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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7 00:53
좋은 글을 쓰시고 좋은 의견을 표현하셨네요... ^^
목땅님의 글을 보면서 저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나 되돌아 보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2/09/27 01:01
솔직히 만약 제가 공인( 프로게이머도 공인이겠죠? ) 이라면 저라도 네티즌을 좋은 시각으로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좋은 분들이 많이 게시지만 물을 흐리는 몇몇분들 때문에 말이죠....정말 우리나라의 잘할때는 칭찬 조금 삐긋하거나 못할때는 왕구박....이 문화는 정말 사라졋으면 하는데요 ㅡㅡ..
02/09/27 01:10
아까 가림토와 통화 하면서 가림토가 올린 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서로 커뮤니티를 이뤄야 할 다른 일이 있어서 통화 하다가... 다만 암시적으로 그래 넌 스물두살이다. 스물두살이면 좀 겸손해야 하는거 아니냐? 스물두살에 할말하고 하고 싶은거 안하면 언제 하나요? 하는 얘기만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 그러고 보니까 오늘 부산 내려온 이재균감독과 저번에 서울에서 술 진땅 마실때 제가 했던 말이 떠 오르더군요. 가림토는 내가 스물두살때 했던 생각, 행동, 말투, 내 모습 그대로 라구요. ^^ 통화 하면서도 글에 대해서 아무 말 안 한 건, 다음 글이 저도 궁금해서 일겁니다. 아마...
저도 은근히 파문을 즐기는 면이 있다는... 하하... 이제 자야 할 시간이 지났기에 컴을 껐다가... 도대체 어떤 글을 쓸까? 가림토가? 너무 궁금해서 컴을 다시 켰더니, 목마른땅님 글이 올라 와 있네요. 왠만하면 귀찮아서 로긴 안하는데, 목땅님 글은 중독성도 있지만, 참여성을 너무 강력히 자극하잖습니까? ^^ 분수님 댓글도 반갑습니다, 근데 안주무시고 뭐 하세요? ^^
02/09/27 01:11
목땅님의 글은 언제나 저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저는 오프에서나 온에서나 거의 똑같죠. 소심, 진지, 그리고 오직 음악과 프로게이머 얘기...-_-
02/09/27 01:15
네티즌에 대해서는 저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한때 아이티비와 온겜넷에 가림토를 무쟈게 욕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비난이 아니고 시궁창식으로 마구 욕을 하길래 도대제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 어느날부터 글투가 조금씩 성숙해 지더군요. 다른 네티즌의 욕설에도 점잖게 맏받아 치더군요. 알고 보니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올라 갔더라는... ^^ 게이머와 팬(네티즌?) 이 같이 성숙해 지면서...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서로 좋은 추억으로 남는... 그런 날들이 오는 상상을 하면 즐겁습니다. ^^
02/09/27 01:25
p.p님 늦은 시간까지 계시군요.. 피곤하실텐데^^. 영선님 위에서의 그런 사람들의 일부는 절대 님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02/09/27 01:58
이해가 되질않네요
지금 나를 향해서 돌을 던지는 수많은 사람과 나를격려해주는 집단 그두개를 분리하는게 나쁘다고 생각되지는않네요. 예를 들어 네티즌을 A국가 라고 하고 그안에 누군가를 비판하는집단과 팬집단이 있는경우인데. 팬과 돌던지는 집단으로 나누는게 나쁘다고는생각되지않네요. 물론 여기서 몇몇분들이 왜 팬집단이아닌 모든 국민을 돌던지는사람으로 규정하느냐 하시는거같은데요. 내가집안에 있는데 메일을 받을경우 어떤건 욕메일 어떤건 응원메일이라고하면 당연히 그렇게 이분화 시킬수밖에 없다고봅니다. 목마른땅님이 프로게이머라는 당당한 사람이었기에 이런글을 쓸 수 있다고하셨는데. 전 다른의미에서 프로게이머이기때문에 이런 글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지겨운 공인론을 제쳐두고라도 PGR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을 프로게이머 입장에서보면(물론 전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공인론에 시달리는 직업도 아니지만) 충분히 네티즌을 안좋게 볼수있다고 봅니다. 