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2/08 03:46
우리가 이미 SNS의 가장 앞서 모델을 가지고 있었는걸요... 싸이월드 미니홈피.
단지 협소한 한국 시장이었을 뿐, 대한민국을 휩쓸었잖아요. 성공 요인은 같습니다. 웹상에서 배타적인 대인관계 체인의 형성. '일촌' 이죠. 뭐 대기업에 인수합병되고 도토리 등 상업성에 물들었다, 등등 한계점 분석은 맞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페이스북보다 성공 못한 이유는 단지 한국에서 개발되었을 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이 쉬운 일이 아니죠. 단,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의 발달은 휴대폰의 필수품화와 윗분께서 말씀해주신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가장 큰 힘이었고요. 하지만 트위터는 페이스북이나 미니홈피보다 중독성도 덜하고, 체류시간도 길지 않으므로 상업적 가치는 떨어진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보 전달과 확산의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11/02/08 04:02
제가 문장하나를 잘못읽어서, 이상한 댓글을 달았었네요.
페이스북 vs 트위터라고 보면, 제 생각에는 페이스북이 앞서있지만 트위터가 조만간 잡을 것 같습니다. 조금조금씩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데, 미국애들 70%이상이 아이폰 혹은 동급 폰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체감은 거의 다에요.) 어디서든 인터넷을 하구요. 미래가 밝은 것은 트위터겠죠.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마켓쉐어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큰 차이가 아니라면 트위터가 곧 잡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중요성은 더욱 더 대두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트위터가 더 유리하죠. 근데 문제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할때는 광고를 하기는 조금 힘들죠. (작은 스크린에 광고까지 하려면, 불만이 아주 크겠죠;)
11/02/08 07:04
경영학도의 입장에서 한가지 생각난 것이 있다면...sns가 앞으로 마케팅에서 쓰일 때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부분이 바로 "신뢰성" 아닐까요.
sns가 사회인맥의 온라인화 라고 한다면, 어떤 재화를 홍보하는데 있어서 아는 사람의 입소문만큼 신뢰감 가는것이 없을 테니까요.
11/02/08 08:20
SNS가 핫한 이유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추어 나온 웹 환경이라는 점이 있겠고
안부를 전하기에도 유용하며, 수다 떨기 좋고, 사람들은 생각 외로 다른 사람의 생활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는 점? (자기랑 놀아주지 않는 유명인들도 신나게 팔로윙하는걸 보면...)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광고용으로는 Facebook이 훨씬 좋고 Twitter는 고객과의 소통 및 정보확산에 적합하죠. 특히 확산 면에서 Twitter의 정보확산력은 거의 사기급... RT 몇 번이면 불특정 다수에게 휙휙 뿌려지는... 요즘은 재난뉴스도 트위터보고 만들죠. Facebook과 Twitter는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고 이왕 할거면 둘 다 하는게 좋습니다. 원래 최초의 Facebook은 한국의 아이러브스쿨입니다. Facebook도 하버드대 학생들의 친목질용으로 구상된 웹 환경이니까 아이러브스쿨이 그 원조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근데 망했으니 뭐...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있었어도 한국웹에 국한되어이있다면 Facebook같이 전세계를 아우르지는 못했겠죠. 왜냐면 기본적으로 한국이 근 3년만에 IT 변방국으로 나가떨어진건 한국 인터넷이 너무 빨라서 웹 환경이 그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만 먹히는 웹이 되어버렸죠. 물론 타겟을 국내 사용자에 집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만.. 네이버 블로그 운영중인데 예전에 홈페이지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홈페이지 조금이라도 무거운 거에 되게 민감한데, 갈수록 인터넷이 빨라지다 보니 위젯 몇 개 넣어도 괜찮은 시간에 화면이 팍팍 뜨는 걸 보니까 한국 웹 환경이 한국 전용으로 퇴화할만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 조금이라도 느린 곳에선 답답해서 네이버 블로그조차 하나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이건 망할 학교 기숙사 느려터진 인터넷을 쓰면서 깨달았던 거죠... 지금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의 공통점이라면 일단 페이지 설계가 세계 평균에 가까운 지네 나라 인터넷을 감안해서 되어있다 보니 결국 세계를 기준으로 맞추어져 있죠. 군더더기 없고 가벼운 페이지 위주. 인터넷 느린 곳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거죠. 한국에선 온갖 게 떡칠된 환경에서 살다 보니 팍팍 떠버리면 이거 허무한데 싶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가면 갈수록 무거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이 웹 분야에서 다른 나라를 쫓아갈 확률은 이제 제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선 항상 따라가는 데도 벅찰 거라고 생각합니다. 3년 전에 외국에서 한국의 웹을 배우자! 했던 건 이제 꿈만 같은 이야기가 되겠죠.
