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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7 18:48
v3의 최고 장점은 어셈블리 언어로 작성되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백신의 기술은 수준이 낮았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징문구를 검색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부분을 삭제하면 되었습니다. 일부 겹쳐쓰기 바이러스는 삭제후 약간의 채워넣기정도가 요구되었는데 그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었죠.
도스 시절의 v3는 조금 단순화 시키면 고속 문자열 검색 대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매주마다 검색할 문자열을 추가하는 작업이 고될 뿐이었습니다. 당시 v3의 최고장점인 속도는 어셈블리로 com 실행파일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exe 실행파일이 로딩시간이 걸리는 반면 com파일은 바로 메모리로 로딩이 되므로 실행속도가 빨랐습니다. v3의 약점은 com파일은 어느크기 이상 커질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를 키울 수 없었다는 점에 있었죠. 인터넷이 없던 시기라서 한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만 넣으면 되었기에 큰 약점은 아니었습니다. v3의 최고문제점은 어셈블리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윈도우에 바로 포팅될 수 없다는 점이었지요. 윈도우 NT계열은 도스와 달리 권한문제가 있었고 윈도우 전문가가 아니면 백신을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그 때쯤 안철수의 백신은 안철수 연구소의 백신이 되었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자기가 더이상 코딩을 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의 발언을 보고 그동안 의심해왔던 추측이 조금더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안 후보는 보안전문가가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 프로그래밍을 좀 했던 아저씨 같네요
18/05/17 19:16
요새로 치면, 게임툴 스크립트 짜는법 배운...
하긴, 프로그래밍도 언어라는 툴 사용법 배워서 코드(스크립트)를 쳐넣고 실행하면 실행되는거긴 하니깐요.
18/05/17 19:43
분야가 좀 많이 다르긴 합니다만 컴공분야는 잘하는 사람은 뭘 시켜도 잘하더라구요.
근데 이미 해킹 잘하는 사람을 갑작스레 인공지능분야로 돌리겠다는건 좀 이상하긴 하죠. 거기에 더해 대체 안철수씨가 무슨 권한이 있어서 그분들을 그리로 돌리겠다는 것도 좀 이상하죠.
18/05/17 19:53
사실 많이 다르긴 합니다. 왜냐면 보안분야는 컴공에서도 진짜 비주류거든요.. 가르칠만한 교수도 많지 않아서 보안 특화를 자처하는 학교 외에는 개론과목 정도 개설되고 끝이고, 그래서 보안 전문가들은 동호회나 학교 동아리에서 주로 성장하죠 크크
18/05/17 20:37
보안전문가라 하니..학교다닐때 선배 하나 생각이 나네요..
외고 불어과 나와서 학교에서는 공업화학 전공이었는데...아..요즘은 재료공학부라 하던가..;; 당시 저희 학교 전산원에 윈도 NT서버 처음 도입하던 시절에 전산원 공무원분들이 유닉스만 다루던 분들이라 원래라면 안그래야 하는데 봉사장학생들 뽑아놓고 서버관리 시키고 그랬더랬거든요. 저도 그 무리중에 하나였고..(아...공업화학전공 뭐라 할게 아니군요...저는 약대였으니까 -_-.;) 아무튼 밤새도록 쉘스크립트 갖고 놀고, 네트웍 보안 어쩌구 혼자서 책만 들입다 파는.. 네..그 흔히 보이는 기크인기 뭔지 하는 그런 형이었습니다만.. 혼자서 수학과 가서 수업듣고 뭐 이거저거 하더니 어느날엔가 해커스랩이라는 회사에 들어갔다가. 은행권 알바 한다 하다가.. 몇년후에 소식들으니 레드먼드에 가 있더군요. 네.그 마이크로하면서 카와이 하게 부드럽다는 그 회사 커널개발팀이래나 뭐래나..-_-; 지금은 또 떨굼상자라는 요상한 구름잡는 회사에 가 있고. 딱..SaiNT님이 말씀하신 테크 탄 사람이었습니다..
18/05/17 19:51
1. 해커와 인공지능이 무슨 상관이지?
2. 한국의 해커 두고 북한의 해커 쓸만큼 북한의 해커가 우수하다는 근거는 있나? 3. 당신이 뭔데 북한의 해커를 어떤 용도로 쓰니마니 하지? 4. 이게 서울시장으로서의 시정과는 어떤 관계지? 5. 남북 교류 활성화에 공헌한거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 남북 분위기 좋아지니 숟가락 얹으려고? 단 하나의 문장만으로도 의문점이 쏟아져나오네요. 아무말 대회 열면 안철수가 무난하게 우승할 것 같습니다.
18/05/17 23:25
진작부터 버니 샌더스, 알파고, 이세돌 등 뭔가 뜨는 컨텐츠가 있으면 천지분간 못하고 끼워팔기 했었지요.
4차산업혁명과 남북평화모드가 뜨는 아이템이다 싶으니 또 앞뒤 안재고 들이대는군요. 트랜드를 따라갈 감각도 열린사고도 없는 사람이 스스로를 트랜드리더로 여기고 있으니 융복합적 사고라는 근거로 저런 끔찍한 혼종을 생산하는 거겠지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계입문전의 이력은 도대체 어떻게 이룬건가..
18/05/17 23:33
그렇군요 인기 키워드 몇개 섞으면 다음 발언도 예측 되겠네요 흐흐흐
예시1) 북핵 전문가를 데려와서 아이언맨을 만들어 영화 산업을 키우겠다(?) 예시2) 옥류관 주방장을 데려와서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만들어서 건물주 갑질을 막겠다(?)
18/05/18 09:54
개인적으로 굳이 v3만들던 시절까지 그냥 아저씨 뭐 이런식으로 깔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아마 지금의 희한한 모습과 젊은시절의 대성공이 매치가 안되서 그걸 설명하려고 하시는듯 한데, 젊을때 멀쩡하다가 나이들고 정치 시작하면서 거의 유치원생같이 변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죠. 원래 그냥 나이만 들어도 젊은시절 총기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하물며 정치까지 시작했으면 그 전과는 아예 다른사람 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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