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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9 00:09
저도 저 정도면 대한민국 남자 중 평균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디서 들은 바로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군요. ㅠㅠ
11/02/09 00:10
응? 유게가 아니...
보통 여성들이 자신의 미모에 불만이 많고, 남성들은 그 반대라고 하죠. 저도 아저씨에서 원빈 보기 전까지는 제가 잘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진짜 잘생겼다에서 이 정도면 잘생겼다로 바꼈지만요...
11/02/09 00:18
제 생각엔(저도 남자입니다;;) 일반적인 남자들은 보통 자신이 적어도 못생기진 않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외모(패션이라던가 피부, 굳이 성형까지 하는 경우는 말할것도 없구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노력하는 남자들은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것 같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타인들의 시선이니(외모의 잘생겼다 아니다라는 측면에 있어서) 적어도 지인이 아니거나 처음 만나는 여성들에게 인기있겠다, 잘생겼다, 귀엽다, 훈남이다 정도의 이야기를 꽤 들어본게 아니라면 그냥 평범한거겠지요; 물론 다른이유로도 저말을 들을수있지만 그렇다고해도 매력이라는 점에서는 좋게 좋게 해석하면 될테니까요
11/02/09 00:26
대부분 남성은 자신의 외모를 높게 평가하고 여성은 자신의 외모를 낮게 평가한다고들 하네요(?)
그러고보니 주위에서 자신의 외모는 평균 이하라고 하는 남성분은 거의 못 본듯 합니다.
11/02/09 00:31
전 피부만 아니면 정말 잘생긴거라고 많이 들었습니다!
정작 피부가 문제지만 -_- 근데 거울로 봐서 그런가 누구나 다 그런게 조금씩은 있는거같아요 사진이랑 좀 다르더군요 느낌이..생김새도..(?)
11/02/09 00:37
한가지 확실한 건... '나 정도면 괜찮지' 의 기준이 되는, 자신보다 못하다 여기는 남자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나 정도면 괜찮지' 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 뭔가 슬프네요;;
11/02/09 00:47
남자들은 대체로 '나정도면 평균은 된다' 식이고 여자들은 대체로 '난 평균이 안된다' 하는 식이라더라구요
이후로 친구들의 '너정도면 괜찮다' 란 말은 별로 위로가 안되더군요
11/02/09 01:01
거울에 비친 모습 or 셀카에 찍힌 모습 과 타인이 보는 모습(주로 제3자가 찍어준 사진에 잘 드러납죠)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저도 꽤나 통통한 편인데, 혼자 거울을 보거나 셀카 찍은거 보면 "그래도 이정도면 보통은 되고말고" 라고 혼자 흐뭇해하다가 가끔씩 제가 찍힌 사진을 본 후에 남들 몰래 좌절하곤 합니다 크크크크크
11/02/09 01:18
많은 저의 여성들에게 물어본 바에 따르면,
여자들이 알고 지낸 남자친구 및 그냥 친구의 거의 대부분 샤워,세수 후의 자기 얼굴이 가장 잘생겨보인다고 하더군요. 굳이 좋게 표현 하자면...아 이정도면 되었지?ㅠㅠ 저도 포함입니다. 아흑.. 그래서 처음에 저만 그런줄알고 저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다들 그러하다하니 그런 속설을 안믿게 되더군요.
11/02/09 02:00
생기고 못생기고야 어차피 기준도 없고 사람마다 자뻑도 천차만별이니까요.... 남자를 평가하는 절대적 수치가 되어버린 키 앞에서는 참 약해질 수 밖에 없죠.
11/02/09 03:31
못생긴 사람은 못생겼다고 생각할겁니다.
전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그래도 연애할건 다 하는데.. 그건 성격에서 저보다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
11/02/09 04:29
그냥 다른 것보다 못생기더라도 그것때문에 별로 피해받고 살지 않는게 가장 크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못생겨서 얻는 불이익보다 남자가 못생겨서 얻는 불이익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인간관계, 특히 이성관계, 에서 말이죠. 여자는 못생기면 남자들이 거들떠 안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남자는 말빨이든 돈이든 커버할수 있는게 있죠. 난 외모때문에 피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보통은 되는 것 같다. 여자는 반대로 난 외모때문에 득이본 경우가 없어서, 보통이 안되는 것 같다. (여자는 외모로 득을 봐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11/02/09 07:23
저는 제 외모가 딱 평균이거나 혹은 그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른 매력이 넘쳐 흐른다고 생각하기에 한번도 컴플렉스를 가져본적은 없네요.
11/02/09 08:11
간단히 남자는 극히 일부만 제외하고(아예 없다해도 될정도로) 외모로 득보고 먹고살일이 없지만
여자는 반대로 외모가 인생의 성패에 차지하는 비중이 원체 커서 그런것 아닐가요? 외모의 영향을 덜 받기에 그만큼 외모에 무감각할수 있고 또 쉽게 만족할수 있지만 외모의 영향이 절대적이면 반대로 호불호,만족도의 격차는 그냥 하늘과 땅
11/02/09 08:51
전 제가 대한민국 평균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덕분에 원래 평균이어야 할 사람들이 평균 이상이 된거에요. 저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이므로 외모가 못나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남자분들은 저에게 고마워하셔도 됩니다.
11/02/09 10:09
저는 25살까지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엄청 잘생기진 않았지만, 남에게 혐오감을 주는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균'에 미치는지 못미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사실상 '평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의 외모가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으니까요. 외모만으로 여자를 훅가게 할 레벨이 될 수 없다면, 거부감을 주지 않고 접근만 가능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11/02/09 11:41
솔직히 화장실거울이나 셀카같은거 잘찍으면 왠만한사람이면 괜찮게 나오잖아요.
또 자기가 최상일상태만 기억하고싶어하는 것때문에 또 실제로 평균이하라도 자꾸 보다보면 또 적응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약간의 착각 때문에 나정도면 나쁘지않은 외모다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88%이상이라는 조사를 어디서 봤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울볼때 조명빨이라던가 또 거울을 볼때 자기도 모르게 가장최상의표정이나 상태를 자동적으로 만든다고합니다. 셀카는 말할것도 없고요. 가끔 미용실이나 백화점같은데서 거울을 보면 왜이렇게 못생겼지? 하고 의아해하실때가 있을겁니다. 피부도 더 안좋아보이고, 이목구비도 이상해보이고. 그게 실제 모습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굳이 점수로매기자면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등급보다 1등급아래를 자기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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