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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0 12:48
볼드처리 된 부분을 읽는데 소름이 돋네요.
가끔 위대한 사람들을 보다 보면, 어쩔 때는 주변사람들을 볼 때도 소위 말하는 '클라스 차이'를 느낄 때가 있는데 그런게 느껴지네요
17/05/10 13:22
진짜 그립습니다. 내가 뽑은 2번째 대통령님이고 가장 아픈 손가락입니다.
하늘에서 많이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세요. 나의 최고의 대통령님.
17/05/10 14:08
http://jangjaehoon.tistory.com/147
이호철이 이야기하는 노무현.. 어떤 강연의 구술내용을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허삼수를 이길 때, (그때는 밤을 새워 체육관에서 수작업 개표하던 시절), 주무시러 가며 “어떻게 될까?” 물었다. 새벽5시 개표 중에 누군가가 백허그를 해왔다.(노무현 의원이었다.) 노무현의 체온이 아직 내 등에 남아있다. 노무현의 참모들은 생업 때문에 그만둔 사람은 있어도 배신한 사람은 없다. (본문 중)
17/05/10 15:05
볼때마다 울컥해서 참 이 사람 얼굴 보기가 괴롭네요.
저렇게 낙담할 지경인데도 강인하게 다시 일어섰는데, 후엔 왜 돌아가셨는지...
17/05/10 15:39
노 전대통령님이 '화려한 휴가' 영화보고나서
기자들이 영화감상하신 소감을 물었었죠. 그 때 영화 마지막 장면을 말씀하시며 (구 전남도청을 빠져나가다 군인들이 빨갱이는 손 들고 투항하라는 말에 주인공은 '우린 빨갱이가 아니야'라는 말을 했고 결국 총소리와 함께 엔딩크레딧이...) '죽어야지. 거기선 죽을 수 밖에 없어요. 가족들(부인과 따님)은 왜 죽을 수 밖에 없는지 이해를 못해요. ' 라고 하셨던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17/05/10 16:36
강인하게 일어섰지만...사람인 이상 저 삶의 모든 순간들에서 쌓여온 한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를 못견뎌서가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새 쌓여있던 그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닥쳐온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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