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2/02 18:32:18
Name jerry
Subject 해설자 이모저모
< 스타크래프트 해설자 설명 >

<엄재경>
스타 해설계의 하일성이라 할 만하다.
흠이라면 장광설. 더군다나 큰 몸집에서 나오는 큰
목소리 때문에 볼륨을 여러번 조절해야 한다.
(잘못 조절하면 엄재경씨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옆의
해설자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안들린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 선수들과의 인간관계등.
말수를 3분의 2로 줄이면 최고의 해설자로 입지를
굳히리라는 풍문.

<김도형>
해설계의 문성근. 게임 리플레이 해설을 목소리만
듣고 문성근씨가 해설하는 줄 알았다. 매우 표준적이고 에누리
없는 해설.

<이현주>
전문 MC출신처럼 깔끔한 해설솜씨가 좋다. 하지만 선수생활을
접어서인지 게임을 보는 시각이 예전만큼 날카롭지 못하다.
그리고 왜 항상 팀플레이에서 지는지 의문.
지고나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 승부욕도 상당한 듯.

<김동준>
아 저 선수 정~~말 잘하네요~~(전매특허다)
선수출신치고는 해설을 잘하는 편인데 해설중에 상당히 흥분을
한다. 예전 하이텔겜동 스타 게시판 시삽시절부터 글을 많이 읽어
봐서인지 상당한 친근감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어릴 줄은...
(본인이 겜할때 혹시 아~~ 이 선수 정말 잘하네요~하고 맘속으로
감탄하며 게임을 접는 것이 아니겠지요 설마. 최근 너무 많이 져서
섭섭...  원년 멤버의 의기를 좀 보여줘야 하지 않겠는가)

<김동수>
스타크래프트계의 허구연(^^)
별로 말이 없다가 핵심적으로 찌르는 것을 잘한다.
프로들의 단축키 사용법 등은 매우 유익했다.
가끔 게임을 보다가 억, 우엑 하는 이상한 의성어를 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 선수의 팬이다.

<임영수>
잘 모르겄다.
별로 안 좋은 말들이 많은데... 관심이 안간다.

<이승원>
출신이 조금 궁금한...
아 게이트 웨이 "자체"가요. 질럿 "자체"를요 하는 식의 중복된 표현이
좀 거슬린다. 한번은 이 말을 너무 써서 게임에 집중이 안돼 그 말이 몇번
나오는지 세어본 적이 있다.
진행경력이 많지 않아서인지 그날 잡은 어떤 부사를 지속 적으로 쓰는 경향이
있는듯. 특히 의문인 것은 WCG 해설을 할 때 명백한 상황에서 판세를 반대로
읽은 적이 많았다는 것이다.
멀티 개수, 업 상황, 진영, 유닛 숫자 및 조합 등을 읽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급선무일 듯. 해설자가 시청자보다 게임형세를 잘못 읽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혹시 재미를 주기 위해 일부러 잘못 읽은 것은 아니겠죠?


<김대기 김창선(?) 최악의 커플해설>
승부를 잘못 예측한 쪽이 벌을 받는 프로가 온게임넷에 있는데
상당히 살떨리는 해설을 본 적이 있다.
게임이 끝나고 정리할때

김대기:***** 해서 ****한 상황이었습니다.
김창선:그게 아니죠(!!) *****해서 ***하려는 상황인데 ***된거죠
김대기:-_-;;;(기분이 별로 안 좋은 표정)

