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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16 17:46:28
Name SSreGi_Slayer
Subject [잡담]패배의 아픔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안녕하세요. 언제나 글만읽다가 가는 SSreGi_Slayer입니다.
오늘 우리학교스타대회에 나갔다가 3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날 친구들이랑 밤새고 바로 대회장으로 갔는데요..
저보다 못한 상대를 만났는데 제가 졌읍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밤을새서 그런지 눈은 계속 감기고 마우스는 내맘대로 안움직이고
컨트롤도 엉망이고 ...
제 자신한테 화가나고 친구들한테 우승할거라고 큰소리쳤는데 쪽팔리기도하구.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계속 그 경기가 생각나더라구요. 이렇게 했으면 됐을텐데..
저렇게 했으면 됐을텐데... 집에 와서 못다한 잠을 잘려고하는데 잠이 안오더라구요.
계속 그경기가 생각나고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았읍니다.
밖에나가서 담배1대를 피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프로게이머분들은 패배하면 나보다 더 맘아프고 자신을 자책할것이다.
아무튼 프로게이머분들은 언제나 경기를 하면서 다음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려고
노력할거라고 생각되네요...
지금 40시간을 잠을 못잤더니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저도 모르겠읍니다.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주절주절 하게 되네요..
언제나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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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02/10/16 19: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항상 GG!
02/10/16 21:00
수정 아이콘
T.Tgg
저도 교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며 자신잇게 게임에 임햇지만
완전 밀려버렷죠...관중들이 본다는게 어찌이래 쑥스럽던지
후회 하면서 난리쳣죠...그 후유증이 일주일은 간거 같습니다..
꺼러지
02/10/16 21:26
수정 아이콘
아!!저도 옆에서들 스타잘한다고 하늘끝까지 붕붕 띄우길래
"내가고수의 길을 보여주마!!!"
배넷에 들어가 로템에서 겜을 했는데 상대는 2시저그 저는 12시테란이었습니다. 상대는 빠른저글링러쉬 하길래 가벼운 맘으로 일꾼4마리홀드하고 마린하나로 가볍게 막을라는 순간......아~~~~
무심결에 잘못한 홀드로 입구는 어이없게 뚫리고 제 본진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윽고 들어온 러커에 온갖 농락을 당하고 GG를 치고..뒤를 돌아봤는데 헉~~~~~~그들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카~~울고 싶어 아니 죽고싶었습니다.
기냥 배넷 할때 100%의 능력을 보인다면 사람들이 관전할시에는 50%도발휘못하고 삽질만 하다 집니다. 그렇게 본다면 플게머들은 정말 대단하신 거지요...
이승철
02/10/16 21:48
수정 아이콘
전 사람들이 뒤에서 지켜 보면 더 잘되던데..안되던 컨트롤도 되고...보여 준다는 그런 생각에....
SSreGi_Slayer
02/10/16 23:54
수정 아이콘
헌터에서 게임을했는데 전 3시 다른분은 5시 였읍니다.
3시 입구를 막을려고 하는데 제가 몰라서 그런건지 입구가
안막히는거에요 그래서 벙커1나 짓고 그다음 팩토리 올렸습니다.
정찰을 했는데 5시 2게이트가더라구요. 그래서 scv4마리 입구에 홀드
시켰는데 질럿4마리가 쑥들어오데요.scv하고 마린 4마리로 간신히 막았습니다. 후속질럿이 계속들어오니까 막는데 한계가 있데요.
벌처 마인업하고 벌처 6기로 견제갈려니까 질럿이 10마리정도 센터에있어서 마인 유도할려고 깔짝깔짝대다가 옵저버 드래곤나오고 하니까 탱크1마리하고 벌처로 막을려고 했는데 안되돼요. 그래서 돈도 떨어지고 해서 gg쳤는데 너무 나한테 실망이들돼요. 지금도 생각하면 참 -_-;;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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