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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6 1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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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지지선언]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5년 전 이맘때를 기억합니다.

누군가는 이명박을 찍을거라고 했고, 또 누군가는 야권후보들이 엉망이라고 했고, 또 누군가는 기반은 약하지만 그래도 문국현을 찍는다고 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허경영을 찍었고 또 누군가는 이인제도 찍었죠. 허경영과 이인제가 득표수가 비슷하게 나오는 코미디도 연출하고 이제 근 5년이 흘렀습니다.

사실 그 당시 노통의 인기가 바닥이었던지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는 개가 나와도 당선될 거라고 했죠. 그리고 그 당시 이명박의 이미지는 일부 사람들을 빼면 대부분 성공한 ceo, 성공한 서울 시장의 이미지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언론들은 이명박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찍을 거라고 말하는데 부끄러움이 없었죠.

이명박 집권 후 몇년이 흐른 지금, 그리고 이미 1년여 전부터 이명박을 찍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도 어렵고, 저는 당시 이명박 찍었다고 말하고 다니던 지인들을 면박 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사실 원망이 많이 되긴 하지만 그 당시엔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정보가 부족한 사람도 있었고, 설마 이정도까지 하겠어 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하물며 이명박을 찍긴 했지만 4대강 설마 하겠어. 안할거야 라는 인식도 참 많았죠. 반값 등록금은 안지키고 4대강은 죽어라 파더군요)

이제 선거가 몇일 안남았고, 저는 또 제 한표를 행사 할겁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어 3~4년이 지난후, 또 이명박을 찍은 사람들을 내심 원망했듯, 박근혜 후보를 찍은 사람들을 원망하는 나를 또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 좀더 내가 적극적으로 지지 후보를 위해 뭔가를 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될까봐요. 저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문국현 후보에게 투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부끄럽다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문국현 후보에 대해서 수사가 벌어지고 처벌받고 이런 과정 속에서 내가 잘모르고 투표한건가 했지만, 결국은 큰 문제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명박에게서 국민들은 아직도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일까요? 도덕성은됐어(bbk동영상이 나오건 말건), 나 배만 부르게 해주면 돼 라고 5년전에 외쳤고 결과는 어떤가요? 이명박은 그 많은 돈에도 불구하고 내곡동 사저문제가 터졌습니다. 이명박 형은 어떤가요? 박근혜는 역사 인식부분에서 큰 실격 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상검증 이런 차원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인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제 사상검증을 해봤더니 사민주의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떤 처벌을 받고 있나요? 그리고 이명박이 여러분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줬는지 궁금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공약중 가장 마음에 들고 꼭 해주었으면 하는 것은 검찰개혁입니다. 사실 자유 시장경제라던지, 자유주의라던지, 뭐 이런 소위 말하는 보수층에서 주장하려는 것들의 기본은 공정한 경쟁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패밀리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검찰이라는 적군까지 끼고 싸워야 합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검찰개혁입니다. 공정한 검찰로 돌려놔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나 여러가지 법/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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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6 18:13
수정 아이콘
저도 딴건 뭐 똑같지 않을까 싶은데 검찰개혁은 기대합니다. 좀 바꿔주세요.
12/11/26 18:46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 정말 잘생기셨네요.
그나저나 이명박 찍어서 주머닌 두둑해지셨는지 저도 궁금...
노무현 대통령때 3배 오른 집값이 이명박때 20% 떨어졌어요. 부동산값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말이죠.
12/11/26 18:46
수정 아이콘
미남은 진짜 미남이네요..
HVAC Tech-Expert
12/11/26 19:24
수정 아이콘
저는 사회가 치열한 경쟁시스템을 지지합니다. 그래야 개인이나 사회가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승자가 되어서 패자보다 좀 더 많이 갖는 사회시스템을 좋아합니다.
물론 승자가 되어 자기가 버는 만큼 세금을 내는 것으로 패자나 약자에게 혜택을 가는 시스템을 지지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승진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 쉬운 업무를 갖는, 돈을 더 많이 버는 사회시스템을 좋아합니다.

또한 반칙하고 죄를 지은 사람이 당연히 처벌을 받는 사회를 지지합니다.
누구 빽으로 병역의무나 납세의무를 면탈하는 그런사회를 증오합니다.

그렇게 사회가 돌아갈려면 나라와 정부는 정확하고 공정한 심판자가 되어주어야합니다.
"공정한 심판자"

죄지은 사람이나 집단은 지위고하와 재산이 있는 정도와 상관없이 그만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처벌을 받아야되는 사회를 꿈꿉니다.
재벌을 구원해주면서 경제를 고려한다는 개소리를 듣고싶지 않습니다.

그럼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할까요?
박근혜는 위에 나열한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사회에 해당사항이 없는 사람이죠. 전혀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 땡입니다!
물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바로 제가 꿈꾸는 나라 대한민국이 되지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점차 점차 더 나은 사회가 될거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재인 그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넘치고 넘침니다.
그는 정부 나라를 공정한 심판자로 만들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빠이
12/11/26 20:00
수정 아이콘
좌근혜 우정희
양 옆으로 여성후보가 있어서 문후보의 외모가 더 눈에 뛰겠군요 -_-;;
김어준
12/11/26 20:17
수정 아이콘
줄서도 되나요?
왕은아발론섬
12/11/26 22:09
수정 아이콘
독재에 반대해서 시위를 하다가 구속을 당하고. 출소 후에는 강제 징집 되어서 특전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에 사법시험을 패스 하고 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지만 시위 전력으로 인해 판사 임용이 힘들거 같자 검사 따위는 개나 줘 버리라는 듯이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와서 인권 변호사로 활약.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이보다 더 좋게 갖춘 사람이 있나 싶네요.
이렇게 뛰어나면서도 전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 들지도 않구요.
데스벨리
12/11/26 22:58
수정 아이콘
상대해야 할 적은 앞에서 그 기세가 꺽일줄 모르고 있고....옆에 있던 동료는 팔 다리 잘라버리고 사라지고.....뒤에서는 같은 편이란 무리가 서슬퍼런 칼들고 언제 뒤통수칠까 계산하고 있고......외롭고 힘든 싸움입니다 문후보....
적울린네마리
12/11/26 22:58
수정 아이콘
중장년남성들의 열폭작렬로 표 떨어지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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