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09/01/19 19:48:52
Name Memex
Subject GG규정에 대한 토론
동일 주제로 글이 반복되서 아무래도 토론게시판에 통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논란이 되고있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GG규정이 필요한가. 둘째는 몰수패 징계의 부작용입니다.

우선 GG규정에 대해서는 GG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GG를 매너의 일종으로 생각하시는 분은 GG규정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매너까지 규정으로 만드느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식경기에서의 GG를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신호는 정확히 정의되어야 합니다. 군대에는 신호규정이 있고, 인터넷에는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모든 신호는 약속되어 있고 약속에 의해서 의사소통을 합니다. 게임중의 채팅은 규정으로 금지되어 있고 항복선언 역시 단순한 채팅이나 상대방선수에 대한 대화가 아니라 게임을 보는 모든 사람에 대한 항복'신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ziziyo, 니은지지, 흐흐 등은 신호로 부적격합니다. 간결하고 명료하게 GG만 항복신호를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몰수패에 대한 내용입니다. 몰수패에 대해서는 현재 규정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항복신호를 명확히 정의하고 나면 흐흐, 지지, 니은지지, zizi 등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 일반적인 채팅입니다. 현 규정에서는 게임중 채팅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흐흐,지지,zizi 등에 대해서만 몰수패를 준다는 것은 매우 이해할 수 없는 조항입니다. <일반 채팅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나 그중 흐흐,지지,zizi는 몰수패이다.>이런 규정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일반채팅은 이제 몰수패가 되는 건가요? 협회에서 무슨 생각으로 규정을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항복선언에 대한 과정은
<패배를 인정한 선수가 GG를 입력-> 승리한 선수가 GG를 보고 GG로 응답 -> 패배한 선수가 GG 확인후 게임 아웃> 입니다.
일종의 3 way handshaking이 이루어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지지 아웃 같은 어이없는 상황을 방지할 수도 있고 상호간에 확인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한줄로 정리하면 GG규정은 필요하다고 보며, 몰수패는 주의조치로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현 케스파 규정입니다.
http://www.progamer.or.kr/about/about_32_1.kea?m_code=about_32

잡생각) Game Generation 이라는 프로게이머 앨범이 있었는데 제 주변에 이걸 산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아직까지 못 들어 봤는데 GG논란 속에서 갑자기 듣고싶어 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1/19 20:5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단은 'GG'에 대한 개념이 명확히 규정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저 역시 'GG'를 일종의 경기 포기에 대한 의사라고 보는데, 일단 이 합의부터 되어야 이후 논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편하다고 여겨서 편한 쪽으로 가고 싶네요. 사실 매너라고는 하지만 'GG'란 표현은 이미 게임을 하고 있는 상대와 심판, 그걸 보고 있는 팬들에게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는 점이라는 쪽에 무게추를 싣고 있거든요. 정말 매너라는 인식이 필요했다면 'GG'를 치던 안 치던 논란은 없었을 겁니다. 사실 이 부분과 관련된 논란이 너무 많았고, 그 과정에서 괜히 팬들끼리 상처받고, 게다가 덤으로 선수들도 욕 먹고 했던 일이 너무 많았죠. 그런 의미에서 규정은 찬성하나 그 전에 게임 내에서 차지하는 'GG'의 성격을 명확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선행되어야 할 것 같아요.)

덧.
저도 GG앨범 출시일에 광클하면서 구매했지만...
사실 별로였습니다. 반주가 노래방 반주...OTL
게다가 선수들 동영상은 그냥 막 찍은 것 같고...
제작사에 왕실망했고, 그 와중에 고생한 선수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레어 아이템인데다가 좋아하는 선수들 노래 들을 수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그나마 건진 건 마우스패드인데, 앨범 구매 씨 끼워줬던 마우스패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몰수패는 저도 아리송합니다. 게다가 몰수패가 너무 남발되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주의, 경고 이후 벌금 정도로만 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텐데요.
밑힌자
09/01/19 22:26
수정 아이콘
사실 GG선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케스파 규정에 승리조건과 패배조건이 전혀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죠('승패판정'이라는 애매한 문구 하나만 달랑 기재되어 있을 뿐이니까요). 해당 규정만 제대로 바로잡는다면 패배 선언에 대한 것은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인데...

GG선언을 예절로 규정하기 위해서 여기에 징계를 부여하는 것 자체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판정을 내리기에는 좀 나아졌죠. 규정은 여전히 구멍투성이지만, 게임아웃이나 엘리미네이션은 규정에 승리조건인지 패배조건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게임 속개가 불가능한 상황이니 어쩔 수 없는 패배상황이고, 결국 GG선언만 골라 팬 것이 어찌 어찌 판정시비를 방지할 수 있도록 되기는 한 것 같습니다.
Courage[GG]
09/01/19 22:44
수정 아이콘
GG선언할 때 실수로 흐흐<초성체 불가능... 를 칠 수도 있는데 그건 선수의 잘못이 아닌거죠.
예를들어
KTF FlaSh : ww
KTF FlaSh : gg
CJ_sAviOr : gg
치면 영호선수가 몰수패를 받게 되는거죠, 그럴 의사도 아니었는데...

