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05 08:14:03
Name 유유히
Subject [일반]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0405000700038/?did=1825m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4일 오후 본인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5일) 대선에 출마한다"라며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암울한 그림자를 외면할 수 없어 그 중심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식목일입니다.
오늘에 뿌려진 씨앗은 당장은 어두운 흙속에 묻힐지라도
시간이 흐른 후 꽃이 피고 열매가 되어
세상을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저는 내일 대선에 출마합니다.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암울한 그림자를 외면할 수 없어
그 중심으로 걸어 들어가고자 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제게 허락된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 페이스북 전문]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암울한 그림자'와 '모든 것을 던지겠다' 입니다.
암울한 그림자라는 것은 아마도 문재인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현재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이니까요.
그렇다면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것은..? 문재인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뜻이겠지요. 애초에 그걸 위한 탈당이기도 했고요.
그걸 위해 정운찬과 홍석현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고.. 어쨌든 현재로선 안철수가 수장인 반문재인 세력의 일정 지분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제스추어로 보입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에 또 한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단기필마의 흙먼지일지, 아니면 또다른 회오리바람의 시작일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05 08:17
수정 아이콘
그냥 제생각은 안철수랑 자유당 바른정당이든 서로 바로 합치기 껄끄러우면
날 다리로 써라 난 킹메이커다 이런포지션하려고 하는걸까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04/05 08:32
수정 아이콘
'암울한 그림자'는 그냥 단순히 한국의 현재 정치 경제적 현실을 가리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그냥 대선 출마자라면 누구나 할 법한 상투적인 표현인데, 지나치게 과민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Ihaveadream
17/04/05 08:3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말한 암울한 그림자가 무슨 문재인이에요 크크 그렇게 해석하고 반박하다가는 역풍 맞아요.. 물론 문재인의 당선 저지를 목표로 하고 있긴 하겠지만 저 문장에서 바로 그렇게 유추하면 안되죠 국정농단 사태라는 명백한 암울한 그림자가 있는데.

아무튼 김종인은 큰 이슈는 못 만들어낼 것 같네요. 이미 지나간 사람인듯..
유유히
17/04/05 08:41
수정 아이콘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웠다"는 말은 보통 미래에 그러하리라고 사용하는 말이죠. 뭐 김종인이 문재인을 겨냥하고 저런 표현을 했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을 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는 말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충분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선출마 선언을 한 이상 현재 1위 후보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텐데, 그때 가서 보면 더 확실해지겠지요.
Been & hive
17/04/05 08:33
수정 아이콘
암울한 그림자가 문재인이라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김종인 전 의원의 일관된 기조를 봤을때는 '경제민주화를 해내지 못한 미래'가 더 정확할거라 봐요
Korea_Republic
17/04/05 08:34
수정 아이콘
정두언: 김종인은 여의도에서만 알려진 인물
하심군
17/04/05 08:35
수정 아이콘
일단 일본방송이랑 똑같은 소리만 안했으면좋겠어요. 제 망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그거 보면서 정치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사악군
17/04/05 08:36
수정 아이콘
나와서 할거라곤 역 이정희 포지션밖에 없을것 같은데.. 토론회 나와서 문재인 욕하고 문재인 투표율 올려주는 역할 예상.. 아쉬워도 접을 때는 접으셔야 하는데 말이죠.
파이몬
17/04/05 08:38
수정 아이콘
피쟐에서 본 바로 엄청난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지신걸로 알고 있는데.. 지지율 10퍼는 가뿐히 찍겠군요.
17/04/05 10:01
수정 아이콘
홍준표보다 지지율 앞설꺼라는 분도 있었으니 흐흐
파이몬
17/04/05 11:00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율 폭락의 원인이 김종인의 탈당 때문이다! 라고 말씀들 하시던데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크크크
레일리
17/04/05 08:51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 정치인들을 보면서 아무리 똑똑했던 사람도 일정 선 이상 나이가 들면 그 총기가 흐려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선은 각자 다 다르겠지만 대충 75세 언저리 가면 위험한것같더군요.