11/02/08 08:52
싸이월드에 대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싸이월드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나왔어도 같은 개발자들이 했다면 개발자 수준 차이로 크지 못했을 겁니다. 현재 알려지기를 페이스북의 회원은 6억명 정도라고 합니다. 이 6억명이 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상상외로 어려운 작업입니다. 제가 얼마전 이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제 수준이 낮아서 설명을 해드리기는 어렵지만 페이스북의 아키텍쳐는 정말 현재 보여줄 수 있는 컴퓨터 공학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처럼 펀딩 잘 받아서 수많은 고급 인력들을 고용할 수 있었다면 같은 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아마 기본 설계부터 그렇게 되어 있지 않았을 겁니다. 싸이의 경우 한창 때 저도 많이 했는데 아마 로딩 시간 길어서 짜증내셨던 분이 많았을텐데, 그래봐야 싸이의 최대 회원수는 3천만 정도였을겁니다. 3천만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것은 기본 설계부터가 그런 scalability를 고려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구요.
참고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많이 비교가 되는데, 문화적인 또는 성향의 차이는 제가 이야기할 수 없고, 컴퓨터 공학적인 측면에서만 놓고 보면 페이스북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즉 아키텍쳐면으로만 볼 때는 트위터는 회원이 계속 늘어날수록 사용할 때 짜증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 백만대의 회원수가 있는 서비스를 담당했던 적이 있는데... 아주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억대의 회원이라... 저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
11/02/08 09:00
아 그리고, 블로그 등의 서비스가 나오면서 이제는 기업뿐만이 아닌 개인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예전보다 중요시된 것도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핫해진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에 좋거든요. 페이스북은 아직 제가 능숙치 않아서 모르겠는데, 트위터의 경우엔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고 실제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더군요. 앞으로도 개인 브랜드를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페북&트위터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을 넘어서 점차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11/02/08 09:23
그냥 스쳐지나갈 트랜드일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트위터의경우 참신하다라고 느껴졌지만 페이스북은 싸이처음보는 외국인들위주로 우리나라보다 늦게 열풍이 분거뿐이죠 sns초창기모델의 문제가 수익구조가 없다는것인데 이 문제를 미국벤처지원으로 극복한게 성공인이라고 얼마전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마크주커버그가 한국인이라면 이정도로 성공하긴 힘들었을겁니다 영어로 제작된것도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했구요 [m]
11/02/08 10:11
V.serum 님// DEICIDE 님// Chir 님// 오후의산책 님// acdang 님// 포포탄 님// 아나이스 님// 韓信 님// Je ne sais quoi 님//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11/02/08 10:39
페이스북의 수익 모델은 여러가지 개발 중에 있는데, 그 중에서 현재 실제로 돈을 잘 벌고 있는 분야는 광고와 가상화폐 수수료입니다. 2010년도 페이스북 매출은 우리 돈으로 약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지요.
11/02/08 14:02
찾아보니까,
페이스북이 600m 수익, 회원수가 6억 (2억 넘긴 시점이 2009년 8월이네요) 트위터가 150m 수익, 회원수가 1.9억 인데, 이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사정권에 들어서있네요.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따라잡을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생각보다 핸드폰으로 페이스북하는 것도 불편한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도 지속적인 성장은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