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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8 09:37
피로는 간. 부신. 소화기 등등. 다양한 피로양상만큼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어떤 전문가는 피로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간이 아니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루사가 "한국인의 간장약" 이라고 하는 근거를 대강 말씀드리자면, 담즙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간의 부담을 약간 줄이면서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원리인데, 실제로 간수치가 높다거나 간의 만성피로(라고 열심히 TV에 선전하는)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쓰는 약은 아닙니다. 간에 뭉친 열과 기를 빼 준다는 한방원리에 근거한 의약품이지요. 당연히 세포단위의 항산화효과나 간세포 보호효과 따위는 없습니다. 다만, 간을 거쳐가는 혈류량이 아주 많기에 간에서 대사해야할(보통 해독과정으로 이해하는) 물질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전신의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될거라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우루사도 피로회복제, 간장약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같은 관점으로 보면 차라리 유산균 + 식이섬유(또는 오메가-3)가 훨씬 훌륭한 간장약이겠지만요.
11/02/08 09:40
결론을 말씀드리면,
피로는 ( ) 때문인데, 그 원인이 간일 확률은 많아봤자 30% 정도라고 봅니다. 수면장애로 인한 피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피로, 근육피로 등등. 피로에도 다양한 양상이 있고, 이런 피로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간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추가 :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우루사는 실제로 효과있는 '피로회복제' 이긴 합니다. 식생활의 변화에 몸이 따라가지 못하고, 특히 지방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담즙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소화기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지방간 증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 주장은 하는데 정확한 근거를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7:3 정도로 '말이 되겠다' 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쨌든, 여태까지는 피로회복을 위한 약으로서 괜찮은 공적을 올리긴 했습니다. 특히 소화기능 불량으로 하루종일 몸이 무겁고 식욕도 없는 종류의 피로에는 효과가 괜찮다고 합니다. 1~2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인의 소화기능이 얼마나 바뀐 식생활에 적응을 했는지에 따라 앞으로 효과를 인정받고 계속 살아남을 약인지 아닌지 결정나겠죠. (그래서 Q10도 넣고, 비타민 함량도 늘리고 하긴 합니다. 가격대 함량비가 안습이라 그렇지 -_-;;) ..솔직한 말로 TV선전 아니고 약효와 경제성만으로 평가받았다면 진작에 사라졌을 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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