요새 그들을 보며 인생의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죽는날까지 젊은날의 총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것..
Quantum21
17/04/05 08:54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4.13총선결과를보고 자신이 죽어가는 민주당 살렸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정치적 능력에 과신을 하게된것 같습니다. 물론 김종인의 기여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된것인데 말이죠.

김종인이 세력을 모으거나 반문연대를 강화시키면 민주당입장에서는 오히려 대응하기 편한 구도가 될겁니다.
안철수는 자강하여 고대로 완주해야 제일 승산이 높지 연대하면 망합니다.
17/04/05 08:55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 까면 재밌겠네요. 노인네들 한번 싸워봐..
쿤데라
17/04/05 08:57
수정 아이콘
끝까지 완주하실 분도 아니지만 만약 한다면, 허경영씨나 이길라나 모르겠네요. 말년에 본인위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본인은 인정 못하는 것 같으니 국민들이 알려주면 되겠군요.
Korea_Republic
17/04/05 08:58
수정 아이콘
다 드루와 드루와~ 적폐청산의 좋은기회를 맞이했다 봅니다
소와소나무
17/04/05 09:02
수정 아이콘
암울한 그림자는 문재인보다는 경제이슈로 해석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아점화한틱
17/04/05 09:06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의 대선승리에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거같은 예감이 듭니다만... 물론 본인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요 크크
시네라스
17/04/05 09:56
수정 아이콘
간혹 이러한 행보를 역으로 아직도 문재인과 뒤에서 침묵의 맹약을 맺고 보수 단일화판을 아싸리판을 만드는중이라고 해석하는 갓종인파 분들이 있어서 다른데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유유히
17/04/05 09:59
수정 아이콘
허, 재미있는 해석이군요. 정말 그정도의 투트랙이라면 소름 돋을 것 같습니다.
아점화한틱
17/04/05 10:10
수정 아이콘
역시 모든걸 지배하는 친문패권주의의 힘!
로하스
17/04/05 09:14
수정 아이콘
완주하면 지지율 1%는 나오려나요..꼭 완주해서 현실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포도씨
17/04/05 09:14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뻔한 행위들을 문제 없어보이는 평이한 말들로 포장하는게 모든 정치인들이 하는 일인데 억지해석해봐야 꼬투리 잡힐 일도 없고 서로 피곤해지는겁니다.
쩌리 그룹까지 관심두고 발언의도를 유추해야할 만큼 시간이 남아돌지는 않네요. 딱히 지금 당장 해야하는 일이 없지만서도...크
박용택
17/04/05 09:15
수정 아이콘
표는 못주겠지만 응원하겠습니다.
꼭 완주하길!
Cafe_Seokguram
17/04/05 09:24
수정 아이콘
구국의 결단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여라도 사퇴, 비문단일화 같은 거 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여 애국심을 증명해주세요.

어대문 어대문 신나는 노래, 나도 한 번 불러 본다~
그리고또한
17/04/05 09:34
수정 아이콘
아니 뭐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말하는 거 보면 아직 꿈에서 덜 깬 거 같아서 별로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네요.

보니 엄청 억울해 보이긴 하던데 이번엔 억울하지 않게 혼자 힘으로 우뚝 서시길
억울하면 완주해라!
한글날
17/04/05 09:43
수정 아이콘
이 양반은 그냥 '경제민주화'가 아닌 '내가 주도하는 경제민주화'가 목표인거 같아요. 어느순간부터 경제민주화가 아닌 '내가'에 방점이 찍힌 느낌이죠. 후학들에게 경제민주화를 전수하고 그 씨앗이 뿌려지는걸 봐도 될법한데 박근혜한테 토사구팽 당한 트라우마인지 정책제안자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세력을 키우다 나가떨어져버렸죠. 경제민주화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책이었다고 생각해서 씁쓸합니다
바다코끼리
17/04/05 09:45
수정 아이콘
본인은 힘들다는 걸 알 텐데... 안철수한테 붙으려고 하는 건가.
