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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7 00:55:55
Name Cand
Subject [일반] 방금 박후보의 토론에 대해 관심가지고 들었던 내용만 추려봤습니다.
 
전 제 청취력과 독해력 둘 다 별 신뢰는 하지 않습니다만 일단 들었던 내용을 타이핑하고 압축해서 써봤습니다.

다만 본문에서 언급되는 질답은 전체에서 따져보자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거기에 제 귀 -> 제 머리 -> 제 손이라는 3대 악재를 거친 글이라 객관성은 커녕 사실과 일치하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Q - 한쪽(아마 대기업)은 취업을 못해서 안달, 한쪽(아마 노동쪽)은 사람이 없어서 안달. 어쩔겁니까?

A - 한쪽은 취업을 위한 시스템을 보조(아마 정부쪽을 말한듯), 한쪽은 일자리 창출(기업 + 정부?)을 해야한다.
취업 보조 기관에 학벌을 따지지 않는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등록하고,
거기서 다양한 멘토들이 상담을 하며 그 자료를 DB에 저장, 기업이 골라뽑도록 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며
직무 능력 표준을 만들어서 직무 능력에 따른 가치 차등을 두며 그 내용에 따라 취업을 하도록 하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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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짧은 시간 내에 모든 답변을 듣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후자쪽의 답변은 거의 해주지 않았습니다. 좀 아쉽네요.




Q - 사교육비가 너무 듭니다 도와주세요.

A - 공교육 내실화로 해결.
사교육의 원인이 되는 선행학습을 금지, 학교의 문제 수준 조절 -> 위반시 강력한 조치
교과서 혁명, 교과서를 아주 친절하게. 참고서 없이 교과서만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
이렇게 하면 차츰 공교육이 정상화 될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학생들은 입시 부담에 벗어나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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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부사항을 다 말한게 아니라 치고 공교육이 정상화 된다고 가정해도 입시 부담을 떠나 꿈을 찾아가긴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Q - 이게 다 진정성 있는 공약입니까?

A - 무책임하게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 하지 않겠다. 재원도 확실하게 생각하겠다. 그리고 증세로 인한 재원 확보는 잘못된 정책이다.
연구 결과 1년에 27조를 세이브할 수 있다. + 무작정 증세하는 것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쓰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할 수 없는 정책이라면 하지 않겠으며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건 젖혀두겠으니 안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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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승환?





Q - 여성 대통령으로서 안보 쪽에는 조금 걱정이 되는데 어떠한 안보관을 가지고 있나?

A - 안보에 대해선 협상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으며 영토에 대해서 협상한다는것 자체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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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관련해서는 역시 언변도 내용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질문에 나온 여성 대통령 드립이 불편할 정도로 박 후보 자신도 여성 대통령 어쩌고 하는 언급은 피했으며,
제가 보기에도 가장 인상적인 질의였습니다.




사회자가 잘라낸 질문

Q - 부자 증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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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로운 주제였으나 시간이 없...다기보단 사회자가 그쯤 해두고 다음 패널로 넘어가죠 하면서 넘어갔네요.
대신 박근혜 후보가 시장에서 8천원 꺼낸 이야기와 악수를 회피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답변이) 생략된 질문

Q -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법은? / 사형제에 대한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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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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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질문은 적당히 날카로운 편, 답변은 꽤 두루뭉실한 편, 사회자는 많이 병맛이었습니다.

사회자의 쓰잘데없는 추임새나 말 막기, 화제 넘기기가 없었다면 박후보가 좀 버벅거리는 부분이야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더 괜찮은 토론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요.






- 끝으로 kimbily님의 댓글에서

[안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2012 대선 후보 토론회 일정 입니다. (박근혜-문재인-이정희 후보 참석. KBS-MBC 생중계.)
12월 04일(화) 20시 : 정치-외교-안보-통일
12월 10일(월) 20시 : 경제-복지-노동-환경
12월 16일(일) 20시 :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
12월 05일(수) 23시 : 초청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후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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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란시느
12/11/27 00:5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세 명만 나오는 이유는 원내 정당이라서 그런건가요? 예전에는 지지율로 짤랐던거 같은데...
Since1999
12/11/27 00:59
수정 아이콘
박근혜 후보님이 오승환보다 세이브 잘하실듯.
12/11/27 01:01
수정 아이콘
집값마련 부분 추가해주세요. 저는 오늘 그부분이 제일 어이없었거든요.
집이 없는 문제가 생기는게 이유가 뭐냐고 하니 박근혜 후보가 집값이 떨어져서 집을 살수가 없다는 식으로 대답하더라고요.
그러니 패널이 그것보다 집 자체를 구매할 경제력이 없는 세대가 집을 못사는게 문제가 아니냐 하니
"그런 것도 있고요" 라는 지나가면서의 짧은 답변이 저는 정말 잊혀지지가 않네요.
12/11/27 01:02
수정 아이콘
부유세에 관한 부분은 대차게 까여야 할 건데
이정희 후보가 잘 까줄 겁니다.
12/11/27 01:02
수정 아이콘
어딜 나와! 어딜 나오냐고!

