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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16:58
뭐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렇다치고 김대중 대통령 계열의 사람들이 박근혜를 지지하는걸 보면 참 뭐랄까 기분이 멜랑꼴리하네요 김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11/30 16:59
김영삼이야 당때문에 그렇다고 치고, 어차피 3당 합당으로 인해 새누리당이 한줄기니까요
김종필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한화갑이 좀 의외네요.. 음..
12/11/30 17:03
저는 김대중 계열 이런분이 지지해도 이상하다고 생각안합니다.
그런데 젤 충격은 김지하 시인의 지지선언이 젤 쇼크였습니다. 감옥은 물론 고문 및 기타 여러가지;;;;; 당하신 분이
12/11/30 17:09
다음주에 안철수지지선언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차라리 구정치세력 vs 신정치세력 싸움이 되어서 여권이 딱히 좋아만 보이지는 않는데요. 현재 50대 이상 부동층은 극히 적다고 봐서요. 50대 이하에 부동층이 몰린느낌이라 저런 지지선언이 많이 도움이 될런지는 의문입니다.
12/11/30 17:1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4855291 이런 기사가 보이는데... 저도 안철수 성향상 사퇴선언이 감정적인 판단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거든요.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안철수까지 지지에 가세할 경우에 Liberal님과 비슷하게 결과적으로 이런 대결양상은 50대 이하에서 확실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노무현 때에는 정몽준이라는 이질적인 성향을 비롯해서 구민주당(당시는 구가 아니지만...) 수구성향 세력 등등이 섞여 있어서 그런 면이 덜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양측 세력 정면대결이 되어버렸습니다.
12/11/30 17:13
한화갑 전의원은 민주당에서 워낙 대접을 안해줬죠.(해주면 욕먹을 상황이였으니..그래서 나온 정통민주당...그래서 그들이 가져간 적지않은 몇%의 표로 국회의원 숫자가 바뀐건 함정)
구민주계민 동교동계를 조금만 말들어주는 척이라도 했으면 이정도는 아니였겠지만 친노 또는 현 민주당에서 볼때 그들은 구태일테니 선긋기를 분명히 한거죠. 그런데 정작 김대중대통령 아들이 캠프에있고 그 영부인역시 문재인 지지정도죠. 권노갑 전의원중심의 구 동교동계때 보좌관으로 있던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노무현정부때 다 팽당해서 이미 이정도는 예견된일이죠.
12/11/30 17:16
저에게는 그다지 놀라울 사실도 아니군요.
다 예상 범위안이었고 그들이 과거에 박근혜를 칠푼이라 했든 고문을 당했든 현재 이득이 있으니깐 손잡은 것이겠지요. 한번이라도 정권의 맛을 본 사람들은 정권이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어떻게든 줄 서는 걸 보면..
12/11/30 17:21
박근혜의 장점은 DJ vs YS, JP는 기본이고, 회창 vs 피닉제, 친MB세력 등 각각은 서로 으르렁대는 대척점에 서있지만 박근혜하고는 발만 담그면 서로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포지션에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박근혜를 밑에 만평처럼 공격해봐야 자기들 손해입니다. 부모님이 대통령인데 둘다 비명횡사, 그리고 전두환 아래서는 보호아닌 핍박, 드라마 같은 두번의 총선 승리...정말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12/11/30 17:28
다 예정되어있던 일들이라서 그다지 놀랍지가 않네요.
특히, 동교동계 쪽 몇몇 인사들은 이털남에 김경재 전 의원의 인터뷰인지 궤변인지 모를 얘기들을 듣고 보니, 오히려 저런 분들 민주통합당에 있었다면 더 마이너스였을 것으로 보이더군요.
12/11/30 17:32
와.. 깔끔해서 좋네요.
이번 대선 승리자가 누구인가와는 상관없이, 이번 기회에 모일 사람 모이고 흩어질 사람 흩어져서 명확히 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다만... 동교동계는 이로서 완전히 몰락이군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서 동교동계한테 떡고물 떨어질 건 별로 없을텐데... 그냥 현 민주당에 대한 복수심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2/11/30 17:40
어차피 저들이 지지선언한다고 부동층이 들어갈리는 없고, 적절히만 대처하면 민통당 입장에선 좋을 일이죠.
어차피 양쪽다 자기표는 이미 먹고있는 상황이고 지금은 부동층 공략이 포인트입니다. 그것을 위한 문재인측의 공략 지점은 현상황에선 안철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측에서 지지선언 해주면 민통당은 안철수의 정치개혁 이미지를 입고 구정치vs새정치 프레임으로 돌려야죠. 구정치인들의 결집은 이걸 부각시키기에 괜찮은 소재입니다. 안철수가 아무리 민통당에 온갖 정나미가 다 떨어져도 박근혜에게는 갈 수 없는 이유기도 하죠. 이건 안철수의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닌 자기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안철수가 제일 크게 지지를 얻고 있는 이유이자 자신도 제일 크게 내건것이 구태정치 타파, 새정치 만들기니까요. 민주통합당은 한계가 있을지언정 개혁의 의지도 보여주고 있고, 캠프 구성도 여러 세력을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안철수가 새누리당에 간다? 이것만큼 자기모순에 코미디도 없을겁니디. 결국 문재인은 이런점을 적극 이용해서 안철수를 잡고 이탈했던 안철수 지지표와 부동층표를 재빨리 가져와야 할겁니다.