쨌든 이건 좀 과했다고 봅니다.
학교빡세!
09/01/20 10:58
수정 아이콘
스타 채팅이 한글을 호환하지 않았따면 이런 논란이 없었을텐데....
王非好信主
09/01/21 11:43
수정 아이콘
불필요하게 한글 상태로 게임을 하지 않는이상 흐흐는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버릇이 들어도 ww같은 실수도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구요. 하지만 주의 이상의 징계조치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게다가 어짜피 질경기 몰수패하기보단 주의가 더 효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애초에 GG에 신경쓰지말고 원래의 게임승패. 즉, 엘리됐거나 먼저 게임을 나가는 사람이 패한것으로 규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렇다고 GG에 대해 규정이 없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채팅금지규정이 있고, GG는 전통적으로 패배를 의미하기에 GG는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GG에 대해서는 상호간에 불필요한 조롱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GG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몰수패는 과하다기보다 의미없기에 주의가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채민기
09/01/21 16:36
수정 아이콘
졌습니다. 패배했습니다. 제가 안되겠네요 항복입니다.
이게 뭐가 그렇게 달라서 하나로 정하는건지..게임의 승패는 승리 가능성이 희박한 선수가 게임에서 나가거나 , 엘리를 당하거나 둘중 하나 아닌가요.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 (혹은 e스포츠 종목)에서의 승패는 gg가 아니라 게임에서의 아웃입니다. gg를 매너있다고 할 수 있지만 오타가 나거나, 다른 표현을 사용했거나해서 벌을 준다는것은 그냥 뭔가 웃기네요.
아레스
09/01/21 19:09
수정 아이콘
그냥 경기용키보드에는 한/영전환키 빼버리라고 하면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zizi 나 ww쳤던 프로게이머들은 앞으로gg라고 치라고하면됩니다..
정착될때까지 계도기간 주구요..
그리고 gg나GG대신 다른걸 친다면,단지 실수인지,고의성이 느껴지는지에따른 판단은, 심판의 고유권한으로 벌금형으로할지 주의만줄지 판가름하구요..
그렇게 하나씩 정착시켜나가면 됩니다..
프로브무빙샷
09/01/22 00:23
수정 아이콘
gg 규정은 환영입니다
처음 채팅금지룰도 어색하다고 했지만, 잘된 규정이라고 생각하고... 습관적으로 zizi나 여타 다른 문구를 쓰는 선수는 규정대로 습관을 고치면 될일이니 크게 부담이 될 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지지. 흐흐 ww 니gg 니지지 등의 경우에 몰수패는 좀 과하네요...;
그렇다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건 .. 악용하는 선수가 있는 거 같아서 안되겠고...
주의 조치정도면 적당할 거 같은데요...

솔직히 대충 아무렇게나 gg 비슷하게 쳐놓고 나몰라라 나가버리는 경우는 별로 좋게 보지 않았거든요...
자기가 게임에서 졌다고 예의고 뭐고 다 내팽겨 쳐버리다니요...
어느 스포츠도... 처음에 인사 끝나고 인사는 룰입니다...
스타도 그 정도 룰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료상위해
09/01/22 00:45
수정 아이콘
채팅금지 및 GG선언의 규정은 전적으로 찬성입니다.

채팅금지는 예전부터 해왔지만 심리전이 작용되기 때문에 규제하는게 아닐까 싶군요 (ex : 임曰 아~ 여기 너무 좁다.)
채팅금지 = 채팅의 심리전이 아닌 게임으로 판가름 내라!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gg선언의 규제는 당연히 해왔어야 합니다. 물론 몰수패 관련은 오바로 보이는군요
솔직히 원래의 의미를 되찾는걸로 보이는데 왜다들... 이상하게 보는지 Good Game의 의미를 다시 찾는건데 말이죠
한글로 지지 치면 영어의 약자로 표현이 되는가요? 처음 보는사람은 의아해 할지 모릅니다.
chowizard
09/01/22 14:18
수정 아이콘
전 이렇게 정하고 싶네요.
- 상대편 선수(또는 팀)가 볼 수 있는 어떠한 채팅도 금지(gg, pp 선언도 마찬가지)
- 경기 일시 정지는 벨 등의 제 3의 장치를 통해 심판에게 의사 표시를 하고, 심판만 경기를 정지 및 재개할 것
- 항복 선언은 패자 스스로의 의사로 항복 버튼을 눌러 빠져나가거나, 전멸당하거나, 프로그램을 종료하여 이루어진다.
프로브무빙샷
09/01/22 21:58
수정 아이콘
gg가 단순한 매너의 의미라고 하더라도.. 전 반드시 존재해야하고.. 지키지 않을 시에는 제제가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스포츠든 다들 예의. 예절의 스포츠라고 자부하며.. 경기의 시작과 끝은 반드시 인사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상대를 때려서 이겨야하는 격투기에서도 말이죠..

