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16 16:09
장관직 수행한다고 지역구에 소홀했다는 의미겠죠.
그래서 2월쯤의 추경 규모를 키워서 대구 경북에 돈폭탄이 터지길 바랬는데 기재부의 반발로 10조원 약간 넘는 규모에다가 대구 경북에는 얼마 내려가지도 못 했죠. 추경 폭턴이 터졌으면 돈 잘 끌어오는 김부겸 이라는 프레임 짜기에 좋았는데 말입니다.
20/04/16 16:32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통상 그걸 좌경화라고 부르긴 하니까요. 친민주당화라든가 친미통당화 같은 표현이 더 적절하기야 하겠죠.
20/04/16 16:31
좌경화, 우경화라는 단어가 좀 격하다보니 부적절해보이긴 한데...
좌경화라는 단어가 단순히 또래 집단보다 진보진영 지지 성향이 강해지는걸 의미하는거라면, 맞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대구의 젊은이들이 또래 집단보다 보수진형 지지 성향이 강해지는것도 맞는 얘기이고요. 겨우 그런거에다가 좌경화, 우경화라는 단어를 쓰는게 부적절하다는걸 지적하고 싶으신거라면, 동의합니다.
20/04/16 16:36
윗댓에서도 썼듯이 통상 그렇게 표현하긴 하니까 좌경화라 그랬던 거긴 합니다.
본래 의도는 그거 가지고 우경화 타령할 것 같으면 전라도 가지고도 좌경화 타령해도 되냐는 거였구요.
20/04/16 16:57
주변 친지들이 워낙 현 정부에 과격한 성토를 하다보니 저도 우경화라는 격한 워딩이 나온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우경화라기 보단 친미통당화 또는 반민주당화가 맞을것 같아요.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을 떠나서 미통당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향성을 보이니까요.
20/04/16 17:15
전라도 어떤지는 모르겠고..
수도권근처에서 자라서 어릴적을 생각해보면 518에 대한 비난보다 인정과 감사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았고 지역주의감정과는 좀 떨어지게 생활하다보니 미통계열의 과거와 말들에 대해 반감이 더 생겨서 도저히 못찍었던거 같아요 물론 이명박은 예외입니다. 상대들이 똥이었어요 크크 전라도에서 자라서 경향성이 생긴게 아니라 역사적 사건을 개소리로 떠드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서 영향이 간거고 그렇게 생각하면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나 좀더 상식적인 발언이나 관점이 다가와서 지금시대에 짓고있는 미통스피커들에게 반대하는 경향성이 생긴거 아닐까요? 전라도에서 자라서가 아니라 대구의 경우 제대로 못배우게 만드는 환경이 영향을 준거 같아요 가로세로 연구소 같은 유튜브가 어릴적부터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들린다고 생각해보면..
20/04/16 17:24
그거야 님의 가치판단에 불과하죠. 아니 저도 그런 가치판단에 동의하긴 하는데 실제로도 그 가치판단대로 투표를 하는 건지 어떻게 아냐는 겁니다. 미통당 계열이 518 관련해서 막말을 했던 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그럼 과거에는 왜 다른 지역에서도 찍어주고 왜 집권시켜줬었는지?... 그리고 대구에서도 다 제대로 배웁니다. 저도 대구에서 자란 놈이구요. 여기서도 518 관련해서 개소리 지껄이면 일베 취급 받아요. 물론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덜 개소리 취급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저도 제 경험에 근거해서 하는 소리이긴 해요.
20/04/17 00:25
어지간한 지역 비하는 그냥 대구경북의 젊은 사람들이 한나라당부터 이어지는 그당 못 몰아내서 쳐맞는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편인데 몇시간째 다시 생각해봐도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대구경북은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거나, 상식이 결여되어있다는 이야기인가요? 대구경북에서도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518이 폭동이니 사태니 하는 워딩 쓰는 놈들 사람새끼 취급 못 받고 일베 도장 찍힙니다.
20/04/17 01:58
이제 봤네요
제대로된 교육이 아니라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가 영향이 없지 않다는 말이었어요 저 역시 어릴때부터 전라도나 기타등등 조모님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다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아 잘못된거구나를 알게되었거든요 저기서 제대로 못배우는 환경이라는게 교육이 아닌 주변 스피커의 이야기를 말하는거에요 제 경험에서 어릴적(물론 아버지는 지금도...투표율이 높은게 전라도때문이다 라고 하시니)부터 들어서 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하던거 고등학교 가서야 고치게 되었거든요
20/04/16 18:53
그니까 항상 그런 도덕적 가치판단대로만 표를 안 주고 그랬냐구요. 제가 그런 가치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전국적으로 그런 가치판단대로만 투표해왔던 건 아니란 겁니다. 근데 대구 보고 미통당 찍는다고 우경화라고 매도할 거면 전라도 보고도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어딨습니까? 아니 그니까 항상 그런 가치판단대로만 투표하고 그랬냐구요. 선거에 있어서 그런 가치판단만 정답이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미통당 계열이 과거에 득세한 거 아니겠습니까. 우경화라고 매도하는 게 대체 국개론이랑 뭐가 다르다는 건지. 자기들이 하는 건 합리적인 분석이고 반대편이 하는 건 매도고... 네... 그렇게 하고 싶으시면 그러시든지요
20/04/16 19:06
예.
