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4/17 17:52:03
Name 총과장미
Subject [주간동아]저 많은 ‘게임보이’들을 어찌할꼬
[조용준 기자의 세상 속으로 ]  

저 많은 ‘게임보이’들을 어찌할꼬

e-스포츠. 바로 컴퓨터 게임을 일컫는 말이다. 컴퓨터 게임은 ‘사이버 스포츠’의 총아로 대접받으며 여전히 ‘IT(정보기술) 한국’의 한 상징이 되고 있다. 한국이 인터넷 초고속 통신망의 선진국으로서 정보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예시되는 것이 ‘PC방’ 혹은 ‘PC게임방’이다.

그러나 ‘PC방’과 ‘PC게임방’ 사이의 간극은 참으로 멀다.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음으로 해서 전반적인 국가 경쟁력을 고양시킨다는 취지에서 생겨난 것이 ‘PC방’이었지만, 이들은 어느 사이 게임을 하는 것이 주목적인 ‘PC게임방’으로 변하고 말았다. ‘PC방’에는 지식정보가 없고 게임만 있다.

물론 우리는 게임산업을 국가적 미래의 한 좌표로 설정하고 있다. 고부가가치를 낳는 게임산업의 경제적 비전도 여전하다. 요즘은 차세대 전략산업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와 닌텐도의 ‘게임큐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외국 기업들이 비디오 게임시장을 놓고 ‘쌍코피 터지는’ 각축전을 벌일 이유가 없다.

프로 게임대회 중단·구단 해체 … 열기 급속 냉각

게임산업을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들을 먹여 살릴 ‘엘도라도’로 여기는 것에 고춧가루를 뿌릴 의향은 전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꼬마들과 청소년들은 집의 PC 앞에서 혹은 길거리의 수많은 ‘PC게임방’에서 넋을 잃은 채 시간을 죽이고 있다.

지난해 한빛소프트는 매출 830억원, 순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블리자드에서 수입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가 국내 PC게임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는 국내에서 400만장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PC게임 시장이 블리자드에 의해 장악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결국 PC게임 유통사업자 혹은 수입업자는 떼돈을 벌었지만, 게임 개발사는 문닫기 일보 직전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PC게임 개발사인 판타그램은 ‘킹덤 언더 파이어’를 끝으로 지난 3월 사실상 손을 뗐다.

프로게이머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 프로게임리그도 이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리그를 운영하던 프로게임코리아오픈(PKO)은 최근 게임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레저·스포츠용품 유통사업으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 국내 최초의 인터넷 게임리그 KIGL(한국인터넷게임리그)를 출범시키며 프로게임 시대를 열었던 배틀탑은 이미 지난해 8월 게임리그를 중단했다. 삼성전자의 ‘칸’, KTF의 ‘매직엔스’ 등 한때는 수십개에 달하던 게임 구단들도 이제는 거의 팀을 해체하고 유명무실해졌다.

갈수록 시들해지는 프로게임대회를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상금 4억원을 내건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대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열리기도 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들은 게임대회가 국내 게임산업의 중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이제 그 많던 프로게이머들은 갈 곳을 잃었다. 게임 전문 방송사들이 주관하는 이벤트성 게임대회를 통해서만 근근히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따름이다.

‘1년의 영화(榮華)’. 바로 그것이다. 프로게이머들이 각광받은 시간은 고작 1년에 불과했다. 게임만 잘해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다고 매스미디어에서 그 난리를 쳤건만 지금 실정은 어떤가. 공식 등록된 100여명의 프로게이머 가운데 지난해 수입이 4000만원이 넘는 사람은 단 두 사람뿐이었다. 프로게이머의 평균 연봉은 1500만원 정도였다.

