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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29 15:34:02
Name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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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진영결집이 역대급을 찍었던 대선 (수정됨)


박근혜 문재인 합계 득표율 = 99.57퍼센트

원내정당이 2곳만 있었나 (X)  
- 정의당, 통진당도 있고, 자유선진당도 있었습니다.(자유선진당은 대선 한달전 합당)

무소속 유력 후보가 없었나 (X)
- 안철수…

이랬음에도 양 진영의 결집력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최고점을 찍었고,
이런 결집력 때문인지 한자릿수 후보들이 자진사퇴 혹은 불출마하면서 알아서 정리되고(?) 말았죠
야권은 말할것도 없고, 여권 보수진영도 합당의 과정을 거치면서 똘똘뭉칩니다


이게 어느정도로 놀라운 결집력이냐면
두 진영의 득표율 합계가 모든지역에서 99.5퍼센트를 찍었는데
완벽한 양당제인 미국 대선에서도 안나오는 지표입니다.
(선거인단제라는 점이 감안되어야 하지만..)


결선투표가 없는 대통령제를 채택한 국가중에서는 이 정도 결집력을 보인 사례 자체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보기 힘든 결집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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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hibit
22/01/29 15:36
수정 아이콘
양쪽 진영이 총력전을 치른 느낌이었죠
22/01/29 15: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대선이 인상적이었던게 자발적인 [기권] [무효표] 조차 용납이 안되는 분위기였죠
말씀하신 총력전 그 자체…
뜨거운눈물
22/01/29 15:41
수정 아이콘
이 선거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저는 20대 초반이라서 문재인 후보지지했고 당연히 이길줄알았죠
진보진영 스피커들도 투표율 높으니 문재인 후보가 이긴다고 김칫국 마셨는데 까보니 총력전
베가스
22/01/29 22:31
수정 아이콘
대구사는데 이모님께서 다리깁스하시고 입원중이셧는데
투표하러 가셨죠 크크
시카루
22/01/29 15:44
수정 아이콘
박정희 vs 노무현
22/01/29 15:45
수정 아이콘
사실상 그 둘간의 싸움이었다라기보다는 윗분말처럼 박정희 노무현의 대리전이었죠
피잘모모
22/0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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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흐흐 당분간은 마지막 겨울 대선이 되겠군요
22/01/29 15:51
수정 아이콘
당시 제 입장에서 얘기를 해보자면
진짜 뭔 짓을 해도 이렇게까지 결집해도 재넬 이길 수 없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든 대선이었습니다.

뭐에 홀렸는 진 몰라도 저때까진 투표율 높으면 진보(라기보단 민주당..)의 승률이 더 높을 것이다란 막연한 믿음이 있었는 데 이게 진짜 와장창 깨진 선거였죠. 지금이야 민주당에 대한 비토가 어마어마하고 저 자신조차도 민주당에 표 안준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지만 저 당시엔 그 반대로 반새누리 정서가 엄청났었는데 그렇게 똘똘 뭉쳐도 못이긴다는 걸 알게 됬을때의 절망감은..(..)

근데 그랬던 시기를 지나 이제와서 또 반대로 한숨쉬고 있는걸 보면 세상 참 재밌다고 해야할지..
스타본지7년
22/01/29 16:45
수정 아이콘
60대 이상 투표율 89%였던 대선이었죠 아마...
완성형폭풍저그
22/01/30 10:20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스마트폰 쓰고계신 70대인 부모님이 초딩시절엔 소 꼴 먹이며 공부하셨다 하시니 그분들 기준에선 박정희가 신에 근접한 존재이긴 할 것 같아요.
노무현은 인간계 최강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같기도..
애플리본
22/01/29 15:55
수정 아이콘
저때 좌절하고 슬픔에 잠겼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한심..
파라벨룸
22/01/29 15:59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사퇴하는 순간 이미 승부는 결정 나버린 느낌
더스번 칼파랑
22/01/29 16:0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vdTa_xNY_7U

