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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23 21:06:22
Name SummiT[RevivaL]
Subject 인천상륙작전을 펼친 맥아더 장군 스타 실력이 장난이 아닌듯;;;
그 유명한 인천상륙작전을 펼쳤던 맥아더 장군...

그는 스타를 굉장히 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북한국이 하나 남은 부산만 밀면, 엘리미네이션 되가지고 이길수 있었던 상황이였는데

맥아더 장군은 그 상황에서 드랍쉽에 병력 잔뜩 채워서 적의 비어있던 본진(인천)

을 절묘하게 털어버리죠...그러면서 전세를 따라잡아서, 무승부가 났던거 같은데요.....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본진드랍을 할수 있었던 맥아더 장군...본진 드랍이 실패하면 게임

이 완전하게 끝날 상황이였는데...어쨌든 스타의 원칙을 잘따랐던거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전쟁을 게임으로 비유해서 다른분들의 기분이 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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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울프
03/08/23 21:11
수정 아이콘
본진 드랍이라기 보단 보급로의 허리를 끊어버린 거죠...
본진과 최전선 사이의 병력및 전쟁 물자, 그리고 정보의 전달 허리를
끊어서 본진과 최전선을 서로 따로 놀게 해버린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갈라치기..라고 할까요????...^^;
Cherry_Marine
03/08/23 21:13
수정 아이콘
진짜 남들이 들으면 미x놈아냐.? 라고 할수있지만
제 갠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스타에서 나오는 플레이 같은것들이 실제 전쟁상황같은데서 이루어질수있다라고 생각해서 여러 프로게이머들이 국방부에서 군사참모등으로 활약할수잇다고 생각하는데....
달라이라마
03/08/23 21:16
수정 아이콘
원래 핵을 날리려고 했다는군요 맥아더는...
카서스
03/08/23 21:25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훈장 가장 많이 받은 사람으로 맥아더 장군이 기네스 북에 올라 있다고 하더군요...대략 50개 -_-;;
밀가리
03/08/23 21:2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독립기념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재작년 학교에서 거기로 견학을 갔는데, 6.25 전쟁 관련 비디오를 보여주더군요. 대략 줄거리는 6.25참전 군인 할아버지가 도시의 현대 아들집에서 생활 하면서 일어나는 일인데, 전쟁의 상처를 아직도 잊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게임(스타크래프트)를 하며 즐겁게 하는 손자를 보며 한숨을 내쉽니다. 결론이야 전쟁의 위협을 잊지 말자였지만, 전쟁을 스타에 빗대어 웃어 즐길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비러스]대발
03/08/23 21:58
수정 아이콘
책에서 본 내용인데 이승만 대통령이 핵을 쏴서라도 통일하자고 주장했다고 하던데요. 맥아더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휴전에는 미국과 소련 중국등의 뒷이야기가 많이 있다고 하죠.
날아라 초록이
03/08/23 22:02
수정 아이콘
여기서 한말을 아니지만..
맥아더의 업적은 충분히 동상을 세워도 괞찮지만
의도는 불순한 인간이죠.. mbc 이제는 말할수 있다 보고 기겁했음
그때 맥아더가 안물러났다면 지금의 한반도는 망했죠
03/08/23 22:23
수정 아이콘
저글링 빈집털이에 당한 한니발 장군도 스타 전략의 초석이 되었죠 -.-;;
밀가리
03/08/23 22:25
수정 아이콘
맥아더가 원폭을 쓰자고 제안했지만 그 당시 미국대통령(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이 세계대전까지 번질것을 우려하여 원폭사용을 불허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
TheAlska
03/08/23 22:40
수정 아이콘
학익진은 아직도 저그의 진형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있죠;;;
03/08/23 22:42
수정 아이콘
움...우리에게 배틀쿠르저 한대만 있었어도 맥아더의 도움은 필요 없었을텐데...쩝...일꾼 생산을 부실히 했던 남한...
estrolls
03/08/23 22:43
수정 아이콘
아마 트루먼 대통령일겁니다.
맥아더 장군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도 하네요.
안정민
03/08/23 23: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고수와 초보가 짝을 이루어 2:2를 하던 도중에 같은 편이 엘리당할거 같으니까 상대편 초보를 날려버린거 같습니다. 물론 전략 전술도 뛰어났지만요.
Daydreamer
03/08/23 23:3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국방부에 들어가면... 글쎄요. 일꾼으로 적의 전투병을 막고, 적의 포격에 SCV를 희생시켜가며 전진하는 것은 어쩐지 휘하 병사들로부터 그다지 지지를 받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만. -_-;;
여담입니다만, 200 제한이 없이, 최대한 많이 병력을 동원해서 전쟁을 한다면 어느 종족이 이길까요? 야마토와 핵을 날릴 수 있는 테란일까요? 무한의 저그일까요? 끝없는 스톰의 프로토스일까요?
03/08/24 01:28
수정 아이콘
음..좀 딴지 같지만 한국전쟁은 인천 상륙작전이 없었어도 미국의
개입으로 이미 한국군이..아니 미국군이 북한군을 압도적으로 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정치적인 지위때문에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오히려
희생이 큰 작전을 억지로 수행한 것이죠.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특히 한국사람으로서 맥아더 장군 정말 저주의 대상처럼 생각됩니다.
물론 그뒤의 미국까지 더불어 말입니다.