이런 상황이 두어번 같은 시청대에 일어났다.
해설의 스킬이라기보다는 김창선씨가 개인적으로 잘못한 듯. 이런 식의 해설은
서로를 깎아 내린다. 원래 이렇게 해야 하는게 아닌가.
김창선:네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해서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선 상당히 별로인 상황이었다. 시청자가 욕해도 서로 감싸주어야
할 상황에서 이런식의 해설을 하는 것은. 혹시 두사람이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상 허접한 글 올려 죄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여운소년]
리벤지 해설은 김대기, 김창선 님들이 서로 게이머 출신이고 아직도 게임운영감각 등이 프로게이머 못지않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들을 좀 고집하려는 면이 없지 않은 건 사실이져... (대기님은 아직도 게이머 생활을 하지만....) 하지만 전 방송국을 통틀어 가장 전문지식이 풍부하며, 대등하다고 볼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노하우를 가진 해설진 둘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설의 전문적인 면에선 최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잘못된 해설을 지적하고 정정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itv같은 경우, 김동수 님이 전문적인 부분을 잘못 해설한다고 해도, 정정해줄 사람이 없겠져?
Sir.Lupin
이승원씨..앞으로 겜비씨의 KPGA 투어 해설을 맡게 되었는데요..Jerry님이 지적하신 리플레이! WCG 프로에서의 문제점은 그나마 경기의 재미를 위해서 조금은 작위적으로 진행했다는...-_-;; 이승원씨가 리플레이! WCG의 해설을 했을 때, 밤을 새워 녹화할 전경기들을 2-3번 이상은 검토했다고 하더군요..참고로 이승원씨의 나이는 29살이고, 전 하이텔 및 두루넷 교육팀에서 엔지니어들을 가르치는 강사였답니다..ITV의 이정한씨 처럼 '사회인'이었다가 게임판에 뛰어드신 분이라는...예전에 Pgr에서 한번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리랑 TV 출신이라는 것은 루머일 뿐이구요..^^;; 스타 경력은, 제가 알기로는 스타가 출시되었던 다음부터 최근까지 온리 프로토스로 게임을 해 왔었고, West를 주 근거지로 하기전 충대 서버 KGA 채널에서 2000년 정도까지 게임을 했었죠..승원씨!! 이글 보면 자기 소개좀 하시게...그럼 이만~~
전 갠적으로 리벤지 해설을 참 재밌게 듣구 있답니다. 그리구 참 좋아해요 . 두 분이서 알콩달콩 하는것두 재밌구. 해설의 날카로움이나 정확성도 높다구 생각하구요.
마요네즈
02/02/03 04:15
수정 아이콘
해설자라는 직업은 물론 머릿속에 든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그 것을 조리있게 잘 표현해낼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적인 상황판단이나 말을 하는 타이밍, 머릿속에서 든 지식을 잘 걸러낼수 있는 능력 그리고 캐스터나 타 해설자와의 호흡, 이 모든것이 뒷받침이 되어야지 최고의 해설가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모든 면을 다 갖춘 해설자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프로게이머출신 해설자들이 아는것이 더 많으니까 최고다.. 이런 식의 발언은 옳지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풍부한 경험에서 오는 노련함이 비프로게이머들보다는 일단 가산점을 따고 들어가는건 맞겠죠. 그러나 이 들에겐 진정 해설자로서의 갖추어야할 능력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해서 프로게이머출신이 아닌 해설자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진 않지만 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작가와 평론가의 차이랄까.. 게임을 계속 해온 사람과 게임을 계속 봐온 사람과는 어쨌든간에 조금은 틀리겠죠..^^ 하지만 그것은 시청자들 개개인의 생각이나 보는 관점마다 틀릴테니깐 누가 잘났다 누가 못났다 이런 식의 논쟁은 그다지 영양가 있는 주제는 아닌것 같네요.. 누구나 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이머가 있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해설자도 있을테니깐요.^^ 어느 누구 뺄것 없이 지금 여러 방송사에서 해설하시는 게임해설자여러분들은 모두가 명해설자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안녕하세요. gembc KPGA 투어 해설과 이전 WCG 스타크래프트 해설을 했던 이승원 입니다. 말하는 직업(?)을 지속적으로 하다가 다시 게임해설로 작년 말부터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보기에도 너무 창피할 정도로 반복되는 단어들이 제 말에는 많습니다. 예를들어 ' 그 어떤../자체/어....'등등의 말들이요. 지적해주신 단점들은 제가 최소한 한번 이상씩 틀렸던 부분이 맞구요. 스스로도 그 부분에 대하여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그 저 즐기는 mania에서 출발한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객관적이고 게임을 즐기는 시선은 있지만 게임의 진행 상황을 놓고 결론을 내어주는 혹은, 판세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메라가 여지껏 무섭구요. 앞으로 이일을 해나가면서 조금씩 분명히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위해 공부하고 많은 상황을 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저에 대한 소개는 장피디님이 다 해주셨네요. 게임실력은 높지 않구요. 매일같이 저녁 10시 부터 새벽 6시까지 게임만 한다는 거 이외엔 특별한게 없어요. 그럼 앞으로도 많은 질책 부탁드립니다.