가출에 퇴학에, 부모들과의 실랑이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끼니도 잇지 못하면서 오직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왔던 그 수많은 ‘게임보이’들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아침에 PC방 뒤치다꺼리나 하는 신세로 전락해 게임소리 요란한 한쪽에서 겨우 새우잠을 청하는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의 프로게이머는 결국 ‘하드코어 게이머’였다. 이들에게서 차세대 전략산업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난리를 쳤던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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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파이
문제의 핵심이 어긋났군요. 문제는 프로게이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조용준 기자와 같은 대안은 전혀 마련하지 못한채 손놓고 가만히 지켜보다가 '거봐라 안되잖냐'하는 사람들에게 있지요. 문제 제기와 비판만 할게 아니라 대안도 좀 말씀해주시죠 조용준 기자님. 꼭 프로게임은 망해라라는 투 같습니다만. 프로게임이 그렇게 자신에게 같잖았습니까? 저 분 메일 주소 좀 알려주십쇼.
짱난다
동아일보 재수없는 신문..
맨날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와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추측성 오류 기사만 내고 프로게임어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x 같은 신문..동아일보 망해라..
Dark당~
컥~ 이 곳에선 상상도 못했던 반응인디~~ 내가 이상한감 ?... -_-;;
궁금플토
겜만해서는 경제난을 해결할 수 없다라..
정말 씁-_-슬하네여..
이에 대해 근본적인 타개책은 없을까?
어떤분이 적었듯.. 우리나라겜이 활성화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난 정말 스타리그에서 내가 응원하는 선수를 언제까지나 보게되길 원한다.
식용오이
동아여, 고소한가. 그게 그리 고소한가. 단 한 번도 게임과 게이머들에게 애정을 가져 보지 않은 애들이, 게임산업과 게임문화에 관심을 가져 보지 않은 놈들이 단지 지면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저런 더러운 비아냥을 일삼는 현실이 참 슬프다...
02/04/17 19:24
수정 아이콘
이 글과는 상관없지만 동아일보는 예전 PS2 정식출시때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아가며 PS2를 흠집낸 적이 있었죠(PS2게임은 폭력성이 강하며 경쟁심을 부추겨 정신건강에 해롭다 등등) 그 후로 동아일보의 게임 관련 기사는 짜증이 나내요.......
짱난다
저 재수없는 기자 오노같은 놈의 멜주소는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아래주소에 주간동아를 읽은 소감문을 쓰는 게시판이 있으니 개인적인 멜로 보내는 거보단 공개게시판에다 저 오노 같은 놈에게 항의글을 써서 올리는것두 괜찬겠네여
http://weekly.donga.com/
김은성
02/04/17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Dark당~님과 같은 느낌입니다. 몇몇 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 문투가 다소 과격하신 듯하네요. 좀더 감정적이지 아니한, 냉정하고도 정제된 언어사용을 부탁드립니다.
식용오이
김은성님/ 정말 "심정을 이해"하는 지 궁금하네요.
저 기사, 게임을 다룬 것 같지요? 아닙니다. 김대중과 박지원, 그리고 '노무현'을 상대로 쓴 기사랍니다. 요새 동아를 찬찬히 보시면 게임, 인터넷문화, 벤처 등과 관련된 저런 류의 기사가 얼마나 늘었는 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게 권력지향 미디어집단의 무서움이지요. 서로 말을 안해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전 조직원이 하나되어 비슷한 방향의 정보를 생산하는 일사불란함. 자신들의 복수심과 권력욕을 위해서라면 '게임강국 코리아' '벤처강국 코리아' '인터넷 초강국 코리아'의 브랜드이미지 마저도 휴지조각처럼 구겨버리는 그런 사리사욕이 싫은 겁니다.
동아는 어찌하여 이리도 비겁한가...
말하고자하는 주제를 저렇게 돌려서하는게 신문인가...
(게임관련사업의 비평이 위의 기사의 논점이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싶습니다.)
과일파이
위의 기사 자체가 엉터리이며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부터가 제시된 자료 몇몇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판타그램은 손을 때기는 커녕 KUF2를 비롯, 5-6가지 게임을 미국의 E3쇼에 출품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WCG역시 2회 대회가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고작 한번 치른거 가지고(프레 대회빼고) 생색낼 수는 없잖습니까? 또한, 소위 말하는 '게임보이', 이들을 왜 불쌍하게 여기고 안타깝게 여겨야 합니까? 그들이 선택한 길이고, 그들이 있기에 프로게이머라는 것의 저변이 넓어 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프로 스포츠에 2군, 3군들이 또는 그 아래의 스포츠 청소년들이 내일을 꿈꾸며 노력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에 대한 지원이나 자구책이 현재 전무한 것은 분명 문제이고 이는 꼭 긍적적인 해결방안이 나와야 겠습니다. 조용준 기자님을 비롯한 프로 게임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은 적절한 대안이 없는 이상, 찬물 끼얹는 언사는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하하호호