물론 좋은글을 타겟 없이 써주시는분들도 많이계십니다. 저도 한동안 못왔지만 목마른땅님글이나 기타 글 잘쓰신다는분들 글 많이읽었습니다. 그런것은 이미 동수님글에도 누구누구는 제외하고 싫어한다...라고 언급한곳에 들어간다고봅니다. 동수님이 그런 예외를 둔것은 네티즌 전부를 싸잡아서 비판한것이 아니라는 충분한 여지를 두고있겠죠. 김동수님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사실 좋아하는편에 가깝죠 플토유저라-_-;)입장에서 공인론에 시달리며 네티즌을 바라보는 한 청년(?)의 맘은 이럴수도 있겠다 하며 바라볼수도 있는글을 민감하게 잡으시려는 이글에는 쫌 의아하군요. 오히려 몇몇분의 댓글이나 글에서 언급되는 OO님 XX님 의 충고가 필요하겠네요 ㅁㅁ님 ㅇㅇ님의 좋은글은 항상 맞는말만 하시네요. 라는식의 어투가 네티즌을 양분하고 그 글에 반항하지못하게 하는 것이라생각됩니다. '무한자유'를 부르짖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를 만끽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당연하겠지요. 혼자 즐기는 자유가 얼마나 공허한지를 모르는 사람들은(대부분 억압적인 가정환경이나 교육 환경에 질려 있는 사람들이지요.) 아무도 자신에게 개입을 안할 때 얼마나 쓸쓸한 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부모와 선생님 등에 지나치게 사랑을 받아서 스스로가 소통을 거부해버린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실제로 이런 사람들도 자신의 무한 자유주의에 대해 아무도 대꾸를 안할 때 공허함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자유를 누군가가 부정해줄 때에만 존립할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주위 환경과 사회와 자신에 대한 울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부분은 편견이라 말하고싶네요 혼자즐기는 자유가 얼마나 공허한지 모르는사람이라 하셧는데. 전 차라리 억압보다 혼자만의 자유를 좋아합니다. 제가 큰 예외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이런생각을 가진사람은 이미 상당수되며(깊은 마음구석까지는 모르겠지만요. 고립되는것을 좋아하는사람도 상당히있습니다. 모 무뢰전 가이란 만화의 소재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프로게이머나 연예인을 비판하는것이 자신과 동등화 시키기 위한것이라했는데 이건 제가 정말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정말로 생각이 안되네요 친구들과 게임을하다가도 이 XX야 그렇게 밖에 못하냐 바보야 친구들이 여자와 하룻밤지새우고 그냥 모른척해도 너 너무한거아니냐 라는말은 (물론욕도 포함)합니다. 주변에게 하듯이 그들에게도 하니까 동등화 시키는거아니냐 하시는데 그렇다면 처음부터 동등하지 않습니까? 동등화 시키지않아도 이미 그들과 우리는 동등합니다. 동등한걸 또 동등화 시키려한다는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전 프로게이머한테 반론을 제기하는글을 쓰기보다 목마른땅님 같은 분에게 반론을 다는게 더힘드네요. 이건 동수님 비판이상으로 얻어 맞을각오도 됐구요. (물론 잘못된것에 대해서 가르침받는걸 배타하는건 아닙니다)
02/09/27 02:02
아~~~ p.p님의 안부를 묻는 목소리가 이렇게 반가운 적이 없네요... 사실 여자친구와 싸워서 잠도 안자고 PgR21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가끔은 혼자 화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근데 언제 결혼해서 p.p님처럼 똑소리 나는 아드님 닮은 자식을 둘까요? 부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2시를 향해 가네요... 네티즌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바로 밤에 활동하는 것 아닐까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자신의 의견을 24시간 표현할 수 있다는 거 생각보다 큰 매력이겠네요... 요즘은 밤잠 못이루는 날이 많죠... 다른 모든 네티즌분들도 좋은 꿈 꾸실 수 있는 잠자리에 드셨으면 하네요... 모두가 지킬박사와 하이드일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
02/09/27 03:31
오랜만에 들어온 pgr에서 좋은 글들을 읽게 되는군요.
