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4/17 16:13:00
Name Naosella
Subject 프로게임계가 사는 방법....... 단 한가지의 방법
지금 프로게임계가 암울하다는 소리가 자자한데
프로게임계가 죽지 않고 사는 방법 또한 존재한다....
세상이란 언제나 음과 양이란 것이 존재하는 만큼
뒤질....이유가 있으면 살....이유도 있는 법

프로게임계의 가장 큰 아이러니컬은 이게 연예계인지 아니면 스포츠계인지 헷갈린다는 점이다.

연예계의 바탕을 둔 경쟁 가수스타일의 매니저쳬계와 소속사제도가 선택되고 방송경기에 기반을 둔 체제라면 끝까지 그렇게 가야 하는데 문제는 진행을 스포츠선수 다루듯이 다룬다는게 일단 가장 큰 문제이다.

연예계를 바탕으로 둔 프로게임계의 확대라면 겜비시에서 시도했던 그 최은지의 게임세상읽기같은 프로를 대폭 확대해서 즐거운 방식의 뭐랄까 피터지는 방식이 아니라 즐거운 게임을 즐기면서 나누는 그런 것도 필요하고 피터지는 고수들의 싸움방식도 동시에 운영되야 하는데

이건 연예인 기르듯이 선수를 기르는데 게임 빼고는 선수를 볼 길이 전무하니 선수들의 얘기도 엔딩이나 게임중간에 콩나듯이 들을 수 밖에 없고 프로게이머들을 연예인화 시키려면 좀 더 TV에 얼굴들을 내 비추고 게임외적인 부분도 보여주는 것을 확대해야 하는 것이고

만약 진짜 스포츠 선수같이 운영하려면 초기에 엄재경씨가 그랬듯 하여간 진짜 스포츠선수같이 운영되려면 온게임넷이나 겜비시나 겜TV ITV에 전전긍긍해서 그저 방송국의 앞잡이가 되지 말고 프로게임협회에서 공식 리그를 벌이고 그 중계권을 게임방송국에 넘기는게 최고의 방법이지 않은가

어물쩡 하게 운영되니 당연히 선수관리도 안되고 관리가 안되다 보니 그저 임요환같이 잘되는 인간만 보고 프로게이머 되려고 더 발악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고

임요환처럼 잘 나가는 인간이 있다면 그와는 정 반대로 구석에서 배고파하는 인간이 있다는걸 알게 해야 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프로게이머가 스타크 프로게이머 한계층만 있는것이 아니라서 그런 RTS방식의 프로게이머 관리방식으로 다른 프로게이머를 다루니 뭔가 이상하게 꼬일 수 밖에 없고

지금 있는 한국프로게이머 협회는 지금 현존해있는 한국스포츠연맹 정도의 기능만을 가져야 하고 여기에서 나누어진 분과에서 RTS계열의 프로게이머들이라던지 스포츠게임 프로게이머단 3인칭 FPS 프로게이머단 아케이드 프로게이머단 비디오게임프로게이머단 등등을 구축하고 그 각 프로게이머단들의 연합체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하나 프로게이머계의 문제점중 하나는 사람들과의 괴리감을 좁히는 것이다. 어짜피 프로게이머도 자신이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에는 그들이 말하는 이른바 아마추어 혹은 양민 혹은 초짜였을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놈은 없으니까. 그런데 프로게이머들은 일반게임유저들을 양민이니 그런식으로 천대하고 있는것도 참 문제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다른 프로스포츠 선수들이라 하더라도 일반인 혹은 국민들이라고 하지 그런식으로 비하하거나 낮게 표현하지는 않는 것이다.

IMF때 구조조정 했던 방식처럼 프로게임계도 구조조정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웹같은 구장이 더 많아져야 하고 서울 중심의 리그 운영도 탈피되야 한다. 아주 수많은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고 그 문제점이 반정도 해결되지 않는한 아랫분이 말하는데로 망하는건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향후 3년안에 프로게임계가 망하는건 경제계쪽에서도 나오는 말이니 말이다.

