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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14 04:50:35
Name 김기홍
Subject 내글이 삭제되면서......... 그래도 글을 쓰는 이유
난.... 이런걸 생각해 본다....

정파와 사파가 있어야지 ....... 모든 세계는 공존한다.....

물론 사파도...제대로된 사파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떤 놈중 하나입니다....

단순하게.... 임요환을 비판하는 글이 아닌......

사파쪽에서의 ..... 요새 스타크 판의 비판....이였다고 생각해 주셨으면....합니다

그런면이 있지요.... 요새는 재미있는 경기는 진짜 가뭄에 콩나듯 한번씩 나오고 있죠

박정석 대 변길섭전이 그랬고 .... 주로 박정석선수나 베르트랑선수가 그 재미있는

경기를 주로 만드는 편이지만요

너무 경기의 승패......만을 연구할게 아니라 .... 프로게이머들이 한발 더 나가서

축구나....... 야구에서도 일종의 '개인기'라는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 개인기가.....재미라는것을 업....시키는 요인중 하나이구요....

그 개인기도 프로게이머들이 연구해 주었으면 하는게 바람입니다.......

그 개인기까지 만들어져서 그 쑈맨쉽의 개인기가 있으면...... 조금은 재밌어지지

않을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파.....로서의 저를 ......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분들이 정파를 하신다면 전 외롭지만 사파를 고집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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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저그
02/09/14 06:22
수정 아이콘
물론 재미있는 경기 저도 원합니다.
그리고, 저또한 스타를 별로 안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경기가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스타를 안 했는지도 모릅니다.
스타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걱정을 하는 것을 간간히 느낍니다.
이 분야에 인기가 지속될려면 누가 결승전에 올라가야 되는데,
어느 종족이 살아 남아야 하는데 하는 말도 어제 들었습니다.
님은 어떤 프로게이머가 결승전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 대신에 재미있는 경기를 주문하시는 것이군요.
사파로써.. 말입니다.
쇼맨쉽, 개인기를 프로게이머들이 연구해 달라는,
스타의 앞날을 정말 걱정하는 분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생각해 봅니다. 내가 만일 하루 10시간이상 죽어라
연습해서 어느 경기에 나가서 이겼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쉽게 간단히 이긴 것인지 몰라도, 나는 분명히 그 한경기를 이기기위해 죽어라 연습한 것만은 사실이고, 그 필살기를 성공시키기 위해 수없이 되풀이 반복했습니다.
이기고 나서 게시판 들어오니까 재미없는 경기를 하기에 걱정이다
그런 경기 하지말고, 쇼맨쉽을 연구하고 개인기를 좀 보여줘라
이런 글을 본다면 진짜 정말 맥빠질 것 같습니다.
스타를 많이 해 본 분들은 다 느낄 실 것입니다.
그런 재미없는 경기라도, 하는 당사자들은 얼마나 피말리는지 말입니다.

프로게이머도 사람인데, 결코 승패만을 연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즐기면서 스타 하고 싶을 것입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당연하죠.
하지만 어쩌다가 한번이라도 지면, 역쉬 뮤탈콘트롤은 별로다 정석은 약하다. 아직도 그런 빌드를 고집한다. 등등 참으로 마음아픈 말이 막 나오고, 두번째, 세번째 진다면 이제 누구의 시대는 갔다. 슬럼프다. 그리고 스타라고 거만해 지더니 꼴좋다.. 이런 말이 막 나도는데, 어찌 승패를 안 따질수 있겠습니까?

보는 사람 차이인줄 모르겠지만, 님께서 보시기엔 재미없더라도, 팬들이 보기에는 숨막히는 경기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재미없는 경기때문에, 그 당사자 프로게이머가 비난을 듣는다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에 어쩔 수 없는 비난을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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