그러고 있습니다. 정말 웃긴게 우경화는 반공,보수,민족주의적인 정치경향을 얘기하는건데 그게 왜 못할 말인가요? 충분히 맞는 표현인데요? 왜 좌경화는 빨갱이를 칭하는거고 우경화는 수구꼴통을 칭하는거라고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그럼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전라도에 대해서 좌경화라고 표현해선 안되죠 전라도의 좌경화론은 독재에 대한 적의를 좌경화라고 매도하는 거짓부렁인데요.
20/04/16 19:09
그러면 좌경화는 못할 말인가요? 우경화가 할 수 있는 얘기면 좌경화도 할 수 있는 말이죠.
그걸 매도라고 할 것 같으면 우경화도 매도구요. 둘 다 할 수 있는 말 or 둘 다 매도 이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게 일관된 태도라고는 생각합니다.
20/04/16 19:22
당연하죠.
전라도 상황은 좌경화랑은 거리가 천년만년 머니까요. 언제 전라도민들이 사회주의 국가 만들자고 했던가요? 뭐 좌경화가 못할 말이아니라면 매도를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이신건가요? 뭔가 잘못생각하고 계신건지 자꾸 그렇다고 몰고가고 싶으신건지 분간은 안가지만 민주당은 공산주의 정당이 아니고 전라도민들이 현 야권에 대한 표가 전무에 가까운건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고 싶어서가 아닌겁니다. 즉 좌경화가 아니라는겁니다. 왜 자꾸 아닌걸 기라고 외치고 계시죠? 그 이유가 뭔가요?
20/04/16 19:29
대구에서도 이 나라를 독재국가로 만들자 그러는 게 아닌데요?
전라도 좌경화 운운하는 것도 사회주의 국가 만들자는 거 보고 그러는 게 아니구요. 위에 유료도로당님 대충 잘 정리해놓으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pgr21.com/election/4872#255841 그리고 댓글은 더이상 안 달겠습니다. 계속 대화해봤자 피곤해질 것 같네요.
20/04/16 17:14
대구는 IMF 때 좀 망했다치지만, 호남은 온갖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차별을 받아왔습니다. 5.18이 결정적이었구요.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 좌경화 문제가 아니라 '한'이라는 것이 맺히죠. 얼마전 U2의 보노가 뉴스를 탔는데, 아일랜드 정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Sunday Blood Sunday~
20/04/16 16:07
김부겸 의원을 끝으로 앞으로 민주당에서 대구에 그렇게 도전할 정치인 있을까하면 의문이기는 합니다.
이미 수도권에서 몇 선이나 해놓고서는 오로지 지역감정 깨겠다고 총선, 지선 할거없이 부딪혔는데요. 차기에 도전도 힘들거고 아마도 선출직은 이제 힘들거 같은데 말이죠. 어쩌면 이게 암울한거죠. 부산은 그래도 계속 누군가 들어와서 도전할거고 근처 김해는 반은 수도권 도시화가 되어서 거기서 큰 인물이 나올 수 있겠죠. 지금 대구는 2000년대 초반에 부산에서 깨지던 민주당 상황인데 그때 다름 아니라 노무현이라는 본인도, 그리고 타인도 도전하게 만드는 정치인은 없죠. 부산은 김영춘도 있었고 그리고 이번에 붙은 사람들 몇수를 하다가 계속 한거고 김비오나 최지은같은 젊은 인재도 있지만 대구는 솔직히 그런 환경도 아니죠.
20/04/17 00:46
그 김해 이야기는 선후가 바뀐 거 같습니다. 거기도 가차없이 김영삼 따라 한나라계열 밭이었는데,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이후로 홈 스테이트 버프받고 민주당이 계속 먹는 곳이 된거죠
20/04/16 16:11
전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는게, 과거 경남에서 계속 깨지더라도 후보를 계속 내던거랑 비슷하게 봐서, 언젠가는 허물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사실 이건 반대쪽에서 호남으로도 해줬으면 하는 일인데, 그건 요원해 보입니다.
20/04/16 16:13
으... 댓글 달면 안되는데 대구가 30년 넘게 살았던 고향이라 참지 못하고 손방정 떨겠습니다.
