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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14 06:39:42
Name Zard
Subject [진짜잡담]자드가 어렸을 때 이야기....다섯번째



안녕..언제나 변함없는 피지알의 잡담 황제 자-_-드다..








음훼훼훼훼훼훼훼훼훼...............





지금 올리는 본좌의 어렸을 때 이야기....다섯번째가


이 시리즈 최고의 인기글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vV








아자~~~~~~~~~~~~~~~~~~~~~~~~~~~~~~!!!!




(자신감모드-_-vV)






그럼 시작........










그녀가 내 앞에 서있었다.................



creep이 울려퍼지는 어두운 공간 속에..



난 멍하니 잠시동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내 쪽으로 돌렸다........




술기운에 약간은 정신없는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고...



한걸음 한걸음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자드...








5 미터 ...4 미터... 3미터...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어린자드의 생각 : 아는 척을 해야되나 아니면 하지 말아야 되나...


                  그녀가 날 보면 좋아할까 ?


                  그냥 모르는척 지나가는게 좋지않을까........


                  아는 척은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꺼내지......-_-;;;;;;;;;;;;;;;









그녀의 투명한 눈망울이 보이는 지점까지 오게된 자드..






어린자드 : 오랜만이네........(^^)/


그녀 : 그러네.........


어린자드 : 여기서 머해 ?


그녀 : 그냥........


어린자드 : 근데 신기하다 이렇게 여기서 만나고...^^;;;;



그녀 : ............












그녀는 역시나 전과 다름없이 말이 없었다....



어떻게 해야될지도 어떤 말을 해야될지도



생각이 나지 않았던 나로서는..



그 자리를 그냥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걸로 기억이 든다...











어린자드 : 누구 기다리는거면....난 그만 갈께...^^;;;;;;;;






그녀 : 잠깐만....................






어린자드 : 왜 ??????????       -_-a















그녀 : 나 그냥..여기..서있으면..


       너가 올꺼 같았어.............














어린자드 : ...............








그녀의 이 말이 축축하고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가로등처럼..


내 맘을 환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말 그대로 감동의 물결입니다...............ㅠ_ㅠ









계속 이어지는 그녀의 말..




그녀 : 나 술먹고 싶거든..같이 가줄래 ?



어린자드 : 그래..............











그녀와 어느 작은 호프집에 들어간 자드...





그녀와 주거니 받거니...술잔을 기울이며...


그다지 많은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나..


자신의 여린 마음에 누군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자물쇠를 꼭꼭 채워둔 그녀의 어두운 마음이...


조금은 열린듯한 느낌도.............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덧 2시가 다되어 가더군요..


그래서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두 뺨이 약간은 발그레진 그녀에게 가자고 말을 했습니다..








어린자드 : 이제 집에 가자..내가 데려다 줄께..^^;;;;;;



그녀 : 응..............-_-;;;;;;;;;;








그녀가 약간은 취한거 같아..


걱정은 됐지만..설마하고..


가방을 챙기고 계산을 하고 오니..


정말 어이없게도 그녀는 탁자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






어린자드 : 난감모드 -_-;;;;;;;;;;;;;;;;;;;;;;;;;;;;;;;







그녀를 부축하려고 하니...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술 취한 사람 정-_-말 무겁습니다..


그리고 여자분을 부축하기 위해서는 ..


상당히 부자연스러운-_-;;;;;;;;;;;;;;;;


자세를 취해야 하는 관계로...


그녀를 업었습니다...-_-;;;;;;;;;;;;;;;;;;;;;;

(태어나서 여자 없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_-;;;;;;;;;;;)







그녀를 업은 채로 저는 그녀의 집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그녀의 따뜻한 체온을 온몸-_-으로 느끼며...


싸늘한 밤공기에도 그녀의 따뜻한 체온탓인지..


제 마음도 덩달아 따스해졌습니다....











어느덧 그녀의 집 앞...


그녀의 집이 몇층인지 모르는 관계로..-_-a


그녀를 잠시 적당한 자리에 앉혀놓고..그녀를 깨웠습니다..







어린자드 : 일어나....다왔어....^^;;;;;



술취한 그녀 : 으응..........................-_-



어린자드 : (이 신음소리는 익숙치 않은데..)