그럼 모든 프로게임관련업체 예를 들자면 한빛소프트 프로게임단이라던지 게임벅스 이노츠 KTF매직엔스 프로게임단 온게임넷 겜비시 겜TV등등의 모든 회사가 단한번에 망해서 국가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줄수도 있는 문제이다.

어짜피 pgr21이란 단체가 프로게임계쪽에서 인정받고 있다 해도 여기서 뭐라한다 해서 들을 말은 아니다

결국 프로게임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자정노력을 해야 하는건데.....

그게 가능할지가 관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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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남
맞아요...!
내가 옛적에 보았던,,책이있는데 미래의 프로게이머를 예상해보던 그런 책이었어요. 거기선 프로게이머란게 게임의 마케터란 의미와,,, 동시에 상당히 천부적인 자질을
지닌 게임천재란 의미도 있었는데요. 그리 현재같은 피터지는 양상의 경쟁장이 아니라, 외모도 조금 중시되고,,
실력도 중시되는,,, 홍보효과를 주로 담당하는 그런 역할
이었죠.... 어찌되었든, 소프트웨어란 계속 변하는거니까 미래의 프로게이머는 좀 다방면에서 활동해야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현재도 가장 장기적으로 득이 남는
것 같은 측면은, 신작게임을 가지고 프로게이머들이 리그를 벌이면서,,홍보하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정말 게임문화가 마치 미국프로야구처럼 커지지 않는한 스폰서나 구단들이,,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선수들에게 투자하는건 힘들 것 같아요.
다만 게임 자체로는 당장 홍보효과가 클거에요.
스타가 이렇게 오랬동안 인기가 있는 것도, 게임리그가
있기 때문아니겠어요. 그러니 우선 당장 먹을 수 있는 것 부터 먹고,,, 양적인 저변이 확대된 후 얻을 수 있는
면을 늘려나가야겠지요.......뭐~
실내스포츠니 관람료 받아먹기도 어렵고,,,,
게임 방송국이 좀 인기가 많아지고 수익이 많아진다면, 구단이란게,, 단지 선수들의 소속사란 이름으로만 운영되도 좋을텐데요.
한국은 너무 작아서 게임방송국 3개만으로도 넘치는 것 같아요. 인구많은 땅덩어리라면 모를까. 경쟁경쟁~
양민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부분은 정말 충격입니다! 아무 뜻 없이 써왔지만, 사실 그렇게도 해석될 소지가 있는 말이였군요! ㅇㅇ; 그렇습니다. 절대로 일반유저를 우습게 보아서는 안되지요. 그것이 실력을 나타내는 단어라 할지라도, 비하하는 용어로 전락해서는 안되지요..
Dark당~
그렇죠.. 양민 원래뜻은 나쁜의미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저 선량한 백성이란 뜻이죠... 평범한.. 저야말로 착하고 평범한 양민... ^^
twilight
아.. 여기에서 많은 대안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금 프로게임계의 현실과 미래는 그리 밝은편이 아니지 않습니까.. 게이머들의 그 피나는 노력에 비해 얻는것은 너무나 적구요.

온게임넷등 겜 방송사들의 수익구조에 대해서도 잘은 모르지만 들리는 바로는 그리 좋지 않다는 얘기들이더군요. 현재 프로게임계를 지탱하는 이들이 겜방송사들이니만큼 그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방안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발전하다 보면 프로게임협회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고.. 조금 더 나은 리그 개선방안도 나올수 있겠죠.

방송에 바라는 바는.. 운영하시는 여러 리그들에 대한 해설프로그램이 좀더 강화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게임에 대해 알수록 보는것도 재미가 있으니까요. 특별기획 '엠파이어어스 집중공략 1-5부'이런식의. 게임잡지를 사서 보는건 거기 있는 공략집 때문인 분들도 많지 않습니까. 방송의 장점도 분명히 살릴수 있는 기획이 나오지 않을까요. 새로운 게임들에 대한 소개,홍보 등에 조금더 신경을 쓰신다면 스타에 편중된 구조를 조금씩은 개선해나갈수 있지 않을지.