그냥 토론회는 스킵해야겠네요. -_-;
개망이
12/11/27 01:03
수정 아이콘
좋은 요약 잘 봤습니다 ^^; 핵심만 잘 요약하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기억에 남는 게
"거센 비판, 악의적인 비난을 잘 참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비판들에 대해서 너무 리액션이 없이 참기만 한다. 혹시 꾹 담아뒀다가 대통령되면 보복하려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불판에서는 개그 질문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지만 저는 나름 돌직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우회적으로 돌리긴 했지만 핵심은 "당신의 아버지처럼 반대파에게 보복할 것이냐 / mb정부처럼 언론을 탄압할 것이냐"로 보였거든요.
박근혜 후보는 "난 강철멘탈이라 상관 노노요!"라고 답변했지만요.
12/11/27 01:05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의견 나눈듯한데 저도 그렇게 받아들인 질문이였습니다.
'화 안나세요?' 라는 질문은 그 화를 대통령 되신 다음에 다스릴 자신이 있냐는 질문이었죠.
(+ 그러지 않겠다는 일종의 약속을 받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12/11/27 01:10
수정 아이콘
말하신대로 돌직구가 몇개 되긴 했는데 주심이 퇴근 본능에 급했는지 다 볼 처리해버리더군요 (?)

막판에 좀 생각이 딴데 가있고 패널들이 너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던지라 대충 넘어갔는데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jjohny=Kuma
12/11/27 01:04
수정 아이콘
(1) 박 vs 문+이
(2) 박 + 문 vs 이
(3) 박 vs 문 vs 이

전반적인 구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크크 (물론 각 쟁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Since1999
12/11/27 01:06
수정 아이콘
오늘 토론의 2 top으로
악의적인 시장 사진, 악의적인 악수 거부 사진 해명과
논설위원님의 '대통령만 되면 너네들...' 질문을 꼽겠습니다.
마빠이
12/11/27 01:07
수정 아이콘
왠지 TV토론회 처음에는 나올거 같은데 두번째나 세번째는
핑계꺼리 만들어서 빠질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보좌관들이 오늘 방송을 본다면 절대 토론회에 내보내고 싶지 않을거 같네요...
홍유경
12/11/27 01:08
수정 아이콘
27세이브 5년 연속해서.. 135세이브!!
좀 안타까운것은
진정성 있는 공약이냐고 질문한 그 학생...
거기에 덧붙여서 질문하신 교수님이 더 잘하신것 같네요
즉 학생도 그게 실현가능한것인가를 물어봤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성 있냐고 물어보면... 진정성 있다고 답하는게 정답이니까요
개망이
12/11/27 01:14
수정 아이콘
오히려 돌직구 아니었나요?
"새누리당이 이런 공약이라니... 이게 진정성 있는 공약이냐?"고 물었던 것 같은데 이 질문의 핵심은 "포퓰리즘 그렇게 비판하더니, 이거야 말로 니들이 말하는 포퓰리즘 아님?" 이었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오오!하고 기대했는데 " 난 진정성 있다. 전문가들이 아끼면 27조 세이브할 수 있다고 했음"...이라고만 답하더군요. 오히려 박후보가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답변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실현가능성을 물었어도 "전문가들이 된다는데? 아끼면 됨!"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답변했을 것 같습니다;
소문의벽
12/11/27 01:12
수정 아이콘
나라를 놀이동산으로 만들려는건지 뭐만하면 기구 만들어야 한다니
12/11/27 01:14
수정 아이콘
아. 써놓고 깜빡했는데 좀 기가 차던 부분은

반값 등록금 자체는 허황된 이야기다.
하지만 실질적인 등록금은 반으로 하겠으며 (?) 또한 실질적으로 학자금 대출의 금리는 제로에 가깝게 할 것이다. (??)

...
Tristana
12/11/27 01:14
수정 아이콘
오늘 사회자가 너무 별로였어요....
그리고 말을 진짜 못하긴 못하더군요
Incomplete
12/11/27 01:20
수정 아이콘
진짜 말 못한다 못한다 이야기만 들었지 이렇게 못할줄은 몰랐네요
꼬깔콘
12/11/27 01:22
수정 아이콘
인표형님꼐서 요즘 너무 피곤해서 차마 못 부르겠네요 죄송해서
New)Type
12/11/27 01:38
수정 아이콘
놀러와가 괜히 위기가 아닙니다... 오늘 방송이 더 재밌네요.
다이애나
12/11/27 02:12
수정 아이콘
오승환을 국무총리로~
12/11/27 02:15
수정 아이콘
가계부채, 주택마련, 비정규직 문제에 관한 질문도 있었죠. 여기에 대해선 박후보가 별로 온전한 대답은 내놓지 못했다는 인상이지만.....
그 뭐냐, 구직난 문제에 대해 박 후보 답변 기억 나시는 분 있습니까? 뭔 인재은행;;; 운운 하길래 귀를 닫아버려서-_-;;;;
워3팬..
12/11/27 08:25
수정 아이콘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은 또 무슨 말장난인지 당선되면 입 싹 딱을 준비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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