빠니쏭
17/04/05 09:53
수정 아이콘
한자리 주소. 인데. 그런거 없을 듯
닭장군
17/04/05 10:30
수정 아이콘
기대해 봅니다.
OnlyJustForYou
17/04/05 10:44
수정 아이콘
대선 후보 출마가 아니라 단일화 후보 출마겠죠.
이 양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나오거나 마지막까지 완주할 가능성은 전혀 없죠. 그것도 모르면 경제전문가가 아닌 거고.
안철수가 유력한데 후보와 단일화 후 지분 나눠먹기 아니겠습니까.
푼수현은오하용
17/04/05 10:44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하면 다음 여론조사에 김종인도 넣어주나요? 크크
파수꾼
17/04/05 11:50
수정 아이콘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실려고 하시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59 [일반] 안철수 지지자분들은 적폐청산은 해야한다고 보시는지요? [109] 넬리젤리4762 17/04/05 4762
2258 [일반]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 [33] 유유히5341 17/04/05 5341
2256 [일반] 국정원 전직원과 가짜뉴스 [4] 방향성2379 17/04/05 2379
2255 [일반] 손석희-안철수의 인터뷰를 보면 동문서답이 심각합니다. [69] 잉명7180 17/04/05 7180
2253 [일반] 2012년 대선이 남긴 수상한 데이터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다큐 [8] ArcanumToss3110 17/04/05 3110
2252 [일반] 정의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 [70] 이비군6341 17/04/05 6341
2251 [일반] 안철수라는 인물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193] 영원이란7422 17/04/04 7422
2250 [일반] 홍준표와 안철수를 상대해야 했던 손석희의 마음. [50] 홍승식6544 17/04/04 6544
2249 [일반] 국민의 당으로부터 돌아선 계기 [3] 어쩌다룸펜2656 17/04/04 2656
2248 [일반] 단일화나 연대없이 4자or5자구도에서 안철수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84] Chandler4428 17/04/04 4428
2247 [일반] JTBC 여론조사 관련 데이터를 한번 돌려봤습니다. [37] 아우구스투스4970 17/04/04 4970
2246 [일반] 170404_화제의 홍준표 뉴스룸 인터뷰 [40] 그러지말자5816 17/04/04 5816
2245 [일반] 일단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난망한 것 같네요... [41] Neanderthal5486 17/04/04 5486
2244 [일반]  안철수 캠프 홍보 포스터.jpg [92] 아라가키7647 17/04/04 7647
2243 [일반] JTBC 긴급 여론조사... 안철수 엄청난 급상승 [331] ZeroOne13838 17/04/04 13838
2242 [일반] 지역별 유권자수와 선거 관련 단상 Part.1 [9] 아우구스투스4115 17/04/04 4115
2241 [일반] "신연희 '가짜뉴스' 최초 작성자는 前 국정원 요원" [20] 레일리4926 17/04/04 4926
2240 [일반] 국민의당 광주경선 불법동원 포착, `후폭풍' [8] 닭, Chicken, 鷄4585 17/04/04 4585
2239 [일반] 최근 정치에 대한 단상 [40] 알트라4073 17/04/04 4073
2238 [일반] 손학규, 패배 인정…"안철수 후보님 축하합니다" [66] ZeroOne6226 17/04/04 6226
2237 [일반] 단일화 5불가론: 무슨 수를 써도 단일화는 불가능 [94] galaxy5540 17/04/04 5540
2236 [일반] 정광용, 정미홍, 변희재 태극기 신당 대선 주자로 나서나? [48] tjsrnjsdlf4158 17/04/04 4158
2235 [일반] 양자대결에서 안철수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네요 [171] 고통은없나8892 17/04/04 88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