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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12 20:23:21
Name 만성피로
Subject 지금 뉴스 보셨나요?
이만기씨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더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오늘 아침만 해도 멀쩡히 강의하고 있던 박정하씨를 작년 논술 특강 이후로 본 적이 없다니.

메가스터디에서 박정하씨 논술특강은 오늘 오전 이후로 싹 지워졌습니다. 어찌 구했는지 뉴스에선 자료화면이

나오네요.

위원장은 전임교수 운운하는데, 세종대 측에선 단지 초빙교수라고 발을 빼구요.

그리고 출제위원 명단이 그리 쉽게 유출된다니, 해마다 그래왔다니 이게 출제위원장이 할 소리입니까.


전국 수험생 65만명이 치른 시험조차 구린 구석이 있어야 합니까?

잘못이 있으면 떳떳히 밝히기라도 합시다. 상대는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학생들입니다.

인생의 첫관문부터 지저분한 기분으로 맞이해야 합니까. -_-

정말 우스운 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들고 일어날 치맛바람이 짜증난다.' '못본 것들이 꼭 지분거린다.'

'실력이 있으면 다 극복한다.'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이번 언어영역, 분명히 쉬웠죠. 전 잘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에 문제가 되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메가스터디 대표강사 손주은씨의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학원강사를 존경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

오죽하면 메가스터디 창설자 중 한명인 이범 선생님께서 나가셨을까요.

얼마 전에 어느 분이 올리신 이범 선생님의 글을 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메가스터디는 후진기업이 되었다. 초기의 도덕성을 상실하였다.'


모두 변명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을 밝힌다고 수능을 다시 치겠습니까?

설마 출제진의 경력에 누가 되는 건 아니겠지요? 강사들이야 유명세는 더 받을테니 됐고요.

전 제 동생들이 메가스터디나 엠베스트를 듣겠다면 결단코 막을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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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2 20:31
수정 아이콘
ㅠ.,ㅠ;; 쉬었나요?? 전 못봤습니다...
만성피로
03/11/12 20:32
수정 아이콘
헉...수정하는 사이에 조회수가 92 -_ㅠ 난감하네요.
피바다저그
03/11/12 20:45
수정 아이콘
앗 천하장사 이만기인줄로 알았다는...ㅠ.ㅠ
상업주의의 단점들이 점점 들어나기 시작하는게 아닌지...
03/11/12 20:49
수정 아이콘
피바다저그님//저도 씨름선수 이만기씨인줄로 알고 '뭔 얘기야..?'-_-;;;
구라미남
03/11/12 21:23
수정 아이콘
몇년전 고3때 EBS교육방송 보면서 이만기씨 왠지 멋지다라고 생각하였는데 조금 찹찹하네요.
게임의법칙
03/11/13 00:29
수정 아이콘
허허..
이렇게 신문지상에서 다들 떠들어대면
내년 입시에는 메가 스터디 떼돈 벌겠군요..
수학1의정석--v
03/11/13 18:47
수정 아이콘
이범선생님 안나가셨는데요
수학1의정석--v
03/11/13 18:49
수정 아이콘
ㅇ_ㅇ 하나더알려드릴까요?
이만기선생님뿐만아니라 중계동소재의 대웅학원에 파이널교재를 써주신
공교육의 대명사 이석록선생님께서도 적중하셨습니다.
그런대 이석록선생님은 다음뉴스등에서 무지하게 능력좋으신분으로 비추어주시고 이만기선생님은 파렴치한으로 몰려버렸네요.
수학1의정석--v
03/11/13 18:50
수정 아이콘
노원역주변의 서울학원의 언어강사 김산이라는 분도 적중하셨다고하네요
수학1의정석--v
03/11/13 18:53
수정 아이콘
흠... 이런식으로 나가면 전국에 적중한 언어강사는 몇일까요?
수험생들 심정은 정말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너무 예민들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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