일단 글에 전반적으로 공감하구요. TK지역 경기가 침체하고 꾸준히 길게 하강곡선을 그린 게 엄청 오래되었는데, 이건 아마 신이 와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뭔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누굴 뽑을까 고민하는 느낌보다는 정권 바뀌어도 어차피 (경제가) 거기서 거기니까 그냥 뽑고 싶은 사람 뽑자는 심리가 만연한 듯하고 그리고 유시민 김부겸 같은 예외사례가 있긴 한데, TK지역 전반적으로 진보계열 후보가 보수계열 후보보다는 학력이나 경력에서 부족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보수쪽 후보는 청와대 찍어보기도하고 정무부시장이니 뭐니 경력 많은데 진보쪽 후보는 민주당 대구시당 임원 이런 경우를 꽤 많이 봐 왔던 것 같아서요. 그래도 20대에서 2석 나와서 비슷한 결과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그런데 의외인 것 치고는 별 감흥이 없네요. 긁적.
20/04/16 16:17
저번 시장 선거 때 민주당 쪽 후보가 정말 듣도보도 못한 후보였음에도 무려 40%나 득표했었죠. 권영진은 쑈해서 50% 조금 넘게 득표했을 정도였고... 총선도 민주당이 2석으로 꽤나 선전했었는데 도로아미타불이 되어서 좀 아쉽게 되었네요.
20/04/16 16:14
대구의 기존 보수층이 위기감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마저 안찍으면 안되겠구나 싶었던것도 같고..권영진 시장에 대한 지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20/04/16 16:15
제가 경북 출신이고 대구에 사시는 고모와 정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민주당 계열이 더 나은것 아니냐고 설득하다가... 고모가 "나는 전두환때가 제일 좋았다." 라고 하시길래 그 이후부터는 그냥 정치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 독재시절에 대구경북을 팍팍 밀어줄 때 자신의 인생 리즈시절을 맞이한 사람들이 많고 그것때문에 특정인 (박정희, 박근혜)이나 특정 정당에 대한 믿음이 거의 종교에 가깝게 정착해 버렸어요. 그래서 차이나 게이트, 518 무장공비 침투설, 518 유공자가 공무원의 50%이상 특채로 뽑히고 있다는 설 등등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그냥 믿습니다. 왜요? 믿고 싶으니까. 이 지역에 이런 감정이 없어질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어른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젊은 층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거든요. 방금 말씀드린 고모의 자식들, 즉 고종사촌들이 20대 후반인데, 그 누구보다 극렬한 미통당 지지자들이더라구요. 허허
20/04/16 16:17
휴대폰도 기변이 아니라 번이를 할 때 혜택이 훨씬 큽니다. 호남이 16년 선거에서 보여준 것 처럼(특이 이정현), TK도 기계적으로 지지 정당을 한번 바꿔봤으면 좋겠네요.
이런 면에서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한 김부겸의 책임도 큽니다. 민주당을 지지했을 때 뭐가 달라지는지 명확한 쇼케이스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전혀 만족시키지 못했지요.
20/04/16 16:22
폰팔이 했던 경험으로 이건 진짜 이통사들이 악질입니다.
실적에 미쳐가지고 기존 이용자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신규나 번이만 대우해주는데 기존이용자가 폰 바꾸러오면 해지 시키고 신규로 가입 시키도록 유도하는게 똥꼬쇼의 절정이죠
20/04/16 16:18
민주당이 기껏 일궈놓은 TK 버리기 싫어서 가덕도 푸시 별로 안 했는데, 이젠 PK까지 날아가게 생겼으니 그냥 대놓고 가덕도 밀어버릴 것 같습니다.
TK는 코로나로 지금 개판이 된 상황에서 자기들 쪽에 뭐라도 좀 더 끌어오기 위해서 여당을 밀어줬어야 했는데 썩은 동앗줄 잡은 셈 같아서 씁쓸하네요.
20/04/16 16:21
제 생각도 가덕도 강하게 추진할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TK는 포기하더라도 부울경쪽은 강하게 푸쉬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해질 것 같아요
20/04/16 16:36
이제 PK 무조건 밀어줘야죠.
PK는 떨어진 후보들도 최소 3,40퍼는 거의 다 받았습니다. 확실한 걸 안겨주면 다음 선거 때 이길 수 있어요.
20/04/16 23:21
가덕도 신공항의 약빨(?)이 먹힐만한 시점은 좀 많이 지났죠.
1. 부산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호오가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경남에선 말할것도 없고. 2. 신공항 문제가 흔히 말해온 PK-TK 대립구도를 벗어난지는 꽤 되었습니다.(대구측에서 밀양 신공항을 밀었던 이유인 K2 공군기지 이전이, 군위군에 신공항 짓는걸로 결론이 나면서 이미 성사되었죠.) 따라서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겠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겁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어요.