왕겜bgm과 함께 잘 만들어진 개표 카운트다운도 인상 깊었지요
22/01/29 16:19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역대급이죠 특히 마지막 10초가 덜덜...
거기로가볼까
22/01/29 23:30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잘 만들었네요.
김재규열사
22/01/30 16:38
수정 아이콘
본거 또봐도 질리지 않고 진짜 레전드 오브 레전드죠
남자답게
22/01/29 16:08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도 보수 대결집의 원동력에는 이정희의 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크크 진짜 트롤을 보여줬죠.
Blooming
22/01/29 16:09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생기는데 이 대선 패배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박근혜 당선은 정말로 역사의 퇴행이라고 생각하고 총결집했는데도 져버려서 충격이 엄청났어요.
포프의대모험
22/01/30 14:40
수정 아이콘
이때부터 탄핵까지 대깨문이 부끄럽지 않던 시기였는데..
닭강정
22/01/29 16:16
수정 아이콘
결국 한국 역사에서 한 번은 겪게 되었을 인간들의 전쟁...
StayAway
22/01/29 16:17
수정 아이콘
이정희가 쏘아올린 작은공..
22/01/29 16:29
수정 아이콘
이정희가 토론에서 그러지 않았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22/01/29 16:48
수정 아이콘
구라돌이, 앰비, 문제니, 또, 안쳤어의 시대.
22/01/29 23:54
수정 아이콘
저도 텔레토비생각부터 났습니다. 명작
VictoryFood
22/01/29 17:16
수정 아이콘
박정희와 노무현을 위한 제사로 대한민국 10년을 바쳤네요.
어쩌면 이렇게 털어버리고 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구요.
22/01/29 22:44
수정 아이콘
그 제사를 털어낸 결과물이 이재명과 윤석열이죠
22/01/30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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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박근혜 문재인 보다 낫다고 봅니다. 때가 타든 어쨌든 자기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이라 (박근혜 문재인은 그냥 후계자 느낌. 문재인 인권변호사 경력이나 정치역정도 노통 느낌이 아님) 전 둘 다 반사판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어쨌든 조직을 우두머리로 부릴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반사판 얘기 하는 사람들은 그럼 민주화 운동 한 사람들은 다 독재/권위주의 시대의 반사판이냐라고 반문하면 할 말 없을거라고 봅니다. 이재명도 뭐 막상 시키면 절차적 하자나 독선적인 부분에서 욕은 먹을지언정 문재인보다 셈은 빨라서 반발 너무 심하면 잘 물리고 할 거 같아요. 문재인도 간 보고 오해다 루머다 이런 거 있긴 하지만 특정 부분들은 자기철학? 소명의식? 때문에 여론을 호도해서까지 밀어붙이는 것들이 있어서...
22/01/30 1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기 분야에서 뭘 이룬 사람이다라... 대체 윤석열이 뭘 했는데요. 문재인에게 간택 받지 않았으면 그냥 지방 검사하다가 끝났을 사람이고 지금 정치권 나와서 하는 행위보면 뽑는 사람들마저 바보인 거 알고도 반문 하나로 눈 꾹 감고 밀어주고 있는 마당인데요. 아 하나 더 있네요. 여성가족부폐지.