스타크래프트도 그러한 예절 정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안하면 제제를 가해서라도요..
HiddenBox
09/01/27 19:40
수정 아이콘
전 꼭 gg만 인정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보긴 합니다만;; gg만 치게 해도 선수들이 큰 부담만 없다면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문득 궁금해진게... 만약 Send to Allies로 해놨다든지 아니면 마우스를 쓰는 중이라 타이밍을 놓쳐서 gg를 못쳤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또 궁금해진게... 만약 예를 들어

스타리그 결승전 2:2상황에서 마지막 5경기 모 테란 선수가 벙커링을 시도하고 저그선수는 가까운 공중상의 거리를 이용해 12드론 앞마당

앞마당 파괴 직전 달려든 저글링과 드론 몰살... 앞마당 파괴와 함께 중계진과 관중 모두 소리칠 힘도 없어 화면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

[MC]...Yellow : gg
Players_'Boxer' : 히읗히읗
[MC]...Yellow has left the game.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게임하는 컴의 스타는 한글채팅이 지원 안되게 바꿔놓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여지가 없게...
라구요
09/01/28 11:03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프로게이머들은..................
부스안에서 세팅연습 할시간에.... 화를 억누르기위한 명상의 음악 5분간 경청을 해야하는게 맞겠습니다.

언덕 캐논을 당하건 , 4드론을 당하건 , 센터배럭벙커링을 맞던.........
최대한 울불을 참고 GG 정확하게 치고나가야함.
라울리스타
09/01/29 04:11
수정 아이콘
글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GG는 찬성이지만, 몰수패 규정은 애매하죠.

다들 아시다시피 발단은 손찬웅 선수의 선 zizi yo 사건 이었습니다. 정확한 항복 선언에 대해 논란이 많았죠. 그러한 규정의 애매함을 없애고자 10년 전부터 계속해서 사용된 gg로 통합하는 것은 옳다고 봅니다.

더 이상 '매너'를 위해 하는 패배 선언이 아니라, 팬들을 혼란시키지 않고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시킬 방안이라 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입장에선 정확한 gg를 치는 것이 번거로울 수는 있겠으나, 승부의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기꺼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몰수패 만큼은 인정하기 힘드네요. 손찬웅 선수의 사례 때문에 몰수패를 선언한다면, 차라리 채팅 사용 자체를 몰수패로 규정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게임 중단 신호인 ppp만을 허용한다던지, 겜게에서도 이야기가 나온 벨을 누르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유유히
09/03/25 10:52
수정 아이콘
우스갯소리로 하던 말이 있죠. 샌드 투 플레이어 전략이라고.
"샌드 투 플레이어로 상대 선수에게 GG를 칩니다. 그럼 상대가 따라서 GG를 칩니다. 그때 재빨리 샌드투올로 GG를 치면 승리합니다."
만약 "GG"가 패배를 결정지으며 판정으로서 유효력을 가진다면, 위에 말한 우스개가 중요한 경기에서 실현되지 않으란 법은 없습니다.
(물론 엄청난 비난이야 받겠지만, 어떡합니까. 규정이 그렇다면 이기는 건 이기는 거고 욕먹는 건 욕먹는 거죠)

제 생각에도 벨을 눌러 패배를 인정하고, 벨이 눌러진 시점에서 심판이 "XX선수가 GG의사를 밝혀 게임이 끝났습니다" 라고 채팅으로 알려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나면 GG등의 예의를 갖추고 나서 게임에서 나가면 되는 거겠지요.

다만 벨을 사용하더라도 GG를 치지 않았을 시 "주의"보다는 "몰수패"로 한다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엘리전 때문이지요. 엘리전에서 GG를 칠 경황이 없기도 하거니와, 엘리미네이션 된 상황에서 "몰수패" 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그냥 패한 거구요.(당연히 몰수패 후 기타 징계나 불이익은 없어야겠죠)
하지만 "주의"가 된다면 추후에 징계한다는 뜻이 되므로 시즌중 엘리전 두 번을 하다가 모두 패한 선수는 주의 2번으로 명확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엘리전 상황에서 GG에 신경 쓰느라 제대로 된 경기가 안 나올 가능성이 높죠.

1. 벨을 사용하고, 벨이 눌러지면 심판이 채팅을 통해 양 선수에게 통고한다. 그 후 벨을 누른 선수가 GG를 선언하고 승리 선수가 GG로 답한 후 게임이 종료된다.
2.만약 경기 종료 채팅 후 GG를 치지 않으면 "주의"등의 징계를 부여한다.
3.특정 선수가 엘리미네이션 당한 경기에서는 GG를 치지 않아도 추후 징계가 논의되지 않는다.

이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군요.
■유유히
09/03/25 13: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ppp채팅 또한 충분히 벨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이상이 잦은데 벨로 대체했으면 합니다.
이한승
09/04/15 00:32
수정 아이콘
뭐 한/영 전환 안되게 해라는 글들이 많은데, 선수들은 뭐 게임 대기실에서 한글로 채팅 안하나요? 영어로 채팅하란 소린가요?ㅡㅡ;
선수들이 게임 대기실에서 선수나 옵저버하고 한글로 채팅하고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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