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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11 02:10:51
Name 오크히어로
Subject 벽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가끔 혼자서 망상을 즐깁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무언가 가로막는 벽이 있다면,

정말 높고 길이는 만리장성만큼 길 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웅장한 벽을 기필코 넘어서 가겠습니까?

벽 밑으로 굴을 파서 가시겠습니까?

끝이 보이진 않지만 돌아서 가시겠습니까?

이도저도 아니면 부숴버리고 가시겠습니까?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지요.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문을 열고 가는 게 아닐까요?

우리 모두 조금만 마음의 문을 개방하면 좋겠습니다.

아니 열진 않더라도 누구라도 문을 열고 올수 있게

자물쇠를 빼는 건 어떨까요?

그럼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


p.s  아 약 20일 정도 주침야활을 실행하다 보니 정신이 혼미상태인거 같습니다. 제정신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ㅜ.ㅡ;;

p.s 담배를 한 이틀끊었는데 그만 THIS ZIN이 나와서 새로운거 맛본다고 다시 피게 되었네요. 으악 미운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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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03/11/11 02:45
수정 아이콘
저는 차마 문을 열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했네요,, 아마 지금의 저였으면 높은벽앞에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서 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오크히어로님의 글을 읽고나니 제 자신이 한없이 나약해져 보이는군요..ㅠ_ㅠ
온리시청
03/11/11 10:42
수정 아이콘
저를 그 벽보다 훨씬 높게 키워서 문지방 넘어가듯이 가볍게 넘어가겠습니다.
모든일은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이니까.....생각을 바꿔보면 세상이 달리진답니다....^^
물론 저에게 오는 길은 항상 열어놓아야겠지요....
그리고 예전에 졸업논문쓰면서 저도 두달정도 올빼미 생활을 한적이 있는데 식사만 제때 하시면 건강에 큰 지장없답니다....담배부터 끊으세요...^^;;
오크히어로
03/11/11 11:21
수정 아이콘
온리시청// 대단하네요. 의도와는 다르지만 자신을 벽보다 훨씬 높게 키운다는 말 참 공감이 갑니다. 멋지시네요.

여담으로는 이틀에 6시간 잠자고 있으며, 식사는 하루에 한끼 담배는 2갑 ...;; 폐인이죠 한마디로 저는 ㅜ.ㅡ;;
안전제일
03/11/11 12:57
수정 아이콘
꼭넘어야 한다보다는 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면...아마도 부셔버릴듯.으하하하--;;
그런마음이 들기 전에는 그냥 쓱-보고 돌아서는 타입입니다만.
그래요..문을 만들어야 겠군요. 잘읽었습니다.^_^
sad_tears
03/11/11 13:38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 문을 단순하게 깨려고 덤비다가 힘에 겨워지면.
빙빙 둘러갈 것 같네요.
그러다가 돌아가다 돌아가다. 기다림에 지쳐 쓰려질 듯 하네요.

너무 나약하고 모자란 제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03/11/11 13:51
수정 아이콘
THIS ZIN 정말 구리더군요;;; 엄청 기대했지만 역시 PLUS 더군요;;;;;
MetaltossNagun
03/11/11 16:11
수정 아이콘
나도 벽이 되어서 뒷사람을 기다린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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