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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8 02:04
김동수 선수 마치 전태규 선수를 보는 듯 해서 흐뭇했습니다. 목땅님 말씀대로 약간은 의도적으로 보여주려고 한 듯한 모션이더군요. 게이머는 모두 경직된 모습 할 필요 없어!" 라구요^^
딱딱한 자세보다는 평상시 연습실에서 하듯 게임이 잘 풀리면 웃음도 짓고, 잘 풀리지 않으면 인상도 쓰고 하면서 말이죠. 게임이 끝나고 한껏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더군요. 하지만 많은 이들이 게임중 웃는 것을 게임에 집중하지 않는 나태한 행위로 못을 박아버리는 것이 걱정입니다. 예전 바둑이 처음 티비중계로 나갈때 조치훈 vs 조훈현이라는 빅카드의 대국이 있었죠. 아쉽게도 티비중계가 처음이었던 조훈현님은 다리를 떨고 담배를 뻑뻑 피우는 등 경망스럽게 보이는 행동으로 인해 좋지 못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고 가장 승부를 하기에 좋은 자세인데 그걸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많은 게이머들이 다리를 떨면서 게임을 합니다. 만약 카메라가 전신을 비춘다면 그것 역시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뭐, 너무 경망스럽게만 보이지 않는다면(그 기준이 뭘까-_-) 어느정도의 감정표현은 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포커페이스의 몇몇 게이머를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02/09/18 02:35
오늘 메가웹에 가서 선수들 경기 하는것을 직접 봤는데 김동수 선수 확실히 경기하는 모습이 개성만점으로 바뀐것 같았습니다. ^^
카메라에 잡힌 모습외에도 게임도중에도 무표정이 아닌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답니다.(조정현 선수가 자신의 마인을 제거하면서 조이기를 들어오자 비명(?)까지 지르시면서 감탄도 하시더라구요^^;;) 김동수 선수 표정 변하고 탄식 나올때마다 메가웹에서 구경하시던 여고생(?)분들도 덩달아 신나서 웃고 저도 재미있었다는... ㅎㅎ 그리고 첫경기에서 지고 나서도 웃으시면서 "형 잘하네~"라고 먼저 인삿말 건네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김동수 선수의 다양한 표정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직접 메가웹을 찾아가시는게 어떨런지요 ^_^ (혹시 표정 변화가 김동수 선수의 팬 불러모으기 전략이 아닐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함 해봅니다 ;;;)
02/09/18 02:38
아 ~그리고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김동수 선수 오늘 제 여자친구와 사진찍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휴 말걸기 뻘쭘했는데 여자친구가 어찌나 조르던지 -0-;; 사진 찍고 너무나 기뻐하는거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았다는 ... ^^ (갠적으로 여자친구가 프토유저거든여 ^^;; )
02/09/18 03:32
음음..;;; 바로 앞에서 본 김동수 선수 표정은 정말 게임을 즐긴다. 라고 보여져서 즐거웠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선글라스엔 한빛 유니폼(은색)이 멋진데..^^(;)..쿨럭!
02/09/18 03:44
설마..우리일까(-_-;그러나 거기서 그런 반응을 보인 건.;;) 하지만... 우리는 대학생 게다가 (..... 난... 침묵ㅠㅠ;;)
02/09/18 03:55
호오~ 오늘 오신 분들이 많았군요. 방송 들어갈때는 사람 적었었는데 ..확실히 오늘 조정현 선수는 긴장을 좀 했었고 김동수 선수는 상당히 여유로왔습니다. 정말 연습 많이 한 선수는 오창종 선수였다는데 아쉽게 됐네요.
02/09/18 07:57
이로써 다시한번 1세대게이머중 프로토스의 자존심인 김동수선수에게 다시한번 기대를해볼수있게되었군요... 조정현선수 아쉽기는하지만... 요즘 온겜넷스타리그 워낙 플토의 불모지라서 한명한명 나갈때마다 기분이 좋아서-_-;;
02/09/18 09:37
입을 비죽이 내밀고 있던 표정이 압권이더군요. ^^;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양쪽 다 좋은 성적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TPZ에서 공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본선진출한 강도경, 김동수 선수 축하드리고 조정현선수와 오창종선수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
02/09/18 10:27
오..동수님이 진출하셨군요..
요즘 부진을 모두 훌훌 털고 새리그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거의 스타방송을 못보고 있는터라.. 피쥐알에서 동수님 소식을 듣게 되는군요.. ^^
02/09/18 15:48
진짜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김동수 선수가 몸을 기울여 고개를 쑥 내밀고 오창종 선수를 살짝 살펴 본 장면이 아닐까?... 대개 선수들 승리하면 그냥 혼자 웃거나 하는데...신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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