갠적으로 동아일보에 악감정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제가 만화와 게임에 어릴때부터 관심이 많아 만화나
게임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스크랩은 해오곤 했는데
동아일보에서 나오는 게임이나 만화의 기사는 꼭
'만화는 어린이들에게 무익하다 ,해롭다' '게임은
어린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기사밖에
없습니다. 또는 그나마 좋게나올때는 '만화로 미국에서
돈을 XXX억을 벌었다! 우리도 벌자!' '일본에서
게임만으로 XXXX억을 벌었다!!게임은 대단하다!'
라는 기사밖에없습니다..물론 만화와 게임으로
버는 돈도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될것이기는 하지만
꼭 악역향을 끼친다고 난리치던것을 돈번다고하면
좋게보는 동아일보시각이 정말 역겹더군요
썩을넘
이들에게서 차세대 전략산업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난리를 쳤던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던가 <== 예전에 니가 했을걸 ㅋㅋ
하하호호
(''하하 윗글정답......니네가했다
Dark당~
음~ 다들 저완 보는 시각이 너무나 달라서 뭐라 말을 못하겠군요..-_-;;
초보유저
기사가 객관적으로 잘못된 내용(가령 위에 말하신 판타그램이 포기했다는..)이 없다면 기사 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없는 듯 하네요. 어차피 칼럼은 기자의 주관대로 쓰는 것입니다. 신문의 논설이 마음에 안든다고 아무리 뭐라고 해봤자, 원래 자기 생각을 쓰라고 준 란에 자기 생각을 썼다고 뭐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방적인 비방과 비난.. 이제 pgr21도 아무나 아무 말이나 남겨버리는 곳으로 전락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초보유저
그리고 동아일보 이야기만 나오면 따라 나오는 N 후보 이야기.. 저 게임 관련 기사까지 정치판과 관련있는 내용이라면 정말 할 말 없네요. 차라리 날씨 기사를 보고 "아 날씨가 흐려진다니 여권에 대한 비방을 품고 있다" 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군요. 삐딱한 시선을 갖고 보면 어느 신문의 어느 기사가 시비거리 하나 없을지.. 기사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누구나 다 다릅니다. 언제나 대선이 가까워지면 나오는 언론 대결 구도.. 이런 후진 문화는 언제나 좀 개선이 될런지.. 실제로 네티즌을 포함한, 나서는 사람들이 최고라 말하는 모 후보가 실제 얼마나 지지를 얻고 있는지는 대선에서 판가름 나겠지요.. (대선에 나올수 있다면 말입니다.)
Dark당~
음~ 근데 난 n후보 팬이긴 한데~~~
기사의 글자체보다 동아일보에서 항상 고집해오는
게임과 기타놀이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 비판하는거
아닌가요 초보유저님의 글은 님이 말씀하시는
'일방적인 비방과비난..이제pgr21도 ...안타깝습니다'
이런식의 말은 위의 비방글들보다 기분나쁘면
나빴지 공감가는글은 아니네요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을 같이 맛보게 해주는 프로게이머들...그들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뭐라고 할까요...늘 그들의 게임을 즐기기만 하는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마저 드는군요...
그들은 '프로'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승패의 스트레스와 때로는 곱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과 입방아를 견디면서 실질적으로는 '프로'에 합당한 대우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왜 이 바닥이 아직 돈이 되지 못하는걸까요...
02/04/18 00:1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초보유저 님......동아일보는 모르겠지만 조선일보는 그정도의 비방도 주로 했었습니다^^
김은성
02/04/18 01:23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님, 정말 '심정을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그에 동감하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궁금하네요 라는 말에는 제가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들리네요. 제 뜻은 왜 흥분하는지에 대하여 공감은 하지 못하나 그 입장을 이해는 한다는 뜻이었고, 저를 구태여 설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그렇다고 주간동아의 기사에 공감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세상은 반드시 둘로 쪼개지는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저는 일부 분들께서 올리신 위 기사에 대한 반박글이 감정섞인 용어사용으로 말미암아 그 속에 들어 있는 논리적인 취지가 퇴색되는 것이 안타까워 드린 말씀일 뿐입니다.