20/04/16 16:21
1. 미래통합당은 일단 보수정당이 아니고. 이익집단에 가깝습니다. 국난에 가까운 사태가 벌어졌을때 취하는 포지션을 보면 보수라고 평가할 수 없죠
2. 대구에서의 미통당 투표는 산업의 발전을 기대하는게 제로에 가까운 상태에서 정부지출 기대에 근거합니다. 즉 사상에 기대하기 보다 정권에 대한 투표 야당이더라도 정권을 탈환할 상대에 대한 투표 3. 대구가 핑크핑크한 이유는 당연합니다. 정당이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얘기했고 이전에 그런모습을 보여줬으며 실제적 이득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줭권 안보 사상 다 필요 없어요. 때문에 이번 영남 석권 전국 대패가 중요한의미를 가질듯 합니다. 영남에서만 이기는 모습으로는 전국에서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것이고 그렇다면 대구에서는 찍어 주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압도적인 지지 몇개 지역구에서 받아봐야 전국에서 신승하는게 좌석수에서 유리하고 비례로 먹는 의석수 몇개 안되거든요. 호남은 좀 다릅니다. 정권에서 지출로 화끈하게 밀어줘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쟤들 이겨줄 애들에 대한 투표가 우선되구요
20/04/16 16:25
가끔씩 본가에 방문해서 부모님과 식사를 합니다.
식사때 부모님께서 보시는 채널은 TV 조선이나 채널 A... 한가지 주제를 놓고 양쪽 패널들이 의견을 말하는데 미통 쪽 패널이 말하면 이치(?)에 맞는 말을 한다며 좋아하시고 더민주 쪽 패널이 이야기 할라치면 “저 자슥들은 이치(?)에 맞는 말을 안한다” 며 TV 조선쪽으로 채널 변경... 마침 TV 조선 채널에도 더민주 쪽이 발언을 한다? 장기채널로 변경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TV 조선 혹은 채널A 무한 루프입니다. “순거짓말쟁이” “북한에 다 퍼준다” 는 항상 입에 달고 계시고 늙으면 장애인 된다는 발언에 “늙으면 장애인 되는게 맞지... 이치(?)에 맞는 소리지” 30~40대 비하 발언에도 “젊은놈들은 이치(?)에 맞는 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맞는 소리다” 그놈의 이치(?)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P.S 참고로 저 보고 “무조건 2, 4번이다” 라고 하셔서 싸우기 싫어서 “예” 하고 대답 해드리고 두분이 그렇게 싫어 하시는 1,5번 찍었네요 ;; 불효자는 웁니다.
20/04/16 16:29
PK랑 특히 TK가 결집할수록... 나머지 지역들이 반대진영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죠.
이제는 지역주의는 정치의 중심이 되질 않으니.
20/04/16 16:30
나고 자라서 어제도 투표했는데 이성적으로 "와 입 놀리는거 봐 돌았나??" 싶은 발언도 "거 시원하게 말 잘하네 저런 사람이 한둘은 있어야지 껄껄" 정도로들 이해하십니다 (...)
몇년 보다보니 그쪽에 대해선 반감만 생기던데 사람따라 다 다를일이죠 뭐
20/04/16 16:32
제생각엔 코로나 사태때문에 대구의 애매한 샤이 진보는 다 날려버리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그 결과가 이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대구 시정비판이 많지만 그중 적지 않은 수가 틀린사실을 기반으로한 것이 좀 있었습니다. 초창기 전우용씨 이야기부터 (인원 2명 안채운 이야기. 결과는 대구시는 그래도 인원이라도 채운 지자체였죠) 대구 시청 이전 문제라든지 최근 대구시 의료관련한 임금체불 건. 그리고 대구시장 신천자 연루설. 거기다 공지영씨 대구 투표이야기라든지. (이부분 잘못써서 수정합니다) 제가 시장 나갔을때 상인분들이 타지역에서 욕먹은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었어요. 참고로 신천지 연루설이나 공지영씨 이야기는 온라인이 아니라 어르신에게도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 때문에 안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는 대구시에서 자한당 또는 미통당의 비례표가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아서 입니다. 사실 거의 안늘었어요 20대 자한당 비례득표를 53.06%했고 21대 비례는 54.79%를 했습니다. 1.7% 늘었을 뿐입니다. 참고로 이전 19대 때는 비례득표를 66.48% 나왔습니다. 결국 민주당으로 모일 표들이 모이지 않고 이런저런 상황으로 인해 모두 흩어졌다고 저는 보는 편입니다. 물론 여기 민주당이나 진보계열 정당의 열성 지지자 분들 또한 상수라서 그분들은 전혀 흩어지진 않았을 겁니다. 참고로 제 말은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인데... 모르겠네요. 다만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이야기 하기엔 그건 아닌듯 싶어요. 다음 총선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20/04/16 16:34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몰락하는 산업에 기반한 지역이 우경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건 좋은 관점이신 것 같습니다. 일본도 그렇고, 미국의 러스트 벨트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지역에서 결국에 귀결되는 현상이 왜 트럼프이고, 아베이고, 미통당이어야만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비교적 멀쩡한 보수 세력이 어느 정도의 논리와 합리성을 가지고 최소한의 품격이라도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면 안 되는 건지.