           -_-;;;;;;;;;;;;;;;;;;;;;;;;;;;;;;;;;;;;;






그녀가 일어나지 않아 난감해진 자-_-드










여러분 : 그럴때는 그냥 화악..........+_+



자드 : -_-;;;;;;;;;;;;;;;;;;;










어쩔 수 없이 당시 본좌의 필살기이자 오늘날도 역시 필살기인..



자드의 길바닥에 머리굴리기 쇼쇼쇼쇼를 하며...-_-;;;;;;;;;;;;;;;;;;











어린자드 : 일어나라 일어나..............


           어머 큰일났네 늦었어 일어나............@^^@


           후훗후훗.......................*^^*









여러분 : 안봐도 훤하다..........=_=







자드 : -_-;;;;;;;;;;;;;;;;;;;;;;;;;;;;;;;;;;;
      

      이제는 이해할때도 됐자나...!!!!!!! -_-+












지금 그 때 본좌의 행동을 생각해 보면...









옆에 지나가던 강아지가 한마리가 있었는데..








그 강아지가 웃었다...-_-;;;;;;;;;;;;;;;;;;;;;;;;;;;;;












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


(번역 : 아이고 저 xx같은 x을 봤나.....푸하하하하하하하......)















뒤돌아서서



분노의 발길질로....




강아지 한번 걷어찼다...






마왕자드 : 뒤도 안보고 도망가더군...캬캬캬캬캬캬캬캬






도망가던 강아지 : 캥캥캥캥캥캥캥캥캥캥캥캥캥캥캥...............

                         (번역 : 너 강아지 맛을 아는 x 이구나.............ㅠ_ㅠ)









여러분 : -_-;;;;;;;;;;;;;;;;;;;;











이런 쇼(?)를 하며...



여러분을 웃기려고 노력하는 자드의 모습...



눈물겹지 않은가 ? ㅠ_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



그럼 한번 웃어라.......-_-









여러분 : 하하하하하하하하캬캬캬캬캬캬캬캬캬...........




나의 골수팬들 : 음훼훼훼훼훼훼훼훼.......









마왕자드 : 시킨다고 하네...-_-a










여러분 : 이런 당했다...... 강물모드다..............ㅠ_ㅠ








음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훼..................











그녀를 간신히 깨우고...



열쇠를 받아서 그녀를 업어서 그녀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한숨을 돌리는데.....









여러분 : 어엇......이것은........어디서 마니본....+_+





자드 : 당신이 새벽에 컴터 켜고 머하는지 다 알겠다.......(-_-;;;;;;;;;;;;;;) 외면모드





















그녀 : "나 목말라.........................."




어린자드 : -_-;;;;;;;(시키는 것도 많어..)





투덜대며 내 방에는 없는 냉장고를 열었다...


정말정말 불행하게도 물이 없었다...ㅠ_ㅠ








그냥 화악~ 수도물 받아서 줄까 하다가....-_-;;;;;;;;;


그 때는 본좌가 착했던 관계로...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물을 사들고 와서...


그녀를 일으킨 후...


물을 먹이고...-_-;;;;;








그녀는 다시 쓰러져 버렸다.................









한참동안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쳐다 보기만한 자드..






그녀 모르게 손을 뻗어 살짝~ 그녀의 머리카락도 만져보았다...


-_-;;;;;;;;;;;;;;;;;;;;;;;;;;;;;;;;;;;;;;








그녀가 몸을 뒤척이길래...



흐허헉.......하면서..............



5미터 후방으로 뒷걸음을 친 후....-_-;;;;;;;;;;;;;;;;









쌔근쌔근~ 소리를 내며 자는 그녀를 다시 바라보았다..


그냥 바라만 보았을 뿐인데...


피식~ 하고 웃음이 났었던거 같다.....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심조심 그녀가 깨지않게...


신발을 신고...불을 끄고...



현관문을 살짝 열고...........








무의식적으로 뒤를 쳐다본 후....



다시 한번 내가 왜 이러나...하는 생각에...



미소를 머금고 집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지 마......................................."















