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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9 21:21
조국 교수도 트위터에 글을 올렸었죠.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구호는 지지자 내부용으로는 몰라도, 대외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으면 좋겠다. 오만해 보일 수 있다. 긴장을 늦추게 만들 수 있다. 이보다는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 좋다. 저도 동의하는 말입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이상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무조건 투표를 해야합니다.
17/04/19 21:27
저는 지지층의 오만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타 지지자들을 필요이상으로 집단린치하는데에 있지, 어대문이냐 투대문이냐에 달려있다고 보진 않아서 크게 동의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집단린치 부분도, 캠프 측에서 무급 홍보단이 되어줄 랜선 전사들이 홍보할 떡밥생산을 못해서 그랬던 부분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캠프 측에서 착실하게 생산해내다보니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고요.
17/04/19 21:30
맞습니다.
투표소도 아직 안생겼는데 '어대문 어대문' 외쳐봤자 '오만한 지지자들' 소리듣기 십상이죠. 문지지자들은 '어대문' 외칠 시간에 문재인 정책홍보 더 열심히 하고 주변사람들 열심히 설득해서 그들의 선택이 문재인표로 갈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이 투표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하는 거구요.
17/04/19 21:22
샤이 보수표와 선거에서의 보수 결집력을 생각하면 문캠과 문지지자 입장에선 아직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투표 전날까지 10%이상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7/04/19 21:24
문제는 보수 내부에서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경선 역선택때도 박사모 카페에서 나오던 얘기가... '안희정이 그나마 차악은 되니까 안희정찍자' '안희정이 본선 나오면 승률 0%다. 만만한 문재인가자' '그러다 문재인이 이기면 상황은 최악이다' 이렇게 나뉘었거든요. 대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전략적인 유권자 단일화가 쉽게 일어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17/04/19 21:24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홍의 2위는 생각하기 좀 어렵네요. 현 대선에서 2위는 최소 25%이상은 득표를 할거라 봅니다. 이정도 수치가 나오려면 적어도
당지지율과 후보의 대중성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가능한데, 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인데다가 홍준표는 대중성이 너무나 떨어지는 후보라는거죠. 썩어 도 준치라고 안철수-홍준표의 중도층 흡수능력은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17/04/19 21:28
저는 여전히 안철수는 높은 득표를 할거라고 예상합니다. 정치무관심층,중장년층 분위기는 문재인은 싫으니 안철수에 표주자... 이 분위기가 꽤나 퍼져있습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안철수쪽도 결집해서 결국 3%이내 싸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7/04/19 21:32
문재인 지지자들은 아직 방심하면 안됩니다.
이긴다 하더라도 압도적으로 최대한 많은 표를 이끌어내서 이겨야지 득표율 좀만 떨어져도 언론이며 다른당들이며 얼마나 정권 초기부터 흔들어 댈지 뻔히 보이죠.
17/04/19 21:34
저는 안후보가 당선될거 같습니다. 제 주위 어르신들은 죄다 안이고 지방에 친구들도 안을 지지하거더군요. 2012 년 출구조사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괜한 기대심 버리고 있어야겠습니다. 물론 문후보 지지합니다.
17/04/19 21:35
양쪽 캠프 대응능력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안철수가 보수표지원 받아서 바짝 따라붙자 문재인 캠에서 처음 내세운 전략이 적폐세력의 지원을 받는 안철수는 정권교체가 아니다였는데 반응이 안좋으니 바로 접고 통합을 강조하는 행보로 바꿨죠. 반대로 안철수 캠프는 최전방에서 탱킹하면서 내구력을 길러온 상대로 주구장창 문모닝, 문이브닝이나 하고 있으니 효과가 없죠. 더구나 너무 갑자기 떠서 그런지 뭔가 정비가 안된 느낌도 강하고. 대선이 코앞인데 가장 중요한 안보문제에서 후보자와 당의 입장이 다르다는 게 말이나 되는 얘기인지 --;;;;
17/04/19 21:42
JTBC 태블릿 PC 보도 이후 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큰 실수를 안 하는건 아닌데, 신속하다 까지는 아니어도 복원불가능할때까지 질질끌진 않더군요. 반면 국민의당은 큰 실수를 해놓고도 더 큰 실수로 대응하다보니 이젠 실수가 아니라 그냥 그당 실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7/04/19 21:46
양당 모두 실수는 다 하는데
국민의 당의 경우 지난 탄핵정국떄도 그렇고 그 실수에 대한 해명이나 변명이 보고 듣는 사람들로하여금 설득을 잘 못시키더라고요 탄핵정국떄는 좀만 더 말을 잘하면 충분히 설득할 수 있었던걸 이상하게 말해버리는 바람에 욕만 먹었고 유치원사태는 뭐......그냥 알아서 자폭한거니
17/04/19 21:59
지지율 낮을때부터 문재인 때리기로 결국 반문전선의 대표선수가 된 건 인정합니다만..
