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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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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을 없애야 한다는 말은 문법상에 맞지 않네요,, (금욕이란 말 자체가 욕망을 억제한다는 말이니까요)
아파테이아란 말은 모든 욕망을 지워버린 상태(금욕의 극단)를 말하지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보면 스토아 학파의 이상은 사회적인 모든 욕망에 대한 절제로 표현되지요.. 권력, 부귀영화 모든 것이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고 비판합니다.. 아타락시아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많이 다른데, (대학에서 배우고 보면) 아타락시아는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안정된 상태를 말합니다. 교과서에서는 이를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게 되어 도달하게 되는 상태, 정념(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지만, 아타락시아는 현실 사회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욕망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에 접근해서 얻게되는 상태(소위 자아실현과도 비슷하지요. 단 세속적인 자아실현이 아닌 인격 완성에 가깝다고나 할까.)에 다가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타락시아가 유물론에 가깝기에 좋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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