빅3언론의 주간지는 아무도 신경 안쓰는 3류지들이예요 신문지면이었거나 월간지라면 모를까 웬 걱정들은
식용오이
초보유저님/ 저 게임관련 기사는 현정권의 디지털정책을 비열하게 깎아세울 목적으로 쓰여진 기사입니다. "이들에게서 차세대 전략산업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난리를 쳤던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던가."라는 결론부분을 보면 그건 너무도 명백하지요. 정말 게임산업과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의도라면 그렇게 기사를 맺지 않지요. 그리고 과일파이님의 명쾌한 지적처럼 '팩트 왜곡'조차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런 왜곡과 비아냥이 겨냥하고 있는 것은 힘없는 게임계가 아니라는 말씀이며, 현재의 편집방향과 기사의 흐름을 지켜보건데 명백히 'IT 대통령'을 자임하는 현정부와 그 정치적 상속자를 공격하기 위한 배치라는 혐의가 강하게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초보유저님/ 그렇습니다.(공채 13기 하는 개그 이야기 아닙니다.--;) pgr21이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곳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론매체는 적어도 여기보다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몇몇 표현때문에 여기 올려진 의견은 막말로 치부되고 매체에 실린 기사는 필자 개인의 의견이니 문제삼을거 있냐는 식으로 옹호되는 것은 분명 바르지 못한 일입니다.
초보유저
글쎄요, 제가 안타깝다는 말에 공감하셔야 할 필요는 없지요. 비방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건, 사람 나름이겠지요. 전 일방적인 비방 글을 보고 기분 나빴던 것이고 카이 님은 제 글을 보고 기분이 나빴던 것이겠지요. 적어도 위에 리플 다신 분들이 말도 안된다고 한 글에는 나름대로의 논거와 논리가 언급되어 있지만 그 글에 대해 비방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떤 논거가 있으신지..? 모두 "역시 동아일보, 그 신문이 그렇지" "동아일보이기 때문에 나쁘다" "동아일보 예전부터 그랬지"라는 말들과 게임과 관련없는 사실들까지 거론하지 않습니까. 제가 전적으로 위 기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대해서 반박하는 글들이 제게는 논리적 근거없는 일방적인 비방으로 보인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동아일보를 싫어하는 입장에서는 좋아보이겠지만.. 동아일보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기에는 타당한 글 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제가 안타깝다고 한 것은, 왜 게임계에 대해서 잘 안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논리적 근거를 들어서 저 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그저 나쁘다라고 말하느냐는 겁니다. 저야 게임계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것이 매스미디어나 가끔 메가웹에서 접하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저 글이 전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와 비슷한 입장에서 위에 비방글을 올리신 분이 있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이겠지요. 하지만 제가 예전부터 알기로는 이곳에는 게임계에서 직접 뛰는 분들도 많이 오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분이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주위 분들이 그저 말도 안된다라고 하는 것이 보기 안좋았던 것이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말이 제대로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하고픈 말은 전달이 되었길 바랍니다.
식용오이
초보유저님/ 덧붙여서, '신문의 논설이 마음에 안든다고 아무리 뭐라고 해봤자', '아 날씨가 흐려진다니 여권에 대한 비방을 품고 있다' 는 식의 말씀은 못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기존에 초보유저님께서 이 작은 공간에 남긴 빛들이 바래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식용오이
음냐님/ 그건 맞습니다만, 같은 미디어가 펴내는 주간/월간지와 일간지는 그 영향력과는 상관없이 서로 어떤 '역할'을 보완적으로 합니다. 월간조선 보세요. 얼마나 극우적입니까. 주간조선과 'N-_-후보'의 오랜 전쟁은 또 어떻구요. 영향력이 작은 만큼 더 큰 왜곡을 저지를 여지가 있으니, 시민들이 (이번 경우엔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닌 건 아니라고 해 주는 게 좋지요.