오히려 정치 경력은 박근혜가 훨씬 더 길고 자기 분야에서 뭘 이룬거라면 문재인이 훨씬 더 높습니다. 조직을 부리는 거? 우리나라에서 김영삼 김대중 이후로 거대정당관리를 박근혜 문재인보다 잘한 사람 하나라도 있으면 대보세요.
22/01/30 1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재인 박근혜는 망자들의 권위를 업고 본인들은 전면에 덜 나서는 신비주의를 통해서 얻은 힘으로 정당 드라이브한 거라서 정치 다이아수저로 보는 거고요. 그러니 막상 정권 쥐어주니 정치만 할 줄 알지 일을 못했다고 봅니다.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밑바닥부터 자기분야 최고급의 지위에 올랐으니까 지지율은 박더라도 할일은 더 나을 거라고 봅니다.
22/01/30 14:1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지금 전면에 나섰을 때 무슨 모습을 보여줬는지 모르시나봐요.. 윤핵관이라고 들어본 적 없으신가봐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듯..
22/01/30 14:19
수정 아이콘
아는데 윤석열 입당 전 하던 얘기랑 지금 하는 얘기가 가락이 맞는 거 같아서 그 시기가 모든 게 달라도 정권교체 하나만 보고 다 뭉치자는 거에 집착하던 패착이라고 봅니다. 제가 이재명 싫어해서 다른 글들에선 윤석열 지지자처럼 보일 수 있는데 전 뭐 지금 지지후보 없습니다. 굳이 윤석열 올려치는 게 아니라 제 평가가 그래요. 어찌됐든 본인 궤도에 올라왔고 했으니까요. 이재명도 민주당이랑 지지자 정체성이라는 발목만 아니었으면 더 잘 하리라 믿는데 참.
비공개
22/01/29 17:40
수정 아이콘
박정희 노무현 둘다 버렸으면
22/01/29 17:40
수정 아이콘
세대간 대결에서 아직은 기성세대가 훨씬 강하다.. 라는걸 보여준 대선이었죠.. 이 때 낸시랭이 투표율 공약으로 비키니 입고 길거리 활보? 걸었던게 생각나는군요.. 크크크..
Cookinie
22/01/29 18:18
수정 아이콘
대선을 가장한 샤먼킹 대첩이었죠.
22/01/29 18:18
수정 아이콘
저때가 아마 통진당 이정희가 TV토론에서 박근혜 떨어트리기 위해 나왔다며 네거티브 엄청 했던 때였지요. 그 때 열받은 보수지지층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Grateful Days~
22/01/29 19:55
수정 아이콘
그거때문에 결집해서 투표율을 더 높여버렸죠.
맛있는꽃게
22/01/29 18:23
수정 아이콘
당시 이정희가 큰 역할 했죠
유료도로당
22/01/29 18:25
수정 아이콘
이때 50대 60대에서만 투표율 80%를 넘겼었죠.

이때는 세대별 지지율 차이가 뚜렷했는데 (고령층 박근혜, 청년층 문재인) [50대의 무려 82%]가 투표하는 와중에 [20대 후반 65.7%에 30대 전반 67.7%]... 가뜩이나 인구수도 차이 나는데 투표율이 15% 넘게 차이나버리니 당할수가 없었죠.