^^ ;; 열심히~~ 기대 할께용
나는날고싶다
02/02/03 13:49
수정 아이콘
승원님이당..+_+ 헤헤..^^ 열심히 해주세여..^^; 글거 아리랑 tv 이야기는 제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딴 사람과 착각한 것 같더군요..ㅠ_ㅠ;;(저도 누가 이야기 해줘서 그리 알던거라..ㅠ_ㅠ;) 글거 이승원님이 해설하셨던 replay해설 봤는데..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그 준비와 노력말이죠..ㅜ.ㅜ(어떻게 그런 애들(-_-;) 게임을..--;)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저희 집엔 gembc가 안나와서 소리만 듣고 있답니다..우.우 그래도 대단함을 느낌..--+)
앗, 제가 못보는 사이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특히 제가 주제넘게 이승원님에 대한 지적을 몇가지 해드렸는데 몸소 답변글을 올려주시니 몸둘바를^^. 하여간 앞으로 좋은 해설 기대합니다. 죄송스러운 마음에 제가 해설에 대해 약간 과민반응을 하는 이유를 이 게시판에 쓰려는데, 그래도 좋을런지요. 하여간 여러 님들의 박식한 고견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요...
전 소리없이 pgr21을 다니면서 나는 날고 싶다님의 분석적인 의견과 항즐이(개인적으로 형동생 하는 사이라 존칭 생략;)의 박식한 글들을 즐겨봅니다. 나름대로 팬이라고 할까요^-^; 어쨌던 너무나도 부족한 저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있는것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jerry님의 ' 해설자 리스트'에 제 이름이 올라와 있는것만 해도 기분이 좋은걸요. 방송한지 한달조금 밖에 안된지라 제 자신도 ' 아 내가 해설자구나'라는 걸 잊어버릴때가 있거든요 ._.;; 그럼 자주 뵙겠습니다.
항즐이
02/02/03 23:58
수정 아이콘
헉 형...+_+ 팬이라뉘+_+ 감솨~ 형... 팬이라면 밥이라도 한번.. 케겡-_-;; 암튼 종종 뵙게 될테니 +_+ 글구 말 확실히 놔요! ^^
나는날고싶다
02/02/04 00:25
수정 아이콘
--;;; 팬까지..ㅡㅡ; 무리가 아닐런지..-_-;; 아..저 베넷 아뒤 want-fly거든영..-0-; 나중에 베넷에서라도 함 뵙져..ㅎ0ㅎ
우하하~
이승원님이 여기 오실줄이야.. 저는 이승원님의 차분하고 논리정연한 해설을 잘듣고있어요
목소리가 넘 차분하시고 좋은데 목관리하는비결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
여하튼 열심히 하시고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세요
Apatheia
02/02/04 08:42
수정 아이콘
즐이군 날다군 축... 한턱 쏴 ^^+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97 라이벌전 리벤지의 이운재-_-;; [7] [귀여운소년]1241 02/02/05 1241
1096 임성춘 선수와 정영주 선수...........그 외글.. [4] 요정테란마린1296 02/02/04 1296
1095 지루한 게임의 고수 best 5 [12] jerry1817 02/02/04 1817
1094 음.. 포트하다가 생각난 스타의 지형.. [2] 스팀팩시즈1217 02/02/04 1217
1093 재미 있게 게임하는 프로게이머 best 5 [9] jerry1462 02/02/04 1462
1092 99pko...원년리그 돌아보기 [13] Dabeeforever3891 02/02/04 3891
1090 빌드에 얽매이지 않는 법? [6] nodelay1229 02/02/04 1229
1089 [crezio] 스타코믹스 업데이트 [1] pgr211339 02/02/04 1339
1083 [잡담] 마린 일병 구하기. [7] Apatheia1228 02/02/03 1228
1082 [GsP]JJu+___+님이 빠졌어여... [3] B.B.S1206 02/02/03 1206
1081 스타유전.....(답글에 대한 감사글.) [5] jerry1100 02/02/03 1100
1080 [안내]겜큐 회원리그(게임벅스 대회 시드 걸림 +_+) [7] 나는날고싶다1195 02/02/03 1195
1076 [추천음악] 마린 일병 구하기 -허니패밀리. [4] Apatheia1237 02/02/03 1237
1075 [허접연재] 초보 테란의 베틀넷 유랑기 -6 [2] Apatheia1211 02/02/03 1211
1073 [허걱] 와우스포츠 파산.. -_- [1] pgr211214 02/02/02 1214
1072 해설자 이모저모 [13] jerry1553 02/02/02 1553
1071 해설에 대한 의문 [10] jerry1421 02/02/02 1421
1069 [잡담] 재미만 있는데요...? [14] Apatheia1579 02/02/02 1579
1068 [예상]보다 긴박감 넘치는 KT왕중왕전 결승전이되려면... [13] 머털도사1298 02/02/02 1298
1067 [후기] 왕중왕전 3주차. [4] Apatheia1501 02/02/02 1501
1066 간만에 베넷에서.. [1] 글장1142 02/02/02 1142
1065 너 아직도 스타하냐?ㅡㅡ;;[원시인의 비애] [12] [귀여운소년]1356 02/02/02 1356
1063 왕중왕전... [6] [귀여운소년]1499 02/02/01 14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