식용오이
전 게시판(아니 세상 어느 言路에서건)에서 정작 무서운 것은 '욕'이 아니라, '왜곡'이라고 봅니다. 욕설은 누구나 눈살을 찌푸리기 때문에 글의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지만, 교묘한 왜곡은 대다수의 정보수용자들의 판단을 흐려놓기 때문에, 크게 보면 사회적 해악이 후자가 크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왜곡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면서 언로가 막힌 자들(자기 지면이 없는 사람들)의 욱하는 글쓰기에는 '비방'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우에는요.
초보유저
Iris님/ 여기 올려진 모든 글들을 막말로 치부시킨 적은 없습니다. 언론매체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합니다. 제가 위에서 지적한 "일방적인 비방글"에 대한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식용오이님/ 어떤 기사가 당당한 비판이고 어떤 기사가 비열하게 깎아세우는 것인지에 대한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 기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게임만 잘해도 대학 갈 수 있다"라는 모토로 대표되던 정부의 게임과 관련한 청소년 대책에 대한 비판은 기사에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기사의 비판 정도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있더라도 말입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시각입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현 정부가 IT 대통령을 자임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금할 수 없고, 김대중 대통령 정부의 정치적 상속자가 특정 후보라는 것도 인정하기 힘들군요. (그의 정치적 공략점이 그것이었던가요?) 식용오이 님의 글을 보면 최근 인터넷 문화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정치권력 지향 언론의 플레이라고 하셨는데, 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벤처강국 코리아" "인터넷 초강국 코리아"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벤처 강국이라구요? 인터넷 초강국 코리아라구요? 그쪽에서 학계에 있는 저로서는 그것이야말로 언론의 플레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것이 정권의 언론플레이라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식용오이님이 보는 동아일보의 언론플레이는 현재 신문이 줄 서 있는 시각에 따라 언제나 진행 중입니다. 현 정권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플레이했던 사리사욕에 대해서도 동아일보에 관한 것만큼이나 날카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네트워크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말 한마디가 정부관계자를 통과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네트워크망이 세계 최고"로 바뀌는 것을 아십니까? 해외 언론이 평가하는 우리나라의 게임방 문화가 그들이 인식하는 대로 모두 인터넷 사용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십니까? 게임방은 말 그대로 게임을 하러 가는 장소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기사가 현 정권을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게임계를 이용했다는 식용오이님의 지적에 일부 동감합니다. 하지만, 기사 속에 숨은 근본적인 기사 의도가 뭐였든, 기사에서 언급된 지적은 분명히 생각해 볼 문제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심지어 "정부가 큰소리쳐 놓고 결국 해놓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제기도 충분히 해볼만한 제기라는 것이지요..
초보유저님/
제가 글 쓰신분들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 기사를 비판하시는 분들은 동아일보에 대한 반발심리와 거부반응을 상당부분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거기까지는 님의 의견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분들께서 지금 이 기사에 대해 다소간 격앙된 표현으로 비판하시는 것은 게임과 관계없는 동아의 모습(뭐 노무현 때리기라든가 그런걸로)으로 박힌 선입견으로 비판하시는게 아닙니다. 