯 합니다. 게리 올드만의 연기요? ..죽입니다....
한번 죽어보십쇼들....^^;;;
개인적으로 별점 10개중 9개.

(3) 제 3의 기회(Things Change)

1988년작 / 감독 -데이빗 마멧
주연 - 돈 아미쉬 , 조 몬테나

구두방을 하고 있는 초로의 남자가 마피아 두목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 쓰기로 합니다. 대신 형을 살고 나오면 거금을
주겠다는 것이었죠. 이에 동의한 남자는 마피아 조직의
시원찮은 똘마니 한명과 함께 자수하기 전 라스베가스에서 사흘을
보내는데요.그 와중에 둘 사이에 우정이 생겨나죠. 사실 마피아
조직은 주인공을 대신 자수시킨 후 살해해버릴 계획이었죠.
하지만 똘마니의 우정과 라스베가스에서 우연히 알게되는
라스베가스의 보스의 도움등으로 기막히게 상황이 반전되어갑
니다.    
감독인 데이빗 마멧은 강력한 남성들(마초들)의 세계와
그들 사이의 강렬한 언어를 묘사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각본가이기도 합니다. '언터처블', '호파'
'천사탈주' '글렌게리 글렌로스' '웩더독'등의 작품에서
각본을 맡았죠.
이 영화에서도 그러한 뛰어난 대사들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각본이 전개됩니다.
<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호미사이드>(1991) 등의
감독작 역시 빠뜨릴 수 없는 명작들입니다.
개인적 별점으로 9개

(4) 호미사이드(Homicide)

1991년작/ 감독 -데이빗 마멧
주연 - 조 몬테나, 윌리엄 H 메이시

역시 데이빗 마멧 감독의 역작입니다.
살인사건을 수사해 나가는 한 강력계 형사의 일상을 통해
범죄와 관계, 인간적 갈등 등이 치밀한 미스터리와 함께
진하게 우러나오는 작품입니다.
연기파 배우인 젊은 조 몬테나의 입체적인 매력이 묻어날 듯
하는 영화입니다.
형사 미스터리 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봐야할
컬트 수작입니다. 리셀웨폰 류의 일반적 형사물에선
느낄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재미를 만나시게 될겁니다.
데이빗 마멧의 작품 답게 역시 치밀한 미스터리가.....
역시 별 9개


********오늘은 여기까지만여.....
시간나면 또 생각나는데로 올릴게여....^^
즐감하시기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빛노을
02/12/10 13:01
수정 아이콘
저는 비디오를 꽤 많이 본다고 생각했는데...
울프님이 추천하신 비디오 중에 아는 게 하나도 없군요ㅡ0ㅡ;
시간나는 대로 빌려보겠습니다.
네로울프
02/12/10 13:27
수정 아이콘
음냐...앞서 말씀 드린 데로 왠만한 비디오샵에선 구하기 어려운
것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2/12/10 14:41
수정 아이콘
시드와 낸시처럼 재출시 된게 아니라면 여기 있는 것들 나온지도 오래되고 대박난 영화도 아니라서 구할려면 꽤나 노력을 요할듯 하네요. 재출시 되었다고 쉽게 찾을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이 작품들 7-8년전에도 비디오가게에서 찾을려면 발품 꽤나 팔아야 되었던 것들이군요..--;
물빛노을님/ 혹시 집 주변에 영화마을이나 으뜸과 버금 체인점이 있으시면 거기가서 물어보는게 빠르지 않을까 하고 생각됩니다. 어지간한 비디오가게에는 이 시절 비디오는 이 작품들처럼 소위 컬트는 고사하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네로울프
02/12/10 14:49
수정 아이콘
manic님 말씀대로 입니다...^^; 혹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시라면
경희대 앞에 있는 '미래영상'이란 비됴샾에 가시면 대부분 구하실 수
있는데요...언젠가 시네 21에서 소개했던 추천 비됴샆 전국 1위를
차지했던 가게죠...전 주로 거기서 빌려봤거든여...서울 아닌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껜 좀 더 구하기가 어려울지도....
AIR_Carter[15]
02/12/10 15:59
수정 아이콘
100개 채우시려면 앞으로 96개가 남으셨군요;; 하하 ^^;;
네로울프
02/12/10 17:10
수정 아이콘
크헉...그렇군요...--;; 30선 정도로 할껄..너무 광오한 목표를...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13 KPGA 위너스 챔피언쉽은 어떻게 될까 [5] Dabeeforever1663 02/12/10 1663
8812 온게임넷 동영상 잘 안보이시는 분 참고하세요.. [5] 노진호1642 02/12/10 1642
8811 [잡생각]테란과 플토가 동맹했으면 좋겠다~ [4] 최현식1497 02/12/10 1497
8810 [잡담]도데체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2] 음흉미소1306 02/12/10 1306
8809 [잡담] 악재의순환 [15] June.211832 02/12/10 1832
8808 [잡담] ***네로울프의 추천 비디오 100선 (1)*** [6] 네로울프1515 02/12/10 1515
8807 KPGA맵분석과 맵타령의 허망함에 관한 고찰 .... [12] unifelix2023 02/12/10 2023
8805 겜아이.... [4] 박민수1425 02/12/10 1425
8803 예전의 추천신인 글들을 보니 [8] 김연우1853 02/12/09 1853
8801 오호호호 글쓰기 권한~~~~ 정태영1264 02/12/09 1264
8800 [펌]3대 빅리그 동시우승은 나의것 [19] 맛있는빵3311 02/12/09 3311
8798 스타크래프트의 수명이 거의 다 끝나가는 조짐........... [32] Korea United3442 02/12/09 3442
8797 각 구단별 스타크래프트 선수 상황.. [16] 이재석2690 02/12/09 2690
8795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워크 정보와 잡담 [23] 비밀....1951 02/12/09 1951
8791 칼을 갈아서 말입니다... [7] 황무지3142 02/12/09 3142
8788 [펌]홍진호선수 KTF입단 [51] 박지헌5743 02/12/09 5743
8787 [잡담] 말, 그리고 글 [1] 김태훈1231 02/12/09 1231
8786 스타는 마약이야! [16] drighk1996 02/12/09 1996
8785 마소휠 구형과 임요환패드. [2] wook982948 02/12/09 2948
8784 로베르트의 주관적 관전기...강도경 vs 베르트랑 [1] 로베르트1599 02/12/08 1599
8783 슈퍼 프루브.. [2] 후크의바람2442 02/12/08 2442
8781 관심...그리고 무관심과...상처 [16] 새우깡한박스1536 02/12/08 1536
8779 3일전 게임아이 100위권 종족별 분포 (초고수들의 종족별분포라고 보심 됩니다) [28] 맛있는빵3189 02/12/08 31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