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6/25 16:44:15
Name tongtong
Subject 태극전사 - 스타크 전사들 닮은 꼴...[스포츠조선기사]
 '스타크래프트'의 전사들은 바로 '태극전사'였다.

 게임의 왕, 스타크래프트 매니아 사이에 스타크에 등장하는 유닛들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비슷하다는
소문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800만 네티즌들이 얘기하는 스타크와 태극전사의 캐릭터는 한마디로
유사한 정도가 아니라 똑같다는 것. 스타크 유닛과 태극전사들을 유형별로 분석했다.

"김남일은 히드라" 결정적일때 출현 적 섬멸

카리스마 지닌 오버로드
히딩크(오버로드)=모든 것을 훤히 내려보고 있는 듯 하다. 게다가 일반 오버로드에게는 없는 카리스마
어택스킬까지 있어 선수들을 잘 조율한다. 가끔 언론플레이까지 펼쳐 상대진영의 혼선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핵같은 한방' 고스트
황선홍(고스트)=몸싸움이 강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 가장 골찬스를 잘 살리는 선수다. 게다가 자신을
마크하는 수비수를 가끔 '락다운'시켜서 멋진 어시스트를 만들어내 '핵'같은 골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는다.

안정환(아비터)= 공만 들어오면 갑자기 다리를 수십개 '리콜'이라도 한듯 현란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를
유린한다. 그가 골을 골대로 날리는 순간 상대 수비수들이 '스태틱 필드'에 걸린듯 구경만 하게 한다.

'맞짱' 최고수 캐리어
홍명보(캐리어)=최강 선수. 일대일로 맞짱떠(?) 이길 상대가 없다. 지상이건 공중이건 다 막아낸다.
가끔씩 상대 본진까지 올라가 강력한 공격을 선보여 아군 선수들에게 활력을 주기도 한다.

유상철(뮤탈리스크)=미드필드진을 이끌며 뮤탈의 '삼단 공격'처럼 삼각 패스로 상대 미드필드진을
무력화 시킨다. 후반부에는 '가디언'으로 변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몸빵' 일인자 배틀크루져
설기현(배틀크루져)='몸빵' 하는데 이만한 선수가 없다. 엄청난 체력으로 유럽의 최종 수비수와 끊임없는
몸싸움을 해서 우리편에게 공간을 만들어 준다. '야마토 건'이 발동하면 골도 넣는다.

김남일(히드라)='버로우'로 숨어 있다 결정적인 순간 나타나 염산으로 된 침을 뱉어 적을 녹여버린다.
가끔 러커로 변신, 수비에 가담해 엄청난 태클을 구사한다.

이천수 (발업 저글링)=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진영 이곳저곳을 헤짚고 다니며 상대를 귀찮게 한다.
다소 파괴력이 떨어지지만 '아드레날린' 기술만 익히면 골문도 부서버린다.

박지성(벌쳐)=너무 빨라서 상대를 혼란시키는데 그만이다. 개인기도 뛰어나서 가끔 가로막는 상대를
'마인 밟은 노발업 질럿처럼' 무력하게 만들곤 한다.

무대포 돌진 발업질럿
차두리(발업질럿)=말이 필요없다. 빠르고 강하고 조금은 무식해 보일 정도로 저돌적이다.
특히나 '공3 방3 풀업'이 되는 후반에 출장하면 더이상 적은 없다.

송종국(시즈탱크)=한국팀의 수비진을 이끌어갈 미완의 대기.
엄청난 사거리의 중거리슛과 뛰어난 퉁퉁포 압박으로 미드필드진에서 철벽 수비를 자랑한다.

김태영(러커)=그들을 통과하려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철모르는 상대선수가 공만 보고 돌진하다가는
그들의 무시무시한 '가시' 공격에 인터셉트 당하거나 태클을 당하고 만다.

이운재(드래군)=혼자서 입구 막으면 틈이 없다. 네개의 긴 팔다리로 성큼성큼 움직이며 날아오는 포탄을
떨어뜨린다. 워낙에 안정적이고 든든함으로 인해 오버로드의 상당한 신임을 받고있다.

  < 임태주 기자 spar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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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5 16:47
수정 아이콘
아침 출근 길에 사서 본 스조의 임기자님 글이군요. 도대체 임기자님은 어디서 이런 소스를 얻으시는지... ^^
하튼 기자님들은 발도 넓고 귀도 넓으셔야... ㅋㅋ
시민쾌걸~
02/06/25 16:55
수정 아이콘
전에 이 글을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어디지??
피지알인거 같았는뎅~아닌가?^^
02/06/25 17:16
수정 아이콘
흠, 이거 제가 얼마전에 이곳에 쓴 글이로군요. 냐함, 선수 몇몇만 조금 틀리고 똑같네요. 러커에서 김태영 선수와 최진철 선수를 같이 써서 '그'가 아닌 복수 '그들'을 썼는데 그것마저 그대로 쓰셨네요 흘흘.
02/06/25 17:42
수정 아이콘
아~ 함~~~ 공룡님 글이었구나.
역시 우리 pgr 필진은 대단해~ ^^
02/06/25 17:46
수정 아이콘
공룡님 글이 신문에 실린것 축카. ^^
임태주
02/06/25 18:02
수정 아이콘
기사 나가기전 공룡님께 먼저 알렸어야 했는데. 저희쪽(회사) 회선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두번이나 들어와 양해를 구하려 했는데. 죄송합니다. 꾸벅. 기획기사였는데 정말이지 몇글자 안바꾸고 그대로 공룡님 글을 옮겼습니다. 사실 제가 좀 바꿨는데, 동료 기자들이 원문이 더 재밌다고 해서(-.-;), 어쨌든 공룡님께 감사드립니다.
02/06/25 18:06
수정 아이콘
^^; 별말씀을요. 어차피 승낙했을 것인데요. 예전에도 제가 관련된 기사가 스포츠 조선에서 나간 적이 있어서 스포츠 조선에는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임태주 기자님의 스타 열정에 항상 감동하고 있지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tongtong
02/06/25 18:21
수정 아이콘
제가 작년에 게시판에 올렸던 "임요환 선수의 상반기 전적과 승률"을
임태주 기자님이 요약해서 스포츠조선에 기사로 냈을 때 무지 기분이 좋았었습니다.^_^..
내 글이 신문에 실리리라곤 꿈도 못 꿨었는데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저두 임태주 기자님의 스타 열정에 항상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시아
02/06/25 18:28
수정 아이콘
공룡님 그 글 재미났는데 글이 실린 거 축하드려요...^_^/
02/06/26 23:12
수정 아이콘
최진철은 왜 없지? 최진철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못받았지만 가장 열심히 뛴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울팀이 4강가는데 가장 일등공신이 아닐까요?
02/06/27 11:06
수정 아이콘
보이지 않는다.. 원샷 원킬의 다크 템플러 아닐까요..?? 최진철 선수.. ^^
02/06/28 15:21
수정 아이콘
웅.. 제가 좋아하는 영표 선수는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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