이 분들께서는 동아가 그동안 게임에 대한 탐탁치 않은 시각을 꾸준히 드러내었고 때에 따라서는 정략적인 의도의 외곽때리기를 위해서 게임현상의 단편만을 말 그대로 이용해먹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동아를 싫어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애정과 이해심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비판(어쩌면 비난)과 다분히 불순한 의도가 이 기사에도 여전히 보이고 있기에 이 기사뿐 아니라 동아 전체, 정확히 말하자면 동아가 게임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전체를 비판하는 겁니다. 이분들께서 동아를 싫어하는 것이 편파적이라면 편파적이겠지만 그 원인은 게임과 관련없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게임을 다루어 온 방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딴지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객관적인 길을 통해 다다른 편파적인 시각'으로 비판한다고 해도 되겠죠.
윗 기사 내용, 맞는 말도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언론이란 곳에서 한쪽 단면만을 내세우며 평소에도 삐딱하게 보던 사람이 '망했네? 이제 어쩔꺼냐?'는 식으로 씨니컬하게 내뱉는건 언론이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유저
식용오이님/ 덧붙여서.. "욕보다 왜곡"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에는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자기 지면이 없는 사람들의 욱하는 글을 비방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 생각이 다릅니다.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이 어떻든, 혹은 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다수건 소수이건 간에 "근거없는 비방"에 대한 기준은 같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왜곡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식용오이님께서는 제 시각이 "언론의 왜곡에게는 관대, 욱하는 글쓰기에는 비방"이라고 오해하셨기에 그런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만.. 제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언론의 왜곡에 대해서 말하자면 본 기사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위의 글들에 대해 비방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특히 게임계에 대해서 말을 해보자면, 한창 게임계에 관심이 집중될 때 언론에서 했던 화려한 말들조차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자면 "왜곡"에 포함되지요. 위 기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왜곡점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왜곡점이 일반적으로 언론이 행해왔던 것보다 정도가 얼마나 더 심한지를 떠나서, 기사에서 제기했던 문제점은 충분히 설득력을 가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간 언론이 행해왔던 왜곡에 비하면 그다지 심하다고 보이지 않지만..) 사실 게임계가 지나친 편중 현상을 보였던 것도, 프로게이머의 수입 "평균"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도, 청소년의 무조건적인 "프로게이머 신봉"도 모두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어떤 사실 왜곡을 문제삼으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팬터그램의 경우는 제가 잘 모르겠군요. 기자가 3월 이후 라고 단정지어 자기 이름을 건 칼럼에 낸 것을 보면 나름대로의 자료가 있겠지요.) 피씨방과 게임방 사이의 간격이 큰 것도, 게임 개발사가 어려운 것도, PKO와 배틀탑이 사업 전향한 것도, 유명 프로게임단들이 문을 닫은 것도, WCG 이후에 특별한 게임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것도 모두 사실 아닙니까? 드러난 사실들에 대한 논점이 현 정부를 비판하는 쪽으로 흘러갔다고 해서 "사실 왜곡"이 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초보유저
Iris 님/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동아일보가 그간 밟아왔던 행보가 문제된 것 같기도 합니다. (동아일보 뿐만 아니라, TV 언론사 등에서도 기사거리가 없으면 스타크래프트의 마린메딕이 죽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게임 문화 때리기를 하곤 했죠.) 제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망했네? 그럴 줄 알았다." 라는 시니컬한 표현이 정말 얄미운 건 사실이지만, 또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저도 이 기사를 본 후에는 기사의 시각이 시니컬하게 진행되고 마지막 결론까지 비꼬아서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반감이 생겼습니다만, 찬찬히 읽어보면 문제제기는 인정할만한 요소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동아니까" 때리기를 하는 모습이 더 안 좋아보였던 것이지요. 사실 현실 생활에서도 정말 얄미운 놈이 "망해라 망해라" 하다가 "거봐 망했지"하면 정말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그 놈이 말하는 게 사실이라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그가 간과하는 사실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든가요. 나름대로 게임계와 관려있거나 아끼는 분들이 모여있다는 사이트에서 기사를 반박하는 내용이 조금 실망스러워서 몇마디 한 것 입니다. 제가 Iris 님, 식용오이 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하고 싶었던 말이 와전되지 않길 바랍니다.