그덕에 우리나라는 멋지게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분단의 아픔을 격고 있죠.
SummiT[RevivaL]
03/08/24 01:47
수정 아이콘
에이, 설마 그렇대두...수천만의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을 알고 있다는건가요?^^;;
03/08/24 02:19
수정 아이콘
으...진실은 다수결의 원칙에 부합되는게 아닌데.;;;;;;
NarabOayO
03/08/24 03:4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이 빛나는것은 운영과 컨트롤이지 전략이 크게 자리잡진 않습니다-_-;;;
실제 참모로 쓰이긴 힘들죠;;
03/08/24 05:27
수정 아이콘
글 주제와는 상관없는 얘기이지만, 위의 '열외'님 의견에 함께합니다.
조선시대 이여송 사당이나, 지금 인천의 맥아더 동상이나. 한심하죠.
외국 장군 동상 서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한겨레21에 실렸던 한홍구교수님의 역사이야기 중 일부입니다.
"그러나 만주폭격의 주장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었다. 원자폭탄의 사용을 전제로 한 맥아더의 만주폭격 구상이 실현되었다면 이는 한반도의 통일이 아니라 즉각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일이었다. 더구나 맥아더는 당시 합동참모본부에 원자폭탄을 투하해야 할 목표지점으로 한두곳이 아니라 무려 26곳을 선정하여 보고하면서 즉각적인 원자폭탄 투하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것도 1차로! 이런 위험한 발상을 한 맥아더를 해임한 것은 한반도를 위해서나 세계평화를 위해서나 천만다행인 조치였다. 맥아더가 이렇게 강력한 주장을 한 것은 전쟁 수행과정에서의 자신의 판단착오를 감추기 위해서였다. 그는 끊임없는 정보보고에도 불구하고 이북군의 공격 가능성을 무시했으며, 중국군의 개입 가능성을 묵살하고 38도선 이북으로의 북진을 단행했다. 더구나 그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중국군이 개입하자 미군은 미군 역사상 최대의 치욕으로 기억되는 장진호 패배를 당하는 등 중국군에 크게 밀린 상황이었다. 맥아더는 1960년 자신이 원자폭탄의 사용을 주장했다는 트루먼의 주장은 완전한 허위라고 말했지만, 뒤에 간행된 회고록에서는 30∼50발의 원자탄을 투하할 것을 계획했다고 기록했다."
i_random
03/08/24 11:43
수정 아이콘
제가 들은 말에 의하면 다른 의견이 있던데요.
만주폭격이 되었으면 우리 땅이 더 넓어질수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간도 분쟁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만주 땅을 우리 영토라고 주장을 할수도 있었다고 보이고요..(다만 요즘처럼 외교한다면 주장은 커녕 굽신대기나 하겠지만..)
그리고 3차 대전의 가능성은 없다고 하더군요.
왜냐면 미국과 싸워서 이길만한 전력을 갖고 있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소비에트가 강하긴 강했지만 만약 덤볐다면 참패기 때문에 핵 맞았다고 쉽게 덤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인천상륙 작전은 다른 곳에 상륙한다고 위장을 한 번 거쳤고 그 때문에 북한은 다른 곳에 전부 병력을 옮겨 놓았고 그래서 인천상륙작전에 따른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제가 들은 말이 잘못되었는지... 궁금하군요..
그런데 맥아더 장군의 불순한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i_random
03/08/24 11:44
수정 아이콘
다만 핵을 사용했으면.. 상처뿐인 영광이 되었겠죠...
SummiT[RevivaL]
03/08/24 16:09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뜻은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된 뜻이 라는게 아니였는데...수천만의 사람들이 알 정도에 사실이 되기 이전에, 잘못된 진실이였다면, 밝혀졌었겠죠...전 그런뜻으로 말했었는데;; 웬 다수결--
03/08/24 16:48
수정 아이콘
수천만이 알 정도의 사실이 라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많은 사람이 알게 된 일이라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란걸 말 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미 맥아더 장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악행이, 전쟁을 정치적 지위를 이용한 행동들이
사실임이 정설로 나오고 있습니다.

수십명의 지식인들이 진실을 말한다 하여
수천만명의 일반인이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TribeMania
03/08/24 17:33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 폄하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 당시 한국에 투입된 미군은 2차대전 당시의 정예벙들이 아니었고, 병력 면에서도 북한군에 비해 열세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천상륙작전의 희생이 컸다는 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역사상의 상륙작전 중 인천상륙작전 만큼 희생이 적었던 작전도 드뭅니다. 1차대전 때 갈리폴리 상륙작전의 실패 이후 상륙작전은 일반적으로 위험한 작전으로 여겨졌고, 노르망디 때도 일정한 정도의 희생은 치뤄야 했습니다.(여기서도 히틀러의 삽질만 아니었더라도 세계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낙동강 방어선이 형성되면서 양군의 피해 규모는 어느 때보다 극심한 상황이었고, 그 전선을 유지하면서 올라간다는 건 엄청난 희생이 수반되어야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같이 적의 후방을 급습해서 일거에 무너뜨리는 작전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한순간에 전세가 역전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사족을 덧붙이면, 인천상륙작전 까진 맥아더의 전략이 빛을 발했습니다만, 적은 병력으로 무리하게 북쪽까지 치고 올라간 건 정말 삽질이었습니다.(원산 상륙작전도 그렇고..) 가장 횡축이 좁은 구역인 평양-원산 라인을 지키는 쪽으로 전략을 짯다면, 산악지대를 가로지르는 중공군의 전략에 당하지 않았을텐데.. (그 후의 핵사용 발언 등은, 저 위의 분 말씀대로 쪽팔리니까 한 소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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