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6 09:58:42
Name 코코둘라
Subject 삽살토스식 대 저그 상대법
네, 나왔습니다. '삽살 토스'..
우직한 느낌의 풍산 토스보다는 얍살한 느낌의 삽살 토스라 이름을 정했습니다. 이름에 별다른 뜻은 없습니다. 네임에 대한 딴지는 사양하겠어요-_-

1. 경기 시작전에 앞서.

경기 시작전에 앞서 몇가지 전략사용 선택에 대해 논해보겠습니다. 첫번째 갈림길은, 상대저그가 당신을 아느냐, 모르느냐 입니다. 즉, 경기를 해봤던 저그냐, 안 해봤던 저그냐 이것입니다.
- 경기를 해봤던 저그일 경우 -> 당신이 하드코어 압박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대한 인식에서 갈립니다. 하드코어 압박을 못하는 프로토스로 인식이 박혀있을 경우 투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확실히 터득해놓습니다. 한 두번쯤은 두번째 해처리를 앞마당에 피는 저그를 혼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후에 이 빌드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하드코어 압박을 잘하는 프로토스로 인식되어있을 경우 게이트, 가스, 게이트나 무리하게 9게이트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 10, 11게이트, 12~14가스의 무난한 빌드가 좋습니다.
- 경기를 해보지 못했던 저그일 경우 -> 공방 및 채널에서 만난 사람과의 경기인데요. 무조건 투게이트를 갑니다. 물론 초가난빌드인 99게이트는 제외됩니다. 9,10게이트라던가 10, 11게이트 정도가 괜찮죠.

2. 초반 전개(1)

질럿 러쉬 압박으로 절대! 두번째 해처리를 앞마당에 가져가게 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세번째 해처리를 앞마당에 가져가게 해야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심리적으로 옛날에 압박을 가해놨다던가, 실제로 압박을 가하던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질럿러쉬로 저글링을 줄여주는 것이 보편적으로 좋습니다. 적당히 방어용 질럿 셋정도에서 압박이 먹혀들어간다면 다섯~여섯까지도 괜찮습니다. 언덕에 성큰을 짓게 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 이상은 빌드에 이상이 생기구요.

3. 초반 전개(2)

질럿 3~5(6)으로 적당히 압박을 가해준 후에 입구에서 홀드하고, 어시밀레이터는 질럿러쉬 중에 짓고 충분히 채취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고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짓습니다. 완성되면 드라군 두마리 눌러주고 오버로드에 살짝~ 보이도록 뒤늦게 스타게이트를 짓습니다. 여기서 중요한데요. 드라군 두마리를 다 보여주는 게 아니라 한마리로 오버로드를 죽여야합니다. 죽이는 게 정말 좋습니다. 정 안되면 드라군 두마리로 쏴 죽여도 되는데, 고수간의 경기에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사이버네틱스 코어는 오버로드 시야에 닿지 않자마자 사업을 눌러줍니다. 오버로드를 죽이고(쫓아내고) 오버로드가 스타게이트를 보지 못하는 그런 상태가 되면 재빨리 스타게이트를 취소합니다. 완성되면 안됩니다. 취소하고 로보틱스를 올립니다.

4. 중반전개

물론 그 후에는 투게이트는 드라군으로 꾸준히 돌아가야합니다. 제 타이밍으로는 드라군 네기~여덟기 사이에 로보틱스가 완성됩니다. 셔틀 뽑고 옵저버 토리 올려주시구요. 병력 전부 출진합니다. 앞마당 쪽에 있는 저글링 죽여주시구요. 저글링 부대가 움직일 수도 있는데 뒤로 후퇴시킵시다. 본진으로 돌아가는 저글링은 나오는 드라군으로 입구를 막아서 봉쇄합니다. 여기서 저글링들의 정찰이 성공하면 안됩니다. 앞마당쪽에 병력을 살짝 부딪힙니다. 그러면 저그 병력은 앞마당쪽에 집중하게 되고 럴커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성큰을 짓곤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셔틀과 병력은 노가다 드랍을 위해 벽쪽에 붙입니다. 그리고 질럿부터 저그의 사각지역에 올립니다. 그리고 옵저버는 렐리 포인트를 저그 본진쪽으로 하시고 3질럿+드라군 여섯~열기 정도 올려놓은 후에 앞마당을 타격하시면 됩니다.