극우세력들이 자극하는 그들의 멘탈리티는 이런 거겠죠. [우리는 원래 잘 나갔지만 나쁜 세력의 음모에 빠져서 이 꼴이 된 거야. 그 자들은 이러저러하게 우리를 교묘하게 속이는 악의 무리들이지. 진실을 밝혀내서 그들을 족치면 우리가 다시 대단해질 수 있어. Make OOO Great Again!]
20/04/16 16:45
아마 외부요인에서 탓할거리를 찾는 인간의 심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노의 대상이 시대의 흐름이 되는것 보단 누군가의 음모가 되는것이 훨씬 명확하기도 하고 분노를 표출하기 쉽기 때문이죠. 여기에 더해 미래까지 불투명하다면 앞으로의 변화보단 과거로의 회귀가 더 먹음직스러운 선택이 되기 때문에 보수로 기우는 것이 아닐런지요.
20/04/16 16:36
지역주의를 잘 써먹는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TK가 우파를 찍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TK 지역은 진짜 박정희/전두환이 밀어주기 안했으면 저 정도로 발전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특히 구미는 말도 안되는 지리적 위치에다가 고향이라는 이유로 공단 몰아주기해서 지역 부흥시켰죠. 어르신들이 무한한 믿음을 가지는게 마냥 이해가 안되지는 않습니다. 저라도 전국민에게 10만원씩 줬던 정치인보다 저에게 10억을 줬던 정치인을 찍을겁니다. 하지만 제 고향이기도한 PK의 보수당 지지, 더 나아가 강원도의 보수당 지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딱히 몰아주기가 갔던 것도 아니고, 지역 경제 성장에 딱히 도움을 주지도 않았고, 까딱하면 제 2의 광주꼴 날 뻔했는데... 안났으니 상관없다 이건지...
20/04/16 16:49
농담이 아니라 도시화가 덜 된 곳이라서 그럽니다. 보면 거진 수도권인 원주/춘천이 민주당이죠.
그나마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강릉만 좀 특이한 케이스네요. 그것도 거의 신승했네요.
20/04/16 16:38
저는 20대-21대를 거치면서 호남의 지역주의는 사라졌다고 봅니다. 16년에는 국민의당, 민주당 선택지 중에 익숙한 인물들인 국민의당을 찍어봤고, 그 결과를 보고 이번에 민주당을 찍은거죠. 호남이 지역주의적으로 나왔으면 민생당 뽑아야 하는건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오히려 수도권 정당의 호남 점령(?)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정도로 호남의 지역주의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결국 전국의 상식있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TK 역시 비슷한 경험을 통한 학습으로 지역주의를 깨보기를 요구하는건데, 다음 총선에서는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20/04/16 16:39
그리고 산업적인 근황으로 따지면 사실 PK도 굉장히 위험한 곳이죠. 이쪽 주요 산업이 중공업인데 이쪽 근황도 후덜덜합니다. 거제가 이미 거하게 얻어맞았고 다음빠따가 창원 지금 한창 얻어터지는 중, 울산도 상당히 위기의식이 많고... 전에도 말했는데 가덕도는 지금은 상징적인 이야기고 실질적으로는 PK지역의 중공업을 살리든, 주력산업을 변화시키든, 이런 위기감을 해소시킬 비전을 민주당 쪽에서 보여주지 못하면 PK지역도 러스트벨트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20/04/16 16:54
현재의 TK는 핑크 핑크한 게 문제가 아니라
같은 핑크인데, 좀 옅은 놈, 파랑이 조금 섞인 놈마저 배척하는게 제일 문제죠 오히려 핑크가 좀 색깔도 옅게 하고, 파랑색도 좀 섞는 쇼라도 했어야 하는게 최근의 정치 지형이었는데, TK가 그걸 배척해버리니, 다른 지역과 괴리감이 커지는 거죠
20/04/16 17:02
김부겸이 지역구 관리에 소홀해서 그랬다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TK에 김부겸이란 방패가 사라졌으니
대놓고 PK 밀어주기 TK 고립전략 추진할 듯요. 사실상 차기 대권도 민주당 확정수순인데 김부겸 떨어트린게 현명한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4/16 17:17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2년 뒤 지선까지는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김부겸 의원이 대구에서 크게 알려진 게 지선에서 40% 먹으면서부터였거든요.
