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때 새벽 4시인가 윤석열이 담화한다고 할때, 다시 계엄 선포 할까봐 두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는 이재명을 별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이준석 지지자에 가깝지만,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 당선되는건 마땅한 상황이고, 이준석이 국힘 표를 흡수해서 국힘이라는 당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길 바랬습니다. 혹시 운 좋으면 또 모르구요.
대법원에서 판결 서두를 때에는 당연히 무죄 취지의 선고를 위해서 하는줄 알았습니다.(저는 유죄/무죄를 판단할 정도로 관련 지식은 없습니다.) 대통령이 되었을때 임기 내내 논란에 시달리면 정상적인 정국 운영이 어려우니 사법부에서 정치적 판단을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파기 환송이 되고 제가 절차는 잘 모르지만 어쩌면 본 선거일에 피선거권이 박탈될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이게 뭔가 싶습니다. 선거일 당일 피선거권이 박탈되면 이재명 지지자인 국민 절반은 어떻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한 혼란과 이 시나리오시 당선되는 대통령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라는 명분으로 또... 그러진 않겠죠?
불안합니다.
저는
1. 더민주에서 이재명이 아닌 다른 후보가 나오면 너무 마음 편할꺼 같습니다.
2. 그게 아니면 조국혁신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만약을 대비해서 나왔으면 합니다.(이는 후보 최종 등록 종료 이후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3. 그게 아니면 대선 전에 선고가 안나도록하는 명백한 조치를 민주당에서 취했으면 합니다.(이는 제가 절차를 들어도 명백하게 맞는 말인지 판단이 안 섭니다.)
대한민국이 무사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