5. 그 후의 운영

저글링, 럴커로 덮치기를 시도한다거나 할텐데 드라군 무빙으로 저글링 숫자 줄이고 럴커를 일점사해서 없애주시면 됩니다. 본진을 밀어도 저그는 보통 나가지 않는데 그러면 앞마당 언덕에 드라군을 올려 가스건물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옵저버로 봤을 때 저글링이 생각보다 많다면 드라군을 추가되는대로 계속 올리는게 좋습니다. 본진을 밀 수 있겠다고 생각되시면 드라군과 캐논을 앞마당 or 입구쪽에 건설해 빈집털이를 대비하십시오.

6. 패스트 럴커 외의 경우

투게이트 후 스타게이트를 보았다면 저그는 십중칠팔은 저글링+럴커죠. 하지만 완벽한 드론 운영 등등으로 인해 히드라 여덟마리 이상 + 저글링 소수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땡히드라가 아니라면 히드라는 얼마 되지 않고 숫자가 적으면 드라군과 질럿의 조합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이럴 때는 보통 한 번 교전이 벌어지는데 그 교전에서 저글링과 히드라 숫자를 조금 줄여주시고 살짝 앞마당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제스쳐를 보여주시고 셔틀로 노가다 드랍을 하시면 됩니다. 본진을 밀어버리는 것 보다는 입구부근에 성큰이 없다면 히드라가 올라오는 입구쪽을 봉쇄해도 괜찮습니다.

6. 전략의 장점
삽살토스의 장점은 저그의 럴커조이기식 거저먹기 1승에 대한 반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 프로토스전 패스트 럴커는 재미도 심심찮게 보는 데다가 삽살토스는 패스트 럴커를 강제하는 빌드입니다. 스타게이트 테크 = 소수 히드라, 저글링 + 럴커조이기 라는 정석화된 저그의 방식을 파괴하는 삽살토스죠. 별다른 컨트롤이 필요없다는 것도 전략의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7. 전략의 단점
삽살토스는 정석화된 저그를 무너뜨리는 빌드입니다. 중수~고수 사이의 분들이 쓰기에 적당한 빌드입니다. 역으로 모든 프로토스의 빌드를 무시하고 무조건 땡히드라로 시작하는 저그라든가, 어이없게 스타게이트 올리는 것을 보고도 뮤탈을 띄우는 저그를 상대하시게 되면 캐논과 드라군으로 방어하면서 상대하는게 좋을텐데 지금껏 만나본적이 없어서-_-;; 또 스타게이트를 저그가 못 봤거나, 사업이 올라가는 것을 봤다거나, 드라군이 많이 나오는 것을 봤다거나 하면 조금(많이) 난감합니다.

8. 조심해야할 점
초반 저글링 숫자를 줄여주시는 게 좋구요. 두번째 해처리를 앞마당에 피게 해선 절대로 안됩니다. 오버로드에 너무 보여주기식 스타게이트를 짓지 말고 언뜻 보이되 확실히 보이는 그런 위치에 스타게이트를 짓기를 바랍니다. 사이버네틱스 코어는 구석지에 지어서 오버로드 시야가 안 닿게 하여 사업을 먼저 눌러주는 것도 좋구요. 오버로드를 쫓아내거나 죽임과 동시에 스타게이트는 80~90%는 완성될텐데 재빨리 취소하고 로보틱스를 올리셔야합니다. 드라군 네기에서 여섯기 정도로 진출할때도 드라군 2기가 거의 만들어질때쯤 진출하여 저그의 정찰을 봉쇄하구요. 진출할 때 저글링이 모여있지 않고 한마리 정도만 있다 싶으면 질럿만 보여줘서 잡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그 후엔 병력 다 끌고 나가시고.. 살짝 앞마당쪽에 병력을 보여주어서 성큰을 더 많이 짓게 합시다. 셔틀이 나오면 본진에 모아놨던 드라군과 합쳐서 저그의 사각지역에 노가다드랍을 시도하시면 됩니다. 옵저버 토리 올리셔야되구요.