20/04/16 18:49
말씀에도 공감이 가는게, 대구에서 김부겸이 살아 남았으면, 반사적으로 얻는 이익이 있었을 것 같은데... 강력한 대권 후보이기도 할테고,
(사실 지난 4년간 그걸 못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겠지만요) 선거결과가 많이 기울어서, 상대적으로 더 안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20/04/16 17:04
전체적으로 특정 지역이 특정 정당이나 성향을 지지하는 건 미국 같은 나라도 있는 일이라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배타적인 태도가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 전라도는 대대로 공천 제대로 안하면 무소속이 흔하게 당선되는 지역이고, 지역일꾼이라고 생각하면 정운천이나 이정현도 찍어줍니다. 대구에서 이 예시에 해당하는건 지난 번의 2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그마저도 김부겸은 좀 특수케이스라고 바야하구요. 이것만 해결되면 핑크핑크 자체는 크게 문제될 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20/04/16 17:07
empty님 말씀대로, 87년 이후 30년이 고정되어서 지역 내 비선호 정당으로는 인재가 안 오기 때문이지요.
TK와 호남 모두 마찬가지입니다(2016년의 국민의당 호남 득표는 중도라기보다는 민주당 분당의 느낌이었으니 표가 간 것입니다). PK도 정도가 좀 약할 뿐 비슷합니다. 선호정당 간판값이 개인의 득표력을 현저히 넘습니다. 오히려 비선호 정당 간판을 달고 나오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으니 잘난 사람이 모이질 않죠. 이미 해당 지역의 잘난 사람은 1등부터 5등 정도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물론 아웃라이어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들은 통상의 잘난 수준을 벗어난 사람들이지요. 유권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선거가 87년과 같은 민주투쟁의 결과도 아니고 평상시에 의원 하나 뽑는 것이니 이왕이면 잘난 사람이 일 더 잘 할 것으로 보이니 잘난 사람을 뽑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인데요. 이제는 정당만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이쪽과 저쪽은 이력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이미 본선의 의미가 없습니다. 예선이 곧 본선입니다. 공천권 가진 사람이 나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고, 설사 경선을 한다 한들 당연히 동반되는 표본오차마저 무시하는 여론조사 한 방으로 끝납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번에 이들 지역에서 당선되신 분들은 만약 지역을 바꿔서 태어나 정치계에 입문하셨으면 대부분 반대편 깃발로 출마하셨을 겁니다. 물론 안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분들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통상의 잘난 수준을 벗어나신 분들이구요. 잘 보면 일부 가뭄에 콩 나듯 저지선을 뚫었던 분들은 모두 전국 단위로 유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이 지역들의 공천은 비례대표와 다를 바 없습니다. 즉 자신을 꽂아주거나 갈아치울 힘이 있는 라인을 설 수밖에 없습니다. 즉 현재 국회의원들 중 정당이 사실상 당선인을 결정하는 실질적 비례대표는 120명이 훨씬 넘습니다. 영남 의석수가 훨씬 많으니 30개 이상을 먼저 들고 시작했던 것이죠. 그만큼의 의석수를 더 나눠줄 수 있으니 적어도 딱 그만큼은 인재가 더 모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30개 더 들고 시작했는데 70개 이상 차이났으니 실질적으로는 100개 이상 망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소선거구 다수대표제를 시행하는 나라의 의석수는 널을 뜁니다. 전체 의석의 1/3 이상씩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정도 변화를 겪은 적이 없습니다. 양 당이 고정 비례대표 몇십 개를 들고 시작했으니까요. 20대 때 더불어민주당의 1당(물론 득표율로는 지역구에서도 비례구에서도 1위가 아니었습니다만)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고정 비례대표 몇십개가 실질 경쟁지역으로 바뀐 상태에서 수도권 가지고 1당을 먹었으니까요. 미래통합당의 문제는 지난 선거에서 약간만 망하면서 그들(또는 그들과 생각을 같이하는 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다 보니 정당 전체의 이해관계와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어긋났다는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표를 얻든말든 내가 공천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국에서 30% 밖에 나오든 말든 내 지역구에 공천받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서만 50%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을 하면 되는 겁니다. 중도를 이반시킬지도 모르는 기행들을 자꾸 저지르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이것이 한번 더 반복되면 이번 선거결과처럼 이젠 이들이 당의 다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당내 다수를 차지해야 공천을 받는데 당내 다수의 지지를 얻으려는 행동은 국민 평균의 생각과 많이 떨어져 버립니다. 과거 한때 호남 기반으로 쪼그라들었던 민주통합당의 문제와 동일합니다. 다만 호남 의석수가 30개도 안 되기 때문에 그나마 이쪽의 의원들만으로는 다수가 될 수 없었고, 뭔가 바꾸려고 노력할 동기가 더 강하여 (TK에 태어났더라면 저쪽 간판을 달 수도 있었던) 이들의 선호를 누를 수 있었습니다. 그 부작용으로 20대에 국민의당에 호남을 내주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20대에 먹었던 수도권을 확장하면서 호남을 탈환하여 현재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남은 의석수가 많습니다. 이번 지역구 84명 중 53명이 영남 당선자입니다. 이들이 향후 정당 전체의 승리를 위해서 뭔가 행동을 바꾸리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거 안 해도 이쪽 분위기만 맞추면 지역에서 의원님 대접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구조를 깨려면 급조 여론조사 경선 이런 걸로 예선을 치를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처럼 정당무시 탑투 프라이머리라도 해서 분위기 띄우기를 해야 하는데(20대 당시 김무성-박영선이 협상했던 안이지만 선거에 너무 임박해서 나온데다가 당내 의견이 백가쟁명이라 불발), 이 사람들은 그것도 아마 안 받을 겁니다. 당장 수학적으로 눈에 보이는 게 호남에서는 민주당 2명이 본선 치르고 영남에서는 정당별로 1명씩 본선 나갈 것이 예상되어 손해니까요. 안주하다가는 망하겠습니다만, 하필이면 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아마도 진중권 선생 이야기처럼 0.5에 만족하다가 결국 망할 겁니다.