(저는 이정희의 역할이 있긴 있지만 엄청 크다고 보진 않습니다. 이정희가 자극 안했으면 과연 저 분위기에 보수 결집이 없었을까 싶어서..)
22/01/29 18:42
수정 아이콘
유령전투 크크크
가습기
22/01/29 18:55
수정 아이콘
이때 김소연을 찍었는데 ... 제 입장에서는 진보가 호흡기를 뗀
22/01/29 19:44
수정 아이콘
결국 박근혜 문재인 나란히 당선됐고 박정희 노무현 망령도 사라짐
톰슨가젤연탄구이
22/01/29 20:10
수정 아이콘
이떄 문재인씨가 정계 은퇴를 걸었고, 그 절박함에 부모님까지 설득해가면서까지 문재인씨를 밀었습니다만...
20대떄의 저는 참 순진했군요
분당선
22/01/29 20:24
수정 아이콘
이때 아직도 기억나는게요
박근혜 당선이 확실시될때쯤
선거불판에서 어떤분이 댓글로
'오늘은 피지알 댓글보며 기분좋게 맥주한잔 하겠다'라고 광역도발했고 그 밑으로 대댓글 달리는게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당시 피지알은 친진보에 가까웠음)
앙몬드
22/01/29 21:22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기대되네요
나스라이
22/01/29 23:15
수정 아이콘
18년 정도까지만 해도 어지간한 커뮤니티는 전부 친민주당 친진보였으니...... 여기도 그랬겠죠.
노회찬
22/01/30 07:51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달라지겠죠
김재규열사
22/01/30 16:44
수정 아이콘
그냥 인터넷이 야당 성향이 있나보다 싶습니다. 뉴라이트나 일베 쪽도 따지고 보면 노무현 대통령 때가 시초점이었고, 현재 탑 10 이내에 드는 커뮤니티가 대부분 이명박-박근혜 시절에 떡상하고 친민주당 지지하는 20~30대가 많이 이용했었죠. 지금은 다시 반문 쪽 여론이 인터넷에서는 높아지는 모양새고 이재명이 당선되면 더 심해질 겁니다. 윤석열이 당선되면 오히려 다시 과거 친민주당 색채로 돌아갈 수도 있고요.
닭강정
22/01/30 18:03
수정 아이콘
그때 아마 출구조사 후 박근혜 당선 느낌이 들자 불판도 분위기 절망저깅 됐는데
누가 밥 먹으면서 결과 보니 밥맛이 좋군요 이랬다가 우르르... 달렸었죠.
Daybreak
22/01/30 18:25
수정 아이콘
친진보수준이아니라 극진보였었죠.
22/01/31 09:25
수정 아이콘
친진보보다는 반한나라에 더 가까웠죠. 무능한 민주당까가 얼마나 많았는데요.
22/02/02 08:28
수정 아이콘
그 글 신고먹고 벌점먹어서 강등당하셨었죠
김승남
22/01/29 2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양측 총결집 영혼의 한타 싸움이었는데 의외로 결과는 제법 차이가 났죠. 그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선거로 확신이 섰습니다. 우리나라 대선에서 보수가 분열되거나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진보는 보수를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도 이재명이 10프로 이상으로 앞서는 상황에서도 결국은 윤석열이 이길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지금은 뭐 지지율마져 역전이 되었으니 정동영 시즌2만 막아도 다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보다 보수 지지층은 충성도도 높고 뎁스도 두텁습니다.
피해망상
22/01/29 21:34
수정 아이콘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진보가 해먹은 기간이 거의 없어서...
신천지는누구꺼
22/01/30 15:39
수정 아이콘
그때에 비하면 산업화세대 분들이 거진 300만명 가까이 돌아가셔서..
누군가입니다
22/01/30 23:18
수정 아이콘
엄밀히따지면 게임에 신규유저가 없으면 망하듯이 민주당도 신규유저를 유치했어야했는데
젊은 남자 유저는 내팽겨치고 젊은 여자 유저는 우대해주려고 했죠.
결과는 젊은 남자 유저는 민주당이란 게임을 안하고 유입시키려던 여자 유저는 온갖 게임에 발을 걸쳐서...
민주당이 20대 지지를 얻는 큰 그림을 봤으면 계속 나오는 불쾌한 표현인 '노인들 다 죽고' 본인들 시대가 왔을텐데...
근데 10대 남자는 더 유입되기 힘든 구조라죠?
경쟁 게임에 하자가 많다지만 본인들 게임이 유입 안될 결정적 하자를 계속 가지고 있는다면 그 경쟁 게임으로 유입되겠죠 뭐...
예의 메이플스토리란 게임이 온갖 악명을 떨치고도 다른 RPG 게임에 비하면 점유율이 탑급으로 높은걸 생각하면 다른 게임이 더 결정적 하자가 많다는 뜻일테니 말이죠.
22/01/29 20:45
수정 아이콘
이날 출구조사 결과를 흡연구역에서 담배피며 dmb로 봤었는데 저를 비롯해 폰을 보며 담배를 피던 많은 사람들의 표정이 다들 일그러지더라구요. 막 한숨소리도 들리고. 저는 담배를 적게 피는 편이었는데도(3일에 한갑정도) 저자리에서만 4대를 연달아 피웠었네요.
22/01/29 21:13
수정 아이콘
그때 외국 유학중이었는데 한국에 돌아가야하나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샬스피커
22/01/29 21:29
수정 아이콘
이 때 기억이 많이 나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건 민주진영의 깊은 무력감이었죠.
윗댓 말씀대로 모든 것을 건 영혼의 한타, 총력전을 치렀는데 결국 졌다는 암울함이 지배하던 시기였던 것 같네요.
이후 민주당은 암흑기를 보내다 필리버스터-2016총선 역전승을 거두고 탄핵정국 가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죠.
참 그 때만 해도 지금 같은 시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피해망상
22/01/29 21:34
수정 아이콘
같은 해 총선도 민주당이 그 유리한 상황에서 발렸는데, 젊은 층들은 왜 문재인이 될거라고 확신하셨는지 궁금하긴 해요.
마샬스피커
22/01/29 21:39
수정 아이콘
당시 20대 중반 학생이었던 입장에서 기억해보자면, 박근혜는 말 그대로 박정희의 후광만을 물려받은 존재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사람이라는 인식이 아주 강했던걸로 기억합니다(현재 이재명 지지자가 윤석열에 대해 품는 감정과 유사합니다. 대통령하면 안되는 사람). 그에 대별되어 노무현을 잇는 문재인은 '진짜'라고 여겨졌구요. 그게 꼭 합당한 근거라기보다는 그런 인식이 대체로 널리 받아들여졌던걸로 기억하네요. 유리한 근거가 있었다기보다는 선언적이고 당위적인 당선 결과를 자기예언적으로 확신했던거죠.
소유자
22/01/29 2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금지표현(벌점 2점)
Ainstein
22/01/29 2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재인이 유리하다는 생각은 정덕들 사이에서는 별로 없었고, 다만 투표율 높으면 진보가 유리하다는게 상식이던 시절이라 높은 투표율로 희망고문 했던 것에 가까웠죠.
현실은 뭐라도 보여주겠다던 기성세대가 오지게 찍었던 것일 뿐이었고....
누군가입니다
22/01/30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구만해도 학교에서 민주당 찍어줘야 대구 경제가 산다면서 학생들한테 이야기하곤 했고 나름 이명박도 딱히 젊은측한테 어필되지 않는 대통령이였기때문에 민주당이 될꺼라고 주변에선 생각했었겠죠.
그런 이유에서(?) 나름 대구가 TK에서 민주당 지지세 높긴했는데 (특히 젊은층에서) 그래도 전통 지지층도 많아서 문재인이 된거라 보고요.