유치원 논란 대응 잘못해서 일을 더 키움. 지지율 10%일 때와 35%일 때 메시지 차이도 없음. 문재인은 안된다. 극우인사들이 잇달아 안철수 지지선언하면서 오히려 표를 깍아먹고 있는데 무대응. 박지원 2선후퇴론을 주장하면서 오히려 박지원상왕론에 기름을 부어버림. 답이 없는데 어차피 후보자 본인도 토론회 말아먹었고 사드문제 말 바꾸면서 논란만 키웠으니 할 말은 없을 듯.
17/04/19 22:06
전 메시지 차이가 컸떤거 같습니다
극우인사들이 잇달아 지지선언하는 거에 대해선...공격은 당하겠지만 그래도 지지자들이 충분히 쉴드쳐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반문 이후의 메시지를 전해서 꼭 문재인은 안된다라는 이유 외에 안철수여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서 포장을 했어야했는 데 이걸 제대로 못한게 너무 크다고 봅니다. 유치원 논란은 그 논란자체로도 굉장히 컸지만 메시지를 이상하게 전달한다라는 인식까지 줘버려서..
17/04/19 21:37
이 글 보니 지지난주 빠른 승리 선언하던 안철수 지지자들이 떠오르네요. 아직 투표날까지 시간이 남았고 그 동안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방심하지 말고 투표를 독려해야 합니다.
17/04/19 21:44
어대문이란 말이 위험하다는 건 몇주전에 제대로 겪었죠
투표를 해야 대통령입니다 정말 투표해야해요 절대로 함부로 승리선언이나 그런거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유리한건 유리한거지 승리한게 아니에요
17/04/19 21:47
5년 전을 기억해보면 투대문 정도가 아니라 빡투문(빡세게 투표해야 문재인)일지도 모릅니다. 60세 이상 인구가 천만을 넘어선 나라입니다. 앞 일 몰라요.
17/04/19 21:47
저도 생각없이 어대문 했었는데 안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거 보면서 위기감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젠 조용히 주위 친지들 끌고 투표만 하려 합니다.
17/04/19 21:56
대선까지 아직 한참 시간이 남았고, 언론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문재인을 적대하고 안철수를 밀어주고 있으니까요.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릅니다. 출구조사 장난질 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말이죠.
17/04/19 22:03
지금은 그나마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멈춘 상황이지만, 한참 어대문 분위기일 때 별 생각 없다가 진짜 식겁했었습니다. 저도 조국 교수 트윗 보고나니 비지지자들에겐 오만한 이미지를,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겐 안일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어대문보단 투대문이라는 단어가 확실히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7/04/19 22:08
어대문 정말 위험한 단어죠.
그렇게 방심하다 여론조사로 신만 내고 다른 사람 되는거 보는 것만큼 허무한거 없을 겁니다. 꼭 투표하고 당선확정 뜰 때까지 개표지켜봐야지요
17/04/20 01:43
전체적으로 비슷한 댓글이 많아, 한번에 답변합니다.
어대문이란 단어가 자극적이고 후보에게 도움되지 않아 우려되는 점은 이해합니다. 다음부터는 표현에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조국교수 의견처럼 대외적으로 투대문이 더 나은 단어냐...그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어대문이야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을 낙관적으로 예측하는 줄임말이라고 한다면, 투대문은 청자를 '투표하면 문재인에게 투표하는 것이 당연한 사람들'로 상정하는 발언인데 더 나을리가 없죠; 이거야말로 오만이고 대내용 단어입니다. 그리고 타 지지자들에게 패악질부리는게 제일 오만한 짓이죠. 타 지지자들을 알바라고 합리적 의심을 한다느니, 지지자들때문에 지지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은 핑계니까 패악질 계속 하겠다는 태도 등등...같은 맥락으로, 문재인 당선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과, 문재인 당선이 낙관적이니 타 지지자들 눈치 안보고 패악질 부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어느정도 약화될거라 보였던 것은, 한참 극성 지지층의 횡포가 극에 달하던 시기에 견제가능한 대항마가 떠오른 점, 그리고 캠프에서도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포지티브한 홍보를 할 수 있는 떡밥들을 던져준 점 등을 고려해서 이 부분이 해소될 여지가 크다 판단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한 것입니다.
17/04/20 11:14
저도 어대문이냐 투대문이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투표해야"라는 부분에 방점을 찍고 긴장을 늦추거나 투표를 소홀히 할 경우를 경계해서 댓글을 쓴겁니다. 조국 교수의 트위터도 그런 점에서 동의한다는 의미를 쓴거구요. 라라 안티포바님 말씀처럼 투대문이라는 말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 제가 쓴 댓글이 조국 교수의 트위터 문장전체를 복사한거라 의견 전체를 동의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그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투표해야 한다.' 라는 부분을 그저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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