20/04/16 17:08
한석도 못 얻은 건 아쉽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얻은 표는 지난 총선에 비교하면 많이 얻었습니다. 대구, 경북은 나오면 선거비 보전도 못받는 곳이니까요. 근데 이번엔 선거비 보전까지 받을 정도로 나왔습니다. 사실 부산, 경남도 3당 합당 이후에 이른바 민주계(물론 YS는 빼고요)가 당선이 된 것은 얼마 안됩니다. 그나마 무소속으로 나와서 당선이 된 경우는 있어도 민주계쪽 당을 달고 당선이 된 것은 정말로 요 근래이죠. 정말로 누군들 험지로 가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걸 처음부터 밭을 갈구고 씨를 뿌린 분이 계셨죠. 고 노무현 대통령이 왜 별명이 바보였는데요? 그나마 자리 잡은 종로 뿌리치고 가서 부산에 선거 등록해서 떨어지셨습니다. 그 일을 여러번 했고 그게 그가 대통령으로 이끌 수 있는 또 다른 시작이었죠. 그리고 지금까지도 험지로 계속적으로 출마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런 고 노무현 대통령을 본받아서 나가고 계시지요. 물론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벽이라는게 참 야속할 때도 있습니다만, 언젠가 그 벽이 깨지면 무너질겁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지속적으로 험지에 나가는 후보님들 보면 참...눈물이 나오네요. ㅠㅠ
20/04/16 17:09
저번 선거 불판에서도 달았지만
전 요즘이 신 지역주의 갈등이 진행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영남 vs 호남...지역구도에서 이제는 수도권 및 도심 vs 지방 및 촌의 갈등인데 특히 두드러지는게 수도권 도심 보수와 지방 촌 보수간의 갈등입니다. 엘리트주의, 전문가, 금수저를 기반으로하는 시장주의 보수와 이념적 보수주의, 박근혜에 대한 정서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보수간의 갈등이 새로운 지역갈등의 서막이 열린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20/04/17 00:54
사실 전 이것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 반영구집권 길 열렸다고 봅니다. 전국 어디든 경북지역 빼고 도시라면 다 민주당 지지하는데(경북에서도 도시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더 나오기도 허구), 비도시는 어디든 소멸단계고 도시는 어디든 팽창중이죠. 이 구도 못 깨면 진짜로 올해부로 한국판 55년체제인 20년체제 시작입니다.
20/04/16 18:01
이번 선거만 놓고 보자면
1 다른 지역은 코로나 정국을 해외에 비해 잘 막아냈다는 평가로 지지율이 올랐지만 대구는 직격타를 맞은 곳으로 잘 막아냈다고 할 수 없는데 이런 경우 으레 집권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2 고통스러운 와중에 정부여당을 보면 코로나 사태 이후로 추경 등 지원이 만족스럽지 않고 3 지지자들에게는 지역비하를 비롯해서 여러가지로 공격받게 됨 4 지역구로 보면 김부겸을 찍어봤는데 딱히 얻은 게 없음 저는 이렇게 봐서 딱히 대구시민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또 만약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지역구 2석 3석이 나왔다 해도 대구에 대해 뭔가 크게 달라졌을 거란 생각도 안 들구요. 이건 pk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를 봐도.. 지난번에 8석 이번에 7석 정도였던가요? 별로 햇볕이 들은 것 같진 않거든요. 결국 미통당이 그렇듯이 민주당이라고 지방을 부흥시킬 방법이나 강력한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어 보이는데(그런 게 있었으면 호남 쪽을 이미 부흥시켰겠죠?) 민주당을 밀어주면 대구가 달라질텐데 아쉽다는 선게 전반적인 의견에 공감되지 않아요. 밭갈았다 투자했다 하는데 맨 땅 갈아놓기만 하고 그냥 그게 끝인 것 같은데.. 근데 저쪽은 그래도 옛날에 빌딩 한 채는 지어 줬거든요.
