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8 13:29:27
Name zaive
Subject 임테란과 다른선수들과의 연봉차이
1. 문제의 제기

선수들간의 연봉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스폰서쉽 계약과 입단 계약의 차이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스폰서쉽과 입단의 차이는 박세리 선수로 예를 드는 것이 가장 쉬울 듯 합니다.
과거 박세리 선수는 삼성스포츠단의 소속 이었으나 클럽은 테일러메이드를 썼습니다.(명칭은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박세리 선수와 삼성은 입단계약을 체결한 것이고
테일러메이드사와는 개인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만약 테일러메이드사와의 스폰서쉽이 없다면 박세리 선수의 수입은 계약금과 연봉으로만 구성되는 것이지만,
스폰서쉽 계약으로 인하여 박세리 선수의 수입은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를 전제로

2. 임테란의 개인 스폰서쉽 계약과 이테란, 홍저그의 입단 계약

아래의 기사를 참고해보세요.

------------------------------------------------------------
1억 입단 임요환 이어 거액 계약

KTF 매직엔스 게임단은 9일 '폭풍 저그' 홍진호(22ㆍ사진)와 1년간 연봉 7000만원에 기타 부대조건을 합쳐
총 1억원에 달하는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직엔스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식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총 2억원에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임요환의 개인 스폰서십과는 다른 형태의 정식 입단.
--------------------------------------------------------------
(금액의 차이는 역시 중요하지 않습니다.)

위 기사를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요환에 이어 거액 계약이라고는 나와 있습니다만 그 형태는 다르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스폰서쉽 계약의 형태로 볼때, 개인 스폰서쉽 계약은 그 선수의 성적과는 무관하게 얼마만큼의 상품가치를
지니고 있는가로 평가될 뿐 입니다. 집단 스폰서쉽 계약이 선수단 자체를 후원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개인 스폰서쉽은 철저하게 선수 한 명을 상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 선수가 더 뛰어난 성적을 가졌는데 왜 연봉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겁니까라는 주장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구단에서의 연봉 협상이라면 평가의 잣대가 될 수도 있겠으나.
개인 스폰서쉽과 입단 계약은 엄밀히 말하면 별개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개인 스폰서쉽을 잘 활용하면 선수의 수입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3. 개인 스폰서쉽의 활용

아래의 내용은 인터넷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스포츠팀도 하나의 기업으로 본다면 궁극적인 목적은 흑자 경영일 것이다.
현재 국내 스포츠는 흑자경영을 위해서라기 보다 광고에 의한 운영과 국가의 엘리트 스포츠 정책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흑자의 방법은 없는 것인가?

우선 구단 운영비를 볼 필요가 있다. 총 지출경비의 30~40%를 차지하는 것이 선수들의 연봉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90~150억원,축구의 경우 60억~100억,농구의 경우 40억~60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여러가지 방법 소개 계약금의 성과급제, 샐러리캡 제도 등 과감히 중략)

메이저리그나 NBA의 팀들은 어떻게 흑자가 나는가? 결국 스폰서의 유치가 첫 번째 수입원이다.
스폰서 수입원이 없다면 과연 몇 구단이 흑자운영이 될까? 관중수입에만 의존한다면 흑자 경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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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스폰서는 개인, 집단을 전부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어찌 되었든 스폰서쉽 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흑자 경영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4. 결론

제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선수의 성적과 선수의 상품 가치는
별개의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개인의 스폰서쉽 계약은 오직 선수의 상품가치만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그 금액과 구단에서의 연봉을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선수가 보다 고액의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성적과 더불어 관객을 사로잡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이 가능할 때 적극적 스폰서쉽 계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상품가치에 그 선수의 성적이 반영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p.s.
네이버 검색의 신문기사를 보고 정리했습니다.
자료가 잘못된 점이 있으면 정정하겠습니다. (일부 금액이나 명칭은 괘념치 마시길...)

또한 상품가치와 그 선수의 가치를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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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03/07/08 14:34
수정 아이콘
기업은 상품성을 스폰의 잣대로 삼는것이고, 팬은 다른 개념이죠. 어떤 선수를 개인이 좋아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팬의 관점에서 그 선수가 지닌 가치와 기업이 느끼는 가치는 별개의 문제죠. 우리가 기업에 특정 선수의 가치를 이야기 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은 바램에 가깝죠. 그 차이를 말씀하시는게 맞는지..? 제가 옳게 해석 한거라면 좋은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웅
03/07/08 16:52
수정 아이콘
유럽미국은 한국처럼 기업이 하는 스포츠가 아니구 구단주가 그 스폰서 역활을해야된다하나?
강준호
03/07/08 21:54
수정 아이콘
관객을 사로잡는 능력은 실력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임요환선수가 그동안 보여줬던 실력이 아니었다면 zaive님께서 말씀하신 관객을 사로잡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요? 다른 선수들도 임요환선수가 보여줬던 실력을 뛰어넘는 다면 임요환선수가 보여줬던 관객을 사로잡는 능력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프로게이머의 상품가치는 실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뛰어나지만 다른면에서 엄청나게 뒤처지지만 않는다면(도덕성이나 외모) 그 선수의 상품가치는 실력에 비례한다고 볼 수있겠지요. 우승을 계속하거나 좋은 성적을 계속 보여준다면 그 선수의 상품가치는 그에따라 상승 할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성적이 뒷바침 되지 않는다면 그 선수의 상품가치도 하락하겠지요
맛있는빵
03/07/09 00:39
수정 아이콘
강준호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상품가치의 최고 비중은 실력에서 나오는거죠. pgr21대문 우측에 선수 순위를 보시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잘 이기지 못하는선수가 어떻게 상품가치가 높을 수가 있을까요? 억대연봉받는 선수들이 pgr21순위의 최상위에 있는건 우연이 아니랍니다. 다른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실력에 비하면 비길수 없을정도로 비중이 작은 부분일것입니다.
03/07/09 00:47
수정 아이콘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의 우려를 염려하여 마지막 강조와 사족마저 달아 놓았지만. 흠...

본문중에 "성적과 무관"이라는 단어를 비중있게 집어넣은 까닭일까요?
(편집의 실수도 있었고, 기타 이유로 해서...)

어쨋든 제가하고 싶은 말은
상품가치에 그 선수의 성적이 반영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또한 상품가치와 그 선수의 가치를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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