별개로 첫줄에 있는 캐치프라이스는 김부겸, 홍의락보고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22/01/29 22:03
수정 아이콘
양진영의 총력전이였는데 이정희가 불소씨개 역할을 잘 하면서 박근혜 지지층이 좀 더 잘 뭉쳤죠. 지지층이 기본적으로 선거에 잘 참여하는 계층인 점도 있었고
Ainstein
22/01/29 22:37
수정 아이콘
전설의 샤먼킹 대전이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3609094
22/01/30 02:03
수정 아이콘
와우 저 이미지 참 오랫만에 보네요.
22/01/29 22:46
수정 아이콘
저때 50대 여성에서 박근혜가 거의 압살수준으로 득표해서..
물론 이정희가 50~60대 여성 들쑤신게 크기도 했지만,
이후 민주당이 이때 여성표에 호되게 당한 트라우마땜에 그후 행보가 달라졌죠.
타마노코시
22/01/30 01:13
수정 아이콘
당시 진보가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보통 5060 층의 투표율은 거의 고정이다시피 하고, 40 이하의 투표율은 진보의 결집정도에 따라서 유동적이었기 때문에 투표율 증가 = 진보 득표율 증가 로 보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것이 틀린 가정도 아니었던 것이 07 대선부터 시작해서 10지선까지, 그리고 12총선까지만 해도 그 공식이 어느 정도 맞았습니다. 심지어 지역별로도 투표율이 높은 곳에서 민주당이 유리하게 결과가 나왔죠. 그리고 여러번의 선거로 인해서 보수의 득표수도 어느 정도 고정적이었다는 것도 확인이 된 상황이라 투표율에 따라서 어느 정도 승패가 보인다고 예측을 했었죠.
그런데 누가 알았나요. 이정희의 나비효과가 평소의 보수 투표보다 더 많은 투표를 불러올 줄을..
김재규열사
22/01/30 16:45
수정 아이콘
저때도 젊은 층의 득표율이 이전 선거보다는 많이 올라갔을 겁니다. 다만 고령층도 더 많이 결집했을 줄 선거 전문가들도 몰랐었죠.
22/01/30 12:18
수정 아이콘
크크 기억나네요. 그때 당시 이명박근혜 하는 짓거리 보고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고 느꼈는데, 나중에 드루킹 터진거 보면 참..
22/01/30 20:06
수정 아이콘
이때만 해도 민주당(문재인) 안되고 절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뭘 해도 안되는 건가 하는 무력감...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것도 뭐 이불킥감이 되어버렸지만...
다빈치
22/01/31 00:3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모르겠지만, 박근혜는 어차피 한번은 마주해야할 숙명과 같은 존재였다고 봅니다.
플리트비체
22/01/31 01:37
수정 아이콘
와 100만표 차이네요
50만명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이군요
22/01/31 08:38
수정 아이콘
사람 꼴받게는 하지말자라는 다짐을 하게 된 대선이군요
이정희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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