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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2/14 14:30:45
Name 전성기제갈량
Subject [연애] 이제 어떻해야 할까요??
아.. 이제 쓰지 않으려다,,, 지금 제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한번 남깁니다.
저번내용은 http://110.45.172.233/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18&sn=on&ss=on&sc=on&keyword=전성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6525
에 있습니다.

그 후에 제가 한번 술한잔 먹으면서 대놓고 말을 했습니다.
나는 정말 아직도 좋다. 내가 전에 말한 건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았냐??
나한테 정말 관심도 없지 않냐?? 그러면 내가 너무 힘들다..

이런식으로 하는데 // 답변은 이랬습니다.
내가 좋아하더라도 어떻할거냐고. 나이가 어리다고... // 역시 4살의 벽은 컸나 봅니다.
그러다 집에 가는길에 문자가 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멍충아' 이런식으로 왔었죠

그 이후에는 웃기게도 더 전화도 자주하게 되고, 이 누나분은 문자상으로도 없던 애교도 떨고 이랬죠
하지만 거절이라고 느낀 저는 마음이 좋으면서도 씁슬하자나요...

그러다 저번 일요일에 한번 저질렀습니다.
보자고 해서 보았다가, 둘이 준코 노래방에 가서 둘이가서 노래만 부르기엔 시간도 많고 이러니깐
그 공백기에 말을 꺼냈습니다.

정말 노래하다 뜬금없이 끄내긴했는데,, 어떻게 보면 저도 답답해서 말을 끄낸거겠죠..
'우리 개인적으로 내일부터는 이렇게 안봤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나한테 어느정도 마음이 있다는 건 나도 안다.. 근데 우리가 더이상 어떻게 할수없진 않자나요..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말에 부정은 하나도 안하더군요. 마음은 어느정도 있다는 거겠죠
하지만 결론은 역시.. 나이가 문제라는 거겠죠??

그리고 술을 좀 먹은 상태여서 집까지는 데려다주고, 누나분이 집에 잘들어가냐고 전화는 오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받고 난 후에..
월요일, 화요일인 지금까지 서로간의 개인적인 연락은 안하고 있습니다.
참...말하기 전날까지만 해도 하루에 한번은 전화오면서 (대부분이 여자측에서 건거지만), 모했냐 누구만났냐
하면서 서로가 물어보고 이랬는데... 참 지금은 찹잡하네요..

하하.. 이렇게 진전이 되버렸는데, 연락안하는게 맞을까요?
제가 그런말을 먼저 끄내긴 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지낼때보다 지금이 정말 더 애가 타네요...
서로를  알고 있는 저랑 친한 누나의 말로는 일단은 일주일간 기다려보라고.. 마음이 있으면 연락이 오지 않겠냐
기다리면 상대쪽에서 애가 타서 연락이 오지 않겠느냐
그러고 1달간이라도 사귀는 계약연애라던지 이런거 얘기를 끄내보면서 진행시켜보라고 하는데

저는 당사자라 그런지.. 연락이 올지도 의문이네요... 하하 어제부터 제가 먼저 연락해볼까 생각은 계속 들지만
아직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PGR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일단 마음 추스리고 버티고 지낼건가요??
어떤게 가장 올바른 정답일까요... 제가 현재 잘하고 있는 짓인지조차 모르겠어서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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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4 14:39
수정 아이콘
님이 마음에는 있는데, 여성분이 나이가 나이인지라 안꺽이는 것 같네요.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사귀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 글쓴분도 여성분도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때 그때 마음도 중요하지만, 행여나 님이 2~3년을 사귄 후에 그 여성분을 떠나버리면 여성분 입장에서는 평생을 두고
원망할지도 몰라요. 아무리 결혼이 늦어졌지만, 여성분들이 29살부터는 꽤나 결혼에 대한 압박을 갖기 시작합니다. (빠를수도있구요)
그리고, 여성분이 그 이유로 표면적으로는 계속 거절을 했으니 문제가 생긴다면, 감당해내시기도 힘드실 것 같구요.
제 일이 아니라 쉽게 말하는 건 알지만, 다른 여성분 만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 친구였어도 분명히 그렇게 말했을거에요.
OnlyJustForYou
10/12/14 14:39
수정 아이콘
4살차이가 그렇게 큰가요. 음..
여자분이 28살이면 결혼을 심각하게 생각할 나이도 아니지 싶은데.. 물론 이제 슬슬 준비는 하겠지만..

