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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7 06:58:11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정의당 청년들 이야기, Humans of Justice Youth
https://www.facebook.com/HumansOfJusticeYouth/timeline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는 올2월부터
청년당원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생각 그들의 삶, 청년정치,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
정의당이란 무슨존재인지 알아보고 공감할수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Humans of Justice Youth 를 개설했습니다.


방송작가로 일하는 평당원
지역에서 청년조직사업에 뛰어든 청년
정당에 가입할수 있는 만 19세가 되자마자 당적을 가진이유
낮은 인지도에 좌절하기도 하고, 불안정한 신분에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담담하게 정치에 관심있는, 혹은 뛰어든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Humans of Justice Youth] 청년후보 인터뷰 (1) - 오정빈, 서울 동대문 갑
https://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62126







Q. 오정빈 예비후보에게 정치란 뭘까요? 



- 정치는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이념을 폭넓게 들어서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길이나 정책적 방향을 창조하는 흐름이요. 예전에는 정치가 ‘올곧은 신념을 갖고 옳은 가치를 관철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자신이 무언가를 '옳다'고 정해놓고 그것을 완전히 믿는 것이 위험한 것 이라는 걸 정치를 해가면서 점점 더 느끼고 있어요. 



직접적인 예를 들어보죠.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자신이 '옳다'는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서뭔가를 자꾸 밀어 붙이려는 경향이 있잖아요. 진보정치계에서도 극단적인 분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이념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모조리 무시하고 오직 한 가지 가치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 것보다는 여러 의견을 듣고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가는 흐름이 정치라고 생각해요. 











[Humans of Justice Youth] 청년후보 인터뷰 (2) - 신하정, 대전 중구
https://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62387&page=1









Q. 대전에 내려와서 무엇을 경험했고, 어떤 생각이 드나요? 

지금 제가 중구에 살고, 동대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대전시당의 사무국장 역할도 맡고 있거든요. 맡은 직책이 많다 보니 지역 주민분들도 많이 뵙고, 시당이 돌아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중앙당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이더라고요. 

서울, 경기지역은 정의당에 대한 지지도가 그래도 10% 정도는 되는데, 대전은 아직 '정의당'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당 홍보부터 시작하는 단계에요. 활동 당원분들은 당 홍보를 거의 매일 하고 있으시고요. 저는 정당 연설회도 일주일에 한 번씩 하고 그랬죠. 중앙당이 정책을 만드는 단계라면, 지역시당은 정말 바닥부터 시작하고 있는 단계에요. 그래도 제가 대전에 내려올 때 전후로 해서 홍보 활동 효과가 조금씩 빛을 봤는지, '사람들이 정의당 조금씩 알아가.' 라고 말씀들 하시더라고요? (웃음)

그리고 ‘정의당’ 하면 아직도 '이정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면 심상정, 노회찬 이분들을 언급하면서 다시 말하느라 입안이 닳아요. (웃음) 







[Humans of Justice Youth] 청년후보 인터뷰 (3) - 강드림, 비례대표
https://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62683





Q. 어떤 공약을 생각하세요?

노인종합복지관은 있고, 어린이종합복지관도 있어요. 하지만 청년종합복지관이 없어요. 청년문화 클러스터 같은 개념인데요. 홍대 <상상마당> 아시죠? 공공화된 <상상마당>을 생각하면 돼요.

홍대 가보면, 카페에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것도 아니에요. 작업이나 과제를 하러 카페에 가요. 웃기지 않아요? 차가 5~6,000원 하죠? 젊은 층에게 돈이 없습니다. 적은 돈 아닙니다.

만약에, 주요 대학들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에, 만약 이런 기능을 가진 청년 공공복지관이 있다면? 1층에 카페가 있겠죠. 최소한의 기본원가만 받아서, 차 가격을 1,000원만 받으면 충분하겠죠. 굳이 프랜차이즈 커피점에 가서 마시지 말고, 여기 와서 작업해라.

그리고, 여기에는 공연장도 있습니다. 뮤지션들 공연장 섭외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서 공연해라. 그리고 그 공간에는, 아마추어 예술가를 위한 작은 갤러리도 있습니다. 독립영화를 자유롭게 틀 수 있는 영화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다양한 세미나실이 있어서 포럼이나 퍼포먼스를 같이 할 수 있는 공간도 되고요. 이런 공간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취미공동체가 생깁니다.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죠. 그리고 여기에는,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외로움’을 케어할 수 있습니다. 여기오면 외롭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그 공간에는 자연스럽게 힘이 생깁니다. 운동권이나 정치용어로 ‘권력화, 조직화’되죠. 정치권에서 이들을 간과할 수 없게 됩니다. 청년 문제를 이번 선거에만 얘기할 것 아니잖습니까. 계속 이야기하려면, 기본적으로 청년들이 모인 해방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저의 이번에 유일한, 실질적인 선거공약입니다. 무엇보다 큰 가치라고 생각하고, 당장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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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16/03/17 07: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이분들은 본인의 당선을 위해 뛰는분들이 아닙니다.
그걸 모를리가 없죠, 없다시피한 지역기반에, 낮은인지도, 플러스가 될리없는 미미한 정당 지지도 까지
그래도 이분들이 현장에서 뛰어줌으로 인해 정의당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비례대표의 득표로 환원되어
훗날을 도모하는겁니다. 바꿔 말하면 '희생'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이분들 볼때마다 짠~ 합니다.
Judas Pain
16/03/17 13:17
수정 아이콘
석과불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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