9. 추천 맵
역시 추천맵은 로템이 최고입니다. 신 개마에서 쓰다가 노가다드랍하다가 본진 밀려서 허무하게.. 역시 노가다드랍은 공간많은 로템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가다 쓰기엔 쓸만한 전략이지만 주전략으로 쓰기엔-_- 치즈전략입니다. 그냥 가끔가다 저그를 깜짝깜짝 놀라게 해주세요-_-;; 이상 삽살토스였습니다. 빌드를 상세하게 적지 않은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개인적으로 너무 7.5 파일런 10 어시밀레이터 뭐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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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호랑이[심
03/08/16 12:01
수정 아이콘
멍멍이 토수의 전성기네요. 세퍼트 토수는 한계가 있는 전략 같습니다.
앞으로 불독,세퍼트,진돗개,삽살개에 이어서 똥개 토수도 나오겠군요..
똥개 토수를 예로 들자면 맵의 곳곳에 아무렇게나 캐논을 지어 놓으면
지나가는 상대편의 유닛이 똥에 밟혀 우는 아주 재미난 장면이 나올 듯
싶습니다. 똥개 토수 기대해 주세요...
예진사랑^^
03/08/16 12:55
수정 아이콘
많은전략은 좋지만 많은리플과 검증을 거치고 올리시는게 좋을텐데/.
전략 전술은 많은것보단 몇가지 필살기가 더 중요하다고 봄..
으...이상해
03/08/16 15:21
수정 아이콘
6번이 두개네요~^^;; 그나저나 앞의 6번에 대해서 좀 이해가 안 가는게...상대가 투 게이트에 스타 게이트까지 올리면 저그는 오히려 히드라를 왕창 모으는 빌드로 가지 않을까요? 스컬지 뽑지 않는 이상 커세어를 대비하기에도 가장 무난하고 또 플토가 템플러가 늦을 테니 럴커를 좀 천천히 뽑아도 되니까요.
코코둘라
03/08/16 17: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타이밍에 레어를 가지 않으면 땡히드라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삽살토스는 투게이트죠. 즉 땡히드라 하기엔 저그는 앞마당도 늦게 먹어 자원도 빡빡하고 테크도 늦게 되죠.. 즉 히드라 서너기 또는 스포어 콜로니로 방어하면서 럴커를 뽑게 됩니다. 그리고 소수 히드라 +저글링+럴커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 앞마당으로 푸쉬하면서 성큰을 많이 짓게 해 저글링 나올 자원을 소모하게 하고 셔틀로 병력을 본진으로 끌어올려 본진을 날리는 게 바로 삽살토스인 것입니다. 이건 로템에서는 정말 잘 먹혀드는 전략입니다. 충분한 검증도 마쳤구요..
황명우
03/08/16 21:47
수정 아이콘
님 저그 상대로 노가다 드랍을 한다는 발상은 좋은데요...
2게이트 상태에서의 노가다 드랍이라면 그 타이밍에 저그는 이미 뮤탈체제를 갖췄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게이트 스타라면 저그가 스파이어 체제갈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꼭 히드라로 간다고 하고 배제할수 없죠. 아시겠지만 질럿소수+드라군으로 저그의 본진에서 뮤링을 상대로 큰 피해 주기는 힘들겠죠. 더구나 중수정도의 저그만 되도 자신의 앞마당 언덕이나 본진 주위의 시야를 밝혀놓는것은 기본으로 습관화되어있습니다, 저그가 토스의 노가다 드랍을 확인하는 순간에 급히 성큰짓고 뮤탈이나 럴커가 모이기를 기다리기만 해도 토스의 드래군 노가다 드랍은 90%이상 막힌다고 할 수 있습니다.즉2게이트로 출발할 경우 초반 저그를 압박할수는 있지만 로보틱스 짓고 셔틀 뽑아서 노가다 드랍하기에는 그 타이밍이 너무 늦다는 거죠.더구나 중간에 스타게이트 페이크까지 써준다면 드랍 타이밍은 더더욱 늦어지겠죠. 제 생각에 토스가 드랍할 타이밍에 저그는 최소한 저글링1부대,뮤탈8마리,성큰2이상은 갖추고 방어할거 같네요.럴커나 히드라라도 마찬가지구요.3해쳐리에서 나오는 후속저글링만 갖다 붙여도 절대 피해주기 힘듭니다.
그리고 이전략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 필살기성이 강하다는거죠. 즉 토스가 노가다 드랍에 실패할경우 거의 초암울모드라는겁니다. 머 템테크를 탄것도 아니고 리버를 생산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앞마당을 가져간것도 아니고.. 한번 실패할경우 저그한테 휘둘릴수밖에 없다는거죠.
발상은 좋지만 실전에서는 효용성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황명우
03/08/16 21:59
수정 아이콘
님 그리고 2게이트상태에서의 질럿압박후 스타게이트라면 그 타이밍이 상당히 늦죠. 저그입장에서는 충분히 스파이어 올릴수있습니다.
물론 토스의 초반 질럿압박이 매우 강력하다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럴경우 토스의 테크타이밍도 크게 느려질수밖에 없습니다.9-10빌드를 선택한 토스가 저그에게 압박해주면서 테크까지 빨리 올린다 이건 불가능하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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