글 보니까 여자분도 싫은 건 아닌 거 같고 거절은했지만 이래저래 고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럴 땐 뒤는 생각 마시고 저번에 댓글 달았듯이 강하게 미셔야죠.
어떻게든 알았다는 대답을 얻어낼 수 있게끔요.
그렇게 못 하시면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게 좋구요.
저같으면 죽기살기로 어떻게 한 번 부딪혀보고 결국 안 되면.. 어렵겠지만 포기해야겠지요..
테란의 횡재
10/12/14 14:3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는 그러다가 제가 다시 먼저 못 참고 연락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계속 버티시다간 정말 남남이 되어버릴수도 있어요,,,
10/12/14 14:40
수정 아이콘
흠... 결국 두 분 다 나이 차 때문에 지금 고민하시는 걸로 보이네요. 4살 차이 솔직히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가 아는 분은 여섯 살 어린 남편 분 맞이했고요, 제 친구도 다섯 살 어린 남자친구와 내년쯤에는 결혼할 것으로 보이고요, 저는 그보다 나이 차 더 나는 남자들도 사귀어봤습니다. 물론 여자 나이 28살이라는 점은 '결혼'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재게 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특히 결혼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면 그렇지요.

그런데요, 나이가 많든 적든 여자는 여자입니다. 이런 경우 대개 남자가 확신을 심어주길 바라지요. 여자 분 반응을 보면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은데 너 감당할 수 있어? 확신을 좀 줘봐"라고 읽히는데요.-_-a 사귄다고 다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선 시장에 나가는 게 가장 빠르거나, 최소한 사귀어봐야 결혼할지 안 할지 알게 되지, 사귀지도 않았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제가 글쓴 분이고 남자라면 확실하게 제 마음을 말하고 잡아보겠습니다. 애매모호한 태도가 아니라 이쪽에서 리드해볼 것 같네요. 그래도 여자 분이 거절하거나 머뭇거린다면, 그냥 나에 대한 마음이 그 정도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겠습니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10/12/14 15:40
수정 아이콘
네살 차이이면 지금 24살이신가요?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연애하고 결과에 따라 25살에 결혼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들이대세요.
여자가 아무리 괜찮아도 아직 돈도 별로 못모았고 25살에 덜컥 애라도 생기면 좀 그렇고 총각 생활도 만끽하고 싶고
25살에 가장 되어서 처자식 부양하는 것도 숨이 턱 막히고 적어도 30살쯤 돼서 결혼하고 싶다면 끊으세요.

그리고 계약연애니 하는 건 굉장히 웃긴 얘깁니다. 연애감정이라는 건 그 자체로 구질구질한 면이 있어요.
깔끔하고 쿨하게 떨어지지 않죠. 거기다가 억지로 계약이라는 걸 덮어씌워봐야 두배로 구질구질해져서 최악으로 끝날 뿐입니다.
지금 안 되는 건 한달 후에도 안 되는 거에요. 어차피 잘라야 하는 거면 빨리 잘라야지 한달동안 썩게 둘 필요 없어요.
박서날다
10/12/14 15:47
수정 아이콘
4살차이고 여자분이 결혼을 생각할 나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아서 사귀면 4살이 아니라 14살 차이어도 사귑니다. 진짜 흔히 말하는 확신부족 같네요. 그리고 여자분들중 진짜 '술 많이 취한 상태' 아니고는 자신의 진심을 여간해서 안보여주는 분들 있습니다. (또 이런분들이 성격 엄청좋고 활발한 경우가 많음) 글쓴님이 만나는 분이 그런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상황은 글쓴님이 '악수'를 둔 상황이긴 합니다.(저도 옛날에 글쓴분과 비슷한상황에서 연락안하는 선택을 해서 실패한적 있음T)
여자분도 글쓴분을 꽤 괜찮게 생각하긴 하겠지만 아마 굉장한 마음의 혼란상태일 껍니다. '왜 내마음 아는거 같은데 안받아줄까?" 하면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느긋한 마음으로 페이스 유지하세요.(현재 페이스가 너무 흔들리신 상태이며, 남자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기 안타까워서 '동정심'으로 사귀는 여자분 없습니다)
그전에 손잡기나 키스등 스킨쉽하셨다면 자연스럽게 하시구요. 간혹 테스트 질문 "나이차이 4살이나 나는데 괜찮겠어?"등의 질문에 대해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되"식으로 확신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경험상 저런여자분들이 막상사귀면 남자한테 헌신적인 경우가 많았던거 같네요(어장관리류 제외)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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