초보유저
매주 스타리그의 1승1패에 일희일비하고 지친 생활 속에 프로게임계에서 낙을 찾는(-_-) 팬의 한 사람으로서, 게임계에 대한 비판을 그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논리적인 반박점을 찾아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
식용오이
초보유저님/ 위 어느 분의 댓글에서 '근거없는 비방'을 발견하셨을까요. 자기 지면이 없는 사람들도 왜곡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제인 '동아'는 가장 치명적인 오보를 했고, 그것을 왜곡이라고 표현했는데, 초보유저님 본인이 '난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 얼마나 허탈한가요.
제가 과일파이님 글을 보고 제일 먼저 한 일이 팬터그램 홈피를 찾아가 본 것입니다. 커프2 Xbox용 열심히 개발중이고, 과일파이님 말씀마따나 게임개발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새로 띄우는 온라인 게임도 나름대로 잘나가고 있는 듯 했구요.
그런 명명백백한 '사실 왜곡'을 두고서는 너그럽게 '기자 나름의 자료'를 언급하시고, 풍자일 수는 있어도 왜곡이라고는 보이지도 않는 유저들의 비판에는 '비방'이라고 하시면 말 그대로 난-_-감하지요.
덧붙여서 온게임넷스타리그, KPGA투어 등 높은 시청률과 점유율을 차지하는 인기프로를 '게임 전문 방송사들이 주관하는 이벤트성 게임대회'로 폄하한 점, 그리고 저로서는 좀 놀라웠던 '평균연봉 1500만원' 이야기를 두고도 저 기사와 반대되는 시각에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건 일단 접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건, 늦은 밤 좋은 글 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식용오이
초보유저님/ 이크, 그새 글 또 쓰셨네요. 모양새가 영 안나옵니다만 안지우겠습니다. ^^ 이제 주무십시다. 날 샜네요.-_-;;;;
twilight
기사와 긴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좋은 토론이었습니다.
이글을 이곳에 퍼오신 분의 의도는 잘 모르겟습니다만..
저는 이런 기사를 통해 이곳에서 프로게임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실제 기성 언론의 시각은 게임을 문제많은 하류놀이문화정도로 여기는 시각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것은 프로게임계의 위상과 절대 무관하지 않습니다.
게임계가 발전하면 할수록 그들의 시각도 따라 조금씩 변화하겠지요. 영향력에 약한것이 언론 아닙니까.
님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프로 게임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한마디씩만 해주신다면.. 얼마나 값진 일일지요.
지금의 프로게이머들이 있는것도 그러한'게임보이'들이 있어서 가능한 것 아닌지요? 예전에 아는분이 이런얘기 해주시던데...."일본에서 돈 잘벌고 인기있는 만화가들 많지만, 그런 만화가는 10%도 안된다. 나머지는 다들 배고픔에도 불구하고, 만화에 대한 열정하나로 버틴다. 게다가 그 10%의 만화가들중에도, 데뷔때부터 잘나가는사람은 손으로 꼽을정도.
미네랄은행
월드컵 앞두고...축구선죽국들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들이 있지요...그럼 꼭 나오는 소리...우리나라는 유소년축구가 활성화 되지 않아서 그렇다...그럼 생각하지요.그렇게해서 우리나라가 월드컵 성적 올리는건 좋은데, 왜 어린애들에게 어려서 축구를 안하냐고 강요하는 것일까?유소년축구에 대한 시스템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가 유럽이나 남미정도로 축구를 즐기는 나라는 아니지 않습니까?대신 어렸을때 게임도 하구...야구도 하지요...-_-;;..기타등등...다니는 학원은 좀 많습니까?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다른나라에는 없는 프로게이머라는 유래없는 직종이 생겨났지요. 워낙 새로운 분야이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직업군이라 굴곡도 많고, 어려운점도 많지만...위의 글은 객관성에서 벗어난것 같네요.
언론이랍시고 대중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지...게임보이는 게임에만 미친사람으로 생각하니 기분나쁘네요...오로지 비꼬는 시선으로 논설을 쓰는 글만 봐도 잡지의 수준이 나오지요...
사실을 전해야 하는 기자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왜곡된 글을 공개된 지면에 썼다는 건 확실히 문제인 것 같네요.
이건 어느 프로게이머가 쓴 글이라는데...