또한 스타리그결승전등 큰 경기장에서 치루는 경기의 경우 경기 앞에 특별전이나 이벤트 형식으로 스타 외의 다른 게임 1경기를 유치하시는건 어떠실지. 결승전은 아시다시피 제일 시청률 높은 프로 아닙니까.
사람들은 이미 어떤 프로게이머들의 팬인 경우가 많고, 그들이 하는것엔 일단 관심을 기울이지요. 1회성 홍보이긴 하지만 집중도가 높고, 일단 관심을 가진다는게 중요한 것이니까요
twilight
참. 겜티비에는 라그나로크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겜티비를 케이블에서 보지는 못하지만 신생방송국답게 새로운 시도들을 보여주어 좋습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항즐이
02/04/18 04:43
수정 아이콘
음 전 아는 게이머들,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양민"이라는 말 쓰지 말라고 신신 당부 하는데... 조금이라고 지각이 있는 게이머들은 모르는 사람 있는 곳에서 절대 그런 말 하지 않죠. 물론 자기들 끼리도 안하는 경우 많구요 ^^
twilight
일반인을 위한 게임박람회도 열어볼만 하죠.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성도 있고요.. 게임인구를 늘려나가야 게임산업이 크고.. 큰 물속에서 프로게임계도 좀더 발전할수 있으니까요.
박람회라는거.. 거창한것 같고 힘들것 같지만 주변에 보면 성공 케이스들이 있지 않습니까. 애완동물용품박람회나 결혼상품 박람회처럼.
애완동물 용품박람회의 경우 처음시작은 사료회사 몇개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애완용품 중 없는 것은 없을정도로 크게 성장했더군요. 이제는 입점 업체들도 부스 하나 얻는데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자리를 차지하려 합니다. 이경우 '박람회'에서 직접 돈벌 생각을 한게 아니라 '홍보'를 목적으로 샘플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해 이제는 샘플뿐 아니라 정보 얻으러 돈주고도 박람회 구경가는 사람들 많죠. 애완동물 용품박람회 같은 경우는 옆에서 애견전람회도 열어 볼거리도 제공해 주구요.
결혼상품 박람회의 경우는 표 사고 들어가도 안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예약가를 적용받을수 있어서 바로 예약이 이루어지는 '박람회'를 통한 수익창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망한 케이스는 중소기업상품박람회 같은것. 시중에서 사는거나 가격 똑같고 상품 부실하면 갈사람도 안가죠.
게임계에 그대로 적용시키면 사람 안들겠습니까..
만약 중고등학생만 와서 영 재미 없겠다 싶으면 하얀마음백구대회 옆에서 한번 열어주면.. ^^:
게임문화에 대한 대중의 낮은 인식을 비난만 할게 아니라 직접 다가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도 게임방송 계속보니까 식상한 점이 많습니다.
스포츠 선수 중에도 외모와 끼로 연예계에 발을 내민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강초현을 예를 들면
스포츠선수로서의 대회입상등으로서의 스포트라이트로 인해 귀여운 외모의 스포츠선수라는
시너지효과로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죠.
그런데 그 선수 방송스케쥴이 많아지고 연예계쪽으로의 많은 활동으로 인한 연습부족으로 인한
성적부진의 우려로 인해 연예계방송 출연을 중단하고 다시 스포츠 선수로서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게임방송들도 지나치게 리그전이나 경기중계위주로 방송을 해서 식상함을 받는것도 사실.
Naosella님의 의견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금의 프로게이머는 스포츠 선수와 같이 오직 게임만 보고사는 "연습"뿐인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만약 연예계쪽으로 흘러왔다면 프로게이머의 조건에 외모와 끼는 필수조건이 되겠죠.
우리나라의 게임산업과 문화는 이제 게임 케이블방송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케이블 방송에서 부터 이러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게임리그도 물론 좋아하지만 열심히 게임하는 것만 보아왔지 그들의 사사로이 이야기하는 모습은 거의 못
본 것 같군요.
없어진 '최은지의 게임세상읽기'나 게임끝나고 선수들이 나누는 잡담등을 게임보다 더 재밌게 봐왔고,
'라이벌리벤지'같은 신선한 이벤트성 프로그램도 많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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