To be continued










From 사랑스러운(?) 자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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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솔져
02/09/14 06:44
수정 아이콘
아~앗... 결정적인 순간에 +_+
(19)라고 해놓구선... 아직은 아닌듯하네요 ^^
미성년 여러분 상상하지 마세요 ㅋㄷㅋㄷ
항상 애쓰시는 자두님 모습 아름답습니다... 거만모드는 빼고 +_+ ^^
토이솔져
02/09/14 06:46
수정 아이콘
상상한 당신.... 늑대다(아~~~ 우~~~)
유쾌 상쾌 통쾌~~~
02/09/14 06:48
수정 아이콘
18금 내용은 아직이군요. 별로 기대합니다만은...쿨럭;;

문제. 다음 xx와 x에 들어간 단어무엇일까요?
(아이고 저 xx같은 x을 봤나.....푸하하하하하하하......)
Pear : 변태 , 놈

다른 분들은?
금상륜
02/09/14 06:49
수정 아이콘
ㅇㅇ;; 부럽습니다 자두님 ㅡㅡㅋ 나도 저런 애틋한 추억하나 가지고 시포라..
02/09/14 06:51
수정 아이콘
아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저 정답 자드님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_-;;
bbanttak
+_+
02/09/14 07:28
수정 아이콘
허미.. 가 지 마 ... 가슴이 울렁울렁
02/09/14 07:58
수정 아이콘
zard님 너무해요...
자드님 글 읽으면서 애간장이 녹아나네요..
어케될까 하고 쭉 읽다보면 to be continue....
미워...-_-;;
마치강물처럼
02/09/14 08:26
수정 아이콘
자두님은 '독자들을 우롱하는 결정적 순간의 to be continued' 를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빨랑 올리세요. 음훼훼
from : 자두매니아
김현욱
02/09/14 08:42
수정 아이콘
음훼훼... 후훗후훗 *^^*... <- 요거 너무 재미있어요 ^^;
아트 블래키
02/09/14 09:26
수정 아이콘
무료함과 지루함이 난무하는 요즘,
자드님의 어릴때 이야기는....아주 애간장을 태우게 만드는군요-_-;;
투 비 컨티뉴는 이제 고만...인쇄기로 찍어내듯 얼렁얼렁 올리시길....

*자드님의 강압(?)에 못이겨 올린 답글이었습니다.^^;;
(잘 해쪄여? ^__^V)
02/09/14 09:38
수정 아이콘
후훗*-_-*
02/09/14 09:44
수정 아이콘
음 마무리까지 나오기 전까지는 안보기로 했지만 그냥 봤군요-_-;
재미있네요^^
사실 자드님이 안읽으면 주거! 라는 협박을ㅜ.ㅜ(농담입니다^^)
02/09/14 10:43
수정 아이콘
자드님. 미오!!!
이런 재미있는 글을 자꾸 올리다니...
여기 하루에 수백번 오게 만드는 것. 책임져용.. ^^;;;
담편이 기대됩니다.... 음훼훼훼...-_- (따라해봤습니다.)
ataraxia
02/09/14 10:46
수정 아이콘
점점 기대되는.....^o^V
응삼이
02/09/14 11:23
수정 아이콘
저에게 약속한 위험수위가 아니네요. -_-;;;
.
.
빨리 애로배우 자드를 등장시키란 말이닷.
02/09/14 13:50
수정 아이콘
흠......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지는군요. 아직도 스타 팬 중에는 미성년자가 있다는 것을 염두해주시길 바랍니다~(그렇다해도 PGR의 평균 연령은 높으니 18추 정도는 좋을.....지도ㅡㅡ;)
02/09/14 15:04
수정 아이콘
저도 18xx 금지라는 선전을 듣고 상당히 기대했지만 이건 기대치를
상당히 밑도는(^^) 글이군요. ㅋㄷㅋㄷ 하지만. 바람이 있다면
다음글은 선전효과를 최대한 포용하는 내용(헉 이건 모지? ㅇㅇa)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드님은 선천성 선수권자는 아니신지 ^^
02/09/14 17:09
수정 아이콘
후후후.... -_-;
케이군
02/09/14 18:5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자드님.
점점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어도 될것 같습니다.^^
그럼~
고로록⌒⌒
02/09/14 22:01
수정 아이콘
자두님 글은 행간을 읽는 맛이 더 쏠쏠하다는.
(...넓은 행간...)
넘 잼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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