12/11/30 17:43
삼당합당때 김영삼계 정치인들이 보여준 행태에 비교하면 현재 동교동계의 움직임은 생각해보면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보스 팬클럽 정도로 전락한 계파정치는 3김시대의 전형적인 폐해죠. 자민련의 몰락과 김종필 총재의 정계은퇴 이후 3김시대가 막이 내린 듯 보이지만 사실상 구태정치의 악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이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그 전에도 이명박 정권의 심판이냐 노무현 정권의 심판이냐 / 혹은 박정희 vs 노무현의 구도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구도로는 야권에게 승산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신구정치의 대결구도로 만들고 신정치의 다른 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노무현 당선 및 탄핵을 저지했던 정치에 무관심한 듯 보이나 변혁을 가능성을 보이면 드라마틱하게 존재를 드러냈던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12/11/30 17:48
솔직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사람들이라;; 전 이게 새누리당한테 좋은 일이냐? 라고 물어본다면 글쎄올시다 네요. 어차피 저 사람들 영향 받는 층은 박근혜측이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연령층인데 저런 효과 받자고 구시대 이미지 가져가는건 그닥이라고 보이네요. 박근혜측을 생각한다면 빨리 넘기는게 좋을 것 같고, 제가 응원하는 측을 생각한다면 계속 홍보하고 기사 좀 써줬으면 좋겠네요.
12/11/30 18:16
골방 노친네로 쓸쓸히 죽느니 이렇게라도 자기 살 길 찾아야죠.
제가 한화갑 한광옥이라도 그랬을 것 같아 이해는 합니다. 근데 왜 둘 다 나랑 같은 한씨여...-_- 박지원 뭐라고 한 마디만 해주삼;;
12/11/30 18:39
호남에서 구동교동계 이자들이 응징당하길 바랍니다.
단순해졌네요. 구태정치인들 가지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박근혜 그 미래가 유신2는 아니길 바라면서........
12/11/30 18:35
기존의 지역대결은 뭔가 어느지역이든간에 절대악수준이 되고나니까,
젊은 층 vs 노년층의 대결로 만드는 거죠. 저 개인적으로는 박근혜캠프가 전략을 잘 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전부터 세대대결로 몰리면 야권이 진다고 생각했는데, 착실하게 세대대결로 만들었어요. 아직 세대대결 프레임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이게 제대로 잡히게되면 야권은 불리합니다. 20대의 인구가 급감하다보니, 2~30대 인구수와 50대 이상의 인구수는 비슷해요. 유권자 수는 비슷한데, 투표율차이는 10~20%정도 납니다. 게다가 명확한 지지가 없는 유권자의 경우 자녀가 부모의 말을 따라서 투표하는 경우와 부모가 자녀의 말을 따라서 투표하는 경우를 고려해보면 여권에 유리하죠. 아마 이번 총선도 그러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지역별로 나뉜 것을 고려하면, 20대의 1표가치 평균보다 60대이상의 1표가치 평균이 2,30%는 더 될 거라 생각합니다.) 대선의 경우 지역별로 나뉘는 것도 아니니 그런 점은 없지만, 이번 선거로 한해서는 기존의 지지자들 중 신구대결로 박근혜 쪽으로 이동할 사람과 문재인 쪽으로 이동할 사람, 아직 지지자를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 중 선택에 미칠 영향등을 생각하면 박근혜캠프쪽에 유리한 구도라 생각됩니다. 신구대결의 약점은 신세력은 해가 갈수록 새로 유권자가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데 반해, 구세력은 신세력에게서 수혈받지 않는다면 점점 수가 줄어든다는 점이 있는데요. 그런 건 이번 선거 이후에 일어날 일이니, 박근혜 캠프 입장에서는 고려할 사항이 아니구요. 실제로 어른들 중에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하면, 자신들이 부정당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젊은사람들에게 밀려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해요. 안그래도 친노 vs 친박의 양상이 되면서 그런 구도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좀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변수가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그게 클지 작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변수 자체는 왠만해서 야권에 악재인 듯 해요. 제 입장에서는 보기 싫은 인간들이 좀 더 사라진 것에 환영할 일이기는 하지만, 선거에서 승리하기에는 불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2/11/30 18:50
안철수면 몰라도 문재인으로 신정치 대 구정치 프레임은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주당에 대한 정당 인식이 막 그렇게 새정치인 것도 아니고... ~_~
12/11/30 20:24
선거게시판의 노스트라다무스 Orbef 교수님의 예언을 쫌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빗나갔군요..
https://pgr21.com/?b=8&n=40600&c=1427760
12/12/01 02:01
과거 동교동계가 쌍팔년도 동교동계도 아니고 선거철마다 불쑥 머리밀다.... 사라지며 가끔 초 친 인물들이....
아주 좋네요... 지지층의 집결을 확실히 해주니..... 어줍지 않는 정책선점보다는 이런게 선거에 도움이 되지요...... 막판에 총대메고 어그로 끄는 전략도 ... 나름대로 살신성인이네요. 물론, 야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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