함 읽어보시길...

음... 프로게임시장의 침체



음.. 아래 기사를 읽어보니 새벽에 일어나 연습하려는 제 맘이 약간

무거워 지는군요..

프로게이머가 된지 ... 이제 거의 반년 좀 넘는군요.. 9개월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배틀넷에선 제가 프로게이머인가 아마게이머인지 모르시는분들이

많더군요. 그만큼 방송대회에 출현한적이 너무도 적습니다.

프로게이머..

사실 까놓고 말해보자면.. 돈버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 하다고 생각합

니다. 이외에 팀 스폰이 없는 팀의 선수들의경우에는 방송출연료 또는 가끔 열

리는 이벤트성 대회의 상금이 고작입니다.

팀 스폰이 있는 선수들은 연봉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저같은경우는 제작년?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고 1년뒤부터 PC방이 활성화되고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나올무렵의 게임대회에서 몇몇상금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참 암담하죠.. 돈을 벌 구석이 없습니다 -_-;

현재에는 iTv 와 GhemTV , OnGameNet , KPGA 4개의 리그가 돌아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4개의 리그에서 상금을 버는 사람은 리그당 3명에 불과

하죠 -_-

100명 가량의 활동하는 프로, 준프로를 생각해 볼때 참으로 암담합니다.

이 4개리그도 출전못하고 iTv에서 초청도 안오는 프로들의 경우엔 대체

수입이 없죠 -_-;

그야 말로 그냥 백수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작년 8월? 이후로 수입 종결입니다 ㅡㅡ;

제가 잠시 리플레이 감상에 빠져 실력이 최하위로 떨어진것도 있고.

대회장만 가면 예전엔 안그러더니 긴장감에 연습의 반도 안나오더군요.

말이 잠시 이상하게 흘렀네요 -_-;

음.. 프로게임계..

어느 한 프로선수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게임계는 망하지 않을것이다. 한순간 망하지 않을것이다. 모두가 하나 둘씩

빠져 나가도 끝까지 남아 나 하나가 판도를 바꿀것이다" 라고 말이죠.

저의 친척형이 말하더군요. 이 형은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졸업을 하셨고

현재 LG 기업에서 경영에 관해 높은자리에 있는데 말하시길..

"프로게임계는 현재로선 완전 거품이라고 볼수 있지.. 지금도 보면 알겠지만

서서히 거품이 빠져 나가고 있잖아 .. 작년에 비해 .. 혼자 판도를 바꾸려

하면 뭐해.. 기업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프로게이머는 아마리그에 불과할걸

당구 나 바둑처럼 오래갈수 있는것이 아닌.. 컴퓨터 게임이기때문에..

인기는 그다지 오래 가기 힘들것이다" 라고 말이죠.

흠.. 걱정이 좀 되네요. = =;
내일은몰라
당구나 바둑과는 많이 틀릴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어떤 게임들은,또 '스타크래프트'는 당구,바둑 등등의 비슷한 것으로 남아 오래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게임의 버전업은 계속될 겁니다.스타만 하더라도 아직 많은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중요한 것은,시류를 타지 않는 게이머들의 열정이고,또 그 바탕에서 조용히 만들어져가는 게임의 폭넓은 내포들이 아닐지....예를 들어 무엇으로든 전화하는 상징성 같은 것들 말입니다.걱정하지말고 열심히 게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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