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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4 05:21
있다고만 말씀드리고 518 관련 공원도 여러가지라 답변 드리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의경시절 광주 터미널에서 외국인한테 가장 많이 질문들은게 518 관련 공원이였는데 차로 오실것 아니시면 터미널에서 시내버스 518번 타시번 망월동 묘역 상무지구 민주화운동 기념관및 공원 다 가니까 보기편하실겁니다 1순위는 망월동 묘역(?) 2순위 구전남도청(?)인데 지금은 좀 변해서 광산구에 영화 이요원하고 김상경 나왔던 영화세트장이 관광지로 변한걸로 알고있는데 여기 추천 드려요 또 상무지구에 518 공원이 2개 있고 기념관도 있는데 별로 추천은 안드립니다...
11/01/24 10:00
망월동묘역
제1묘역, 제2묘역으로 나누어져있는데, 구석구석 잘 둘러봐야합니다. 제 2묘역엔 기념관까지 크게 세워놓고, 언론에 흔히 나오는 탑도 있지만, 제1묘역쪽은 잘 안알려져있습니다. 제 1 묘역에는 5.18이후 6.10민주화운동, 노동운동, 학생운동으로 희생된 분들이 다수 있고, 끊임없이 후배들과 그때의 동지들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망월동묘역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제 1묘역쪽은 시체들이 무더기로 매장되어 있다가 발견된 지역이라 더 의의가 큽니다. 5월달에 이곳에 가면 학생운동, 노동운동가들의 메카가 됩니다. 구전남도청 신청사는 목포에 있으니 헷갈리지는 않으실 겁니다. 광주의 중심인 금남로에 있고, 얼마전에 지하상가가 무너져서 공사중이라 (복구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하상가쪽에 있는 5.18관련 예술품같은건 못보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 이 도청을 일부 허물고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때문에 원형을 보고싶으시다면 빨리 가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분수대역시 그때 그대로 남아있고, 시민군과 계엄군이 총격전을 벌이던 ywca같은 건물들도 재사용되고있고... 암튼 많은 건물들이 일부 보수만 된 채로 당시 모습 그대로 재사용되고있습니다. 심지어 그때 금남로에서 생계를 이어가시던 상인분들도 몇몇분들은 그대로입니다...! 전남대학교 민주화운동 전시실 전남대학교 정문이 5.18의 시발점이였고, 전시실에 있는 각종 원본사료들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대학교도 80년대스럽습니다...(이..이건 안좋은건가...) 전시실은 운영기간이나 시간이 언제인지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방학때는 운영시간이 단축되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세 곳 말고는 그 이후에 생긴 기념관이라던가는 역사적의의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냥 관광목적으로 세워둔 것들 뿐이라서요.. 공부를 제대로 하고싶으시다면 위 세 곳을 중점으로 동선을 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518번 버스를 타고 망월동 묘역에 들렀다가 518번 버스를 타고 전남대학교후문에서 하차하신 후 정문으로 물어 가시면 될 듯 싶습니다. 도청은 "문화의전당"으로 정류장명이 바뀌어 표기되고 있으니 이점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왠만한 버스는 도청이 회차지점이라서 전남대<->도청은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518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150분인가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배차시간 꼭 알아보시고 가셔야합니다. 그리고 광주버스는 회차지점에서 운행을 종료하기때문에 방향도 잘 보고 타셔야 하구요. 나머지는 검색으로 해결되실 듯 합니다. 그리고 숙박은 가격을 생각한다면 첨단단지, 조금 비싸더라도 유흥가와 교통편(무려 지하철)을 생각한다면 상무지구쪽을 추천드리고, 찜질방도 괜찮으시다면 광주의 찜질방들은 규모가 크고 대부분 신축이며 수면실을 크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검색후 찜질방에서 숙박하시는것도 괜찮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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