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2/13 12:55
너무 안좋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의 번역이 어떤지를 경험해봐야 객관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가령 기술서적 같은 경우 한국에서 쓰이는 외래어를 감안하지 않고 어처구니 없게 직역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bliizard사의 starcraft에 나오는 terran' 같은 경우를 눈보라사의 우주비행선에 나오는 지구인이란 식으로요. 그게 그나마 의미나 통하면 다행이지만, 문장의 의미도 모르고 그냥 직역해버리는, 마치 구글 번역한거 같은 느낌이 들때도 허다합니다. 원서봐라, 라는 의미가 그게 더 좋다 등등이 아니라, 어줍짢은 영어실력으로라도 읽는게 좋을만큼 번역이 형편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번역서 시장이 많이 안좋은가봐요.
11/02/13 13:03
저도 동감입니다.
외서번역 중 특히 좋은 책, 어려운 책일수록 번역가의 수준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영어글을 한글로 옮기는 걸로는 부족하고 자신이 영어원문을 읽고 그 글을 제대로 이해한 후에 옮겨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경우가 많은듯.. 특히 예로드신 이기적유전자 수준의 책들?뭐 국부론, 소유냐 존재냐 이런 책들 보면 참;;번역 을 못해놨습니다. 이런 인문고전들 보면 일반적으로 잘 안 읽히고 정~말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내용이 하나도 안들어오고 이런 경우가 많은데 전 글과 독자의 수준문제라기보다는 번역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11/02/13 13:09
저런 전문서적 번역을 할 때 해당 분야 전공자가 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것도 문제고 전공서적같은경우 대학원생들 번역 셔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개판이 될 수 밖에 없죠. 다른 일도 쌓였는데 번역 제대로 붙잡고있기 힘듭니다...그러다보니 대충 직역해놓고 덮는거죠
11/02/13 13:19
좋은 번역을 하려면 해당 분야도 잘 이해하면서 영어/국어도 다 잘해야 하는데 이런 실력자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그냥 자기 일하면 돈을 더 많이 벌거든요.
11/02/13 13:58
김연우 님// 레몬커피 님// dopeLgangER 님// kikira 님// Summerlight 님// 서주현 님// 답변감사합니다..제 불평을 들어주셔서도 감사하구요크크;; 영어 잘해야 겠네요.
11/02/13 14:28
헤이우드의 정치학 이었나를 읽고 있었는데, 자유로운 기수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이게 뭔가 한참 생각을 했는데 도무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문맥상으로 파악해보니 free-rider더군요. 크크 무임승차자를 자유로운 기수로 번역하는 대학개론서라니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