20/04/16 18:35
대구에서 38년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대구가 참 살기 좋아. 돼갈도 싸고 먹거리도 많고 ...요즘 뭐 KTX도 발전해서 대구에서 사는게 크게 불편하지 않아' 라고 느꼈던 벤처기업 대표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선거를 보면서 철저히 대구를 떠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야구단 사람들 혹은 친구들, 그리고 동네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엇인지 문제인지를 모르고 맹목적인 종교처럼 믿고 있더군요. 우리가 지켜줘야한다 - 뭘?? 우리가 남이가 - 응?? 우리가 자존심을 지켜줘야한다 - 엥?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전 보수든 진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쪽만 지지하면 견제가 안되서 크게 신경 안쓴다는걸 강조하고 싶었죠. 얼마전 친구랑 술자리 하면서 "왜 견제를 안해?? 이렇게 몇년동안 낙후되고 당했으면 투표로써 대답을 해줘야지. 왜 계속 같은 당만 지지하는데?" "다 거기서 거기다. 그래도 우리가 지켜줘야지" "뭘 지켜줘? 정치인을 니가 왜 지켜주는데?? 투표로 내 자식이 조금더 잘사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수 있는 곳을 뽑아야지" "그래도 대구는 핑크다" 이 기조가 친구뿐 아니라 부모님, 장모님까지 이러니... 코로나때문에 허덕이고 있는데 방관자 모드인 대구시장에게 박수치고, 총선 결과 나오니 나라가 망했다고 이야기 하며 박근혜 옥중 서신을 보고 드디어 공주님이 움직이신다니 뭐니.. 이번 선거 결과로 이리 저리 조리돌림 당하고 조롱 당할것 생각하니 자괴감도 들고 그러네요. 대구를 떠나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후
20/04/16 19:30
호남은 왜 좌경화가 됐을까 이런글 올라면 열변을 토하면서 조리돌림당할텐데 이런글은 잘도 올라오는군요 뭐 원래 민주당팬사이트긴 했습니다만
대구포함 전국이 파랗게 물들어야 그게 정상적인 나라인가요 그렇게 민주주의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나마 남아있는 다양성은 얼마나 싫어하시고 일당전제화는 그렇게 좋아하시는지 참 솔직히 대부분 좌성향사이트들은 독재가 싫다고 하지만 민주당 및 문재인이 백년독재한다면 대부분 찬성아닙니까? 이미 예전부터 20년 장기집권플랜도 심심찮게 들려오구요 마치 핑크가 사라지면 대구도 빛을볼거같다는 뉘앙스인데 총선 및 코로나 이전의 한국은 우경화된 TK 빼고 다 잘나가는줄 알겠습니다? 수도권빼고 원래 망해가던거 요즘 대형이벤트가 너무많아서 다들 잊으셨나봅니다
20/04/16 19:51
'대구포함 전국이 파랗게 물들어야 그게 정상적인 나라인가요' 네 많은 분들이 대놓고 말은 안해도 그렇게 생각하고, 2번 찍는 것은 다양성이 아닌 열등함으로 이해합니다. 여긴 그런 곳이에요.
20/04/16 19:56
저도 좀 비슷한 느낌 받았습니다.
확실한 친문 성향 커뮤에서 하는 지역비하를 예쁘게 순화한것 같은 댓글들이 보이는데 지적은 커녕 저기 원래 저래요. 동조가 다수라니 좀 실망이네요.
20/04/16 20:07
동의는 안하시겠지만 ....
제관점에서 미통당은 우경정당이지만, 민주당은 빨갱이라는건 마타도어일 뿐 중도에 가깝다고 봅니다. 좌경이라는건 좀 납득이 안되요. 그리고 굳이 5.18을 말하지 않더라도 애초에 호남에 트라이조차 제대로 안하는 미통당놈들이 정권 먹겠다는건 언감생심이라고 봅니다. 전국정당이 그러면 안되는거에요.
20/04/16 20:39
동의합니다 한국에 좌우파가 어딨겠습니까 걍 북한사랑 북한증오만 있을뿐이지 극우역할도 웬만하면 좌쪽이 맡아 처리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겉으로라도 평등 복지 다양성을 표방하는 쪽 사람들이 일당전제를 이렇게 좋아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하네요
20/04/16 20:39
호남을 좌로 보고 대구를 우로 보기 때문에 필사적인거죵. 파란색의 지지도는 이만큼의 의석을 못 거둡니다. 핑크색을 막기위해 단합한거죠
20/04/17 01:02
지역세를 무적권 무시하는건 잘못됐죠.
30살때 20대후반쯤인 대구사람이 "그래도 보수가 되야 대구나 경상도에 뭐라도 더 하나 설치해주지 않겠나." 범죄자인데도 무적권 찍는수준이 아닌상황에서 위의 논리에 잘못된점은 없습니다.
21/03/23 02:45
사실 대구는 이미 우경화가 완료된 상태로 보입니다.
-->지금 보니 진짜 역겹네요...뭔 민주당 지지하면서 선민의식 가지고 지역비하라니. 전라도 민주당 지지율 이 시국에도 57%더군요. 뭐가 더 문제인지 이제 아시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