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9 13:34:42 |
Name |
KissToss |
Subject |
내가 아는 것들 |
제가 pgr에 들르기시작한것이 이제 1년쯤 되었군요
요즘은 일때문에 채널에도 가보지도 못하고
글도 안남긴지 오래되었고
눈팅만 가끔 잽싸게 하곤 했습니다
참여의식이 부족해서인지 많은분들과 친해지지도 못했고
토론을 가장한 말쌈도 몇번 있었죠
2차대회때는 상금에 눈이 멀어 밤12시 하던일마저 내팽겨두고 집으로 가서
대회에 참가하고...3시에 다시 일을하러 복귀한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여태 지켜봐온 운영진들의 모습은 참 꿋꿋했습니다
많은 비난도 있었고..격로도 있었고
그저 대회를 열고 좋은 사람들과의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즐기는 것을
원하는 것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닌 자신들을 위한 사이트
그리고 우리가 다가가자 선뜻 손을 내밀어 함께 하길 바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관록?있는 분들의 글을 보면 운영진들과의 교류가 활발합니다
부럽고 샘이나기도 했습니다
항즐이님과의 오해로 다투기도 했지만..제 짧은 말 몇마디에 상처받으신 모습을
보고 뉘우치기도 했었구요
저는 겜큐사건과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의 사건?이 생길때마다
왜 pgr이 곤욕을 치르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pgr은 모든 게이머들을 존중하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비방이나 욕설 문제가 될만한 글들을 삭제하면
비난을 받는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답이 없더군요
단지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계속 떠들어대는데 이제 그만합시다
그냥 글들을 보면서 즐기고
또 그런 글들을 가끔씩 써 보고
같이 모여 게임을 하고
좋은 정보에 격려하기도 하고
깔끔하게 지냅시다
운영진들의 글이 게시판에 잘 올라오지도 않고 해서
기쁜 분 계십니까?
그런 분의 여기 계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운영진들의 좋은 글들을 보고싶습니다
운영진들의 생각만 하면..
그저 피곤하겠구나..지치겠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곳을 좋아하고
이곳을 아낍니다(자격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는 분들도 별로 없고 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부족하지만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서 싸우고 욕하고 그러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는데..
답이 없군요..
긴 글 적었지만..결론이 없네요
그냥 한마디로..
우리 잘 살아봅시다
웃으면서..
띨띨한 키스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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