요 며칠동안 심적으로 힘든 일들이 계속 닥쳐서 힘들었는데 동수님과 p.p님, 목마른땅님의 글을 읽게 되니 마음이 좀 풀리네요. 뭐 익명성이든 그것이 실제 사회에서의 이름이든 그런 것이 중요할까요. 오히려 그 네임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하고싶은 말만 적어두고 그에 대해 일언반구 말이 없는 것 보다는 말이죠.
02/09/27 09:15
강동현님은 아직 제 글의 진의를 파악하시지 못한 것 같군요. 저는 절대 가림토님을 비난한 것이 아닙니다. 한 번 이런 방향으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님 말대로 다양한 예외는 존재합니다. 이 글은 사회과학도로서 일반화의 오류를 상당히 갖고 있는 글입니다만, 중요한 것 핵심을 이해하는 것이겠지요...
02/09/27 14:32
오우우 멋진글이네여..저두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달라야 한다구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서울대다니는(맞나??) 사람이 자신은 서울대생이라구 온라인에서 말할수는 있지만..지방대다니는 사람이 나는 이학교 다닌다 라구 오프라인처럼 모든걸 털어놓을수 없다구 생각합니다....(너무 예가 극단적이었낭..) 암튼 좋을글 읽었습니다...
02/09/27 15:39
개인적으로 동수님의 첫번쨰 글을 읽고는 저 역시 목땅님의 의견에 상당히 부합하는 편이었지만, 막상 비슷한 생각의 글을 읽으니 또 다른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래도 정체성의 의심이...
물론 목땅님이 하신말씀 모두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 네티즌 역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자기 생각을 표현할수 있고 그것을 자기표현 또는 자유가 있는 온라인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쉽게 글을 툭툭던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딱 3번만 생각한 후에 글을 올려도 될텐데 말이죠. 딱 3번만 더 생각하면 나중에 사과할일도 줄어들텐데 말이죠. 바쁜한국에서 살고 있어서 일까요? 생각할 시간정도의 여유도 없는것이 몸에 베어서 일까요? 안타깝네요. 참!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확 다른것은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하나이고 생각이나 가치관 또한 하나이기 때문이죠. 물론 사회에서 억압되고 눌려왔던 것들을 어느정도 온라인상에서 풀거나 대리만족을 느끼는것은 좋겠지만, 다음날 다시 오프라인의 나로 돌아가야 하기에 마치 이중성을 지닌 이런모습은 솔직히 무섭습니다. 오프라인의 과감한정신이나 생각들을 오프라인속에서도 도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이 존재하는 목적 역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조금이나마 바꿀려는 생각이나마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나라탓 사회탓만 하고 살기에는 모든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무엇인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생각해보면 만족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무언가를 불평하기전에 자기자신을 먼저 불평해보십시오. 결국 개인이 사회가 되는것이고 나라가 되는거 아닙니까? 온라인에서는 그 위풍당당한 네티즌들이 오프라인에선 삶에찌든 평범한 사회인이라는점을 생각하면 참 씁씁합니다.
02/09/27 21:13
그런데 아무리 심판자분들이 '이성적'인 분들이라구는 해도. '계몽의 변증법'은 넘 어렵지 않을까요? ^^; 저 역시 어제 오늘 가방속에 이정우 선생님의 '시뮬라르크의 시대'를 넣고 다녔지만, 결국 지하철에서 읽은 건 '일간스포츠'였죠..^^;;; (목땅님은 언제 한번 따로 뵈었으면 좋겠어요..)
02/09/27 22:16
목마른땅님께서도 제글을 잘못이해하신게
꼭 님글이 비판적이었다기보다 동수님글을읽고 이렇게 생각해보십시오라고 글내용이 요지였는데 제글은 오히려 목땅님에게 동수님글을 이렇게 생각해보십시오 하는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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