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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2 04:41
그때그때 다릅니다
그리고 빠른년생한테 그렇게 훈계하듯이 얘기하면 친구 취급도 못받습니다 ; 빠른년생이 무슨 죄진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학교 입학해서 친구된건데 끽해야 몇개월 혹은 1~2달 차이인데 형이 어쩌고 누나가 어쩌고 하는 훈계까지 들어야 하나요 다 자기가 알아서 잘 처신할테니 그런 충고는 안해줘도 될꺼 같네요 빠른년생이 나이 이용하는게 못마땅하면 상대 안하시면 되구요
10/11/02 05:02
제가 빠른년생인데, 저도 짜증날때도 많습니다.
빠른 84는 83이랑 친구인게 당연한겁니다. 제 친구들 죄다 83년생인데요. 저는 83년생이나 마찬가지지고 84년생보다 형이고 오빠입니다. 제 주변에 있는 84년생애들은 다 형이라고 부르고 오빠라고 부르고, 83년생은 친구이구요. 지금까지 만난 84중에 저에게 먼저 형이나 오빠라고 안부른 사람없고, 83들중에 저 동생 취급한 사람 없습니다. 님이 원래 83년생이랑 친구였는데, 사회에서 만난 83년생이 님한테 오더니 닌 84니까 형이라 불러라 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저라면 기분이 많이 더러울 것 같은데요. 그냥 안만나고 말죠. 근 30년을 83년생과 친구 먹었는데, 갑자기 저한테 83년생한테 형이라고 부르라구요? 뭐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면 형이라 부를수야 있겠죠, 다만 그런 인간과 절대 친해지지는 않죠. 오히려 저는 그냥 제가 84라고 말해서, 인간관계 꼬인적이 있은 후에는 그냥 빠른 84라고 합니다. 알아서 다 정리 되던데요. 오히려 제가 84라고 저한테 초반에 말놓은 친구가 와서 진짜 죄송하다고 사과한적도 있네요-_-;;
10/11/02 05:08
일제시대와는 잘 모르겠는데, 입학하는 달이 3월이니까 2월생까지 입학시켜줬던 것이죠.
일본도 그렇겠지만 만나이 쓰는 모든 나라가 입학시점을 기준으로 학생을 받을겁니다. 일본, 미국은 확실하구요. (나이자체가 만이니까 당연하죠)
10/11/02 05:10
빠른 나이는 그때그때 본인들 해달라는 대로 하는게 제일 속편합니다 + 빠른 년생 본인들이 주위사람들보다 더 스트레스 받을걸요.
연수받으면서 빠른81(나) , 그냥81 , 빠른80 , 그냥80 , 그냥79 다 섞여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81인척 하고 그냥80들에게도 형하며 지냈는데... 나중엔 그걸로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_- 왜 나이를 숨겼냐고... 그리고 몇달차, 몇일차로 나이를 구분하면 3월생이랑 12월생이랑 같은 나이취급받는 건 억울하지 않을까요? 질문하신 분 연령대를 모르겠는데, 대학이후부터는 나이...보다 우선순위가 있어서 사실 크게 신경안쓰이더라구요. 대학교 -> 학번, 군대 -> 짬밥, 회사 -> 입사년도 등등... 같은 학번, 같은 사번이면 빠른이고 뭐고 그냥 말 트고 지내고 있네요. ^^ 결론 : 1 대 1 대인관계면 빠른도 한살위로 해주는 게 속편함. 학번이나 사번이 있는 관계면 그냥 무시하고 학번, 사번에 따라감. 친목관계라도 얽혀있는 사람이 있다면 빠른도 한살위 해주는게 속편함. (83 + 빠른83 + 84 가 섞여있으면 83이랑 빠른83은 친구일테니까요) - 여기까지 제생각이고 진리는 케바케.
10/11/02 05:13
이것도 케바케라고 할 수 있죠.
전 빠른88인데 어딜 가나 24살이라고 합니다. 왜나면 그게 편하거든요. 친구관계 꼬이는 것도 불편하고 특별히 빠른생일이란 것때문에 잘못한것도 없고 지금까지 대부분을 87처럼 살아왔는데 밖에서 굳이 저는 빠른88입니다. 87형님들~ 하고 다닐 이유가 없죠. 그리고 저는 예전부터 띠는 음력으로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렇게 따지면 같은 년도 라도 띠는 틀릴 수가 있죠. 저같은 경우만 해도 음력생일이 12월30일이라서 토끼띠니까요. 그리고 이성한테 한 살 내리는게 무슨 소용인지 저는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잘생기고 능력좋으면 땡인데 ㅠㅠㅠㅠㅠㅠ
10/11/02 05:23
이러한 질문도 있었네요.
정확하게 빠른년생들의 나이는 어떻게 새야하나요? (만으로말고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미국식나이) 일단 만나이는 (미국나이) 빠른과 전혀 상관없습니다. 한국 나이에서 2를 빼시구요, 생일이 지났으면 1을 더하시면 됩니다. 84년 2월생인 저는 한국나이 27살에서 2를 빼고, 생일이지났으니 1을 더해서 26살이죠. 83년 12월생은 한국 나이 28살에서 2를 빼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니 그대로 해서 26살이구요. 83년 9월생은 한국 나이 28살에서 2를 빼고, 생일이 지났으니 1을 더해서 27살입니다. 이게 한국나이에서 계산하려면 이게 편한데, 만나이는 간단하게 태어날때 0살로 시작해서 생일마다 1씩 더해집니다. 첫돌까지는 몇개월로 세다가, 첫돌때 1살이 되는거죠.
10/11/02 05:33
이런 거 다 괜찮은데 예컨대 빠른 생일인데 학교 늦게 가거나 그냥 생일인데 학교 7살에(1/2월말고) 들어간 경우도 많아서
그게 더 골치아픕디다. -_^;;; 뭐 빠른 생일이야 보통생일자 입장에서 '적어도 하루 이상' 빠르니까 형누나언니오빠 다 할 수 있겠는데 말이죠 저희 반에도 90 1월생인데 현역 있고 2월생인데 재수생 있어서, 나머지 그냥 90들은 2월 애한테는 말 높이는데 1월 애한테는 평칭하면서도, 두 1월 - 2월생은 합의하에 말 놓은 경우도 있어요. 물론 90 2월생은 89 선배와 반말, 90 1월생은 89 선배에게 존댓말.. 그냥 [나보다 생일 느린 사람에게 형/누나/언니/오빠는 죽어도 안 한다]가 답일듯 합니다. 나머지는 케바케에 의존하는 부분도 크겠고, 무엇보다 윗분들이 잘 써주셨죠.
10/11/02 06:50
빠른 빠른생일들은 띠는 똑같을텐데요.. 띠는 음력으로 하는거라고 알고있어서요.
어차피 미국나이로 따지면 생일기준으로 나이가 올라가기 때문에 몇개월차이정도는 친구먹어야죠. (태어날때 0살, 돌때 1살입니다) 한국식 나이계산이 진짜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식 아니 한국빼고 다른나라에서 쓰는 나이가 더 합리적인거 같네요. 저도 빠른생일로써 그냥 생일 위아래로 대충 일년차이나는 사람빼고 다 친구먹습니다. (예를 들어 빠른 85라고 치면 친구먹은 사람들은 84지만 85분들과도 생일 차이가 많이 안날 뿐더러 85분들도 빠른85를 형,누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근데 본문글에서 글쓴이가 '빠른생일들아 우린 형,누나다 " 이런것도 우습네요. 생일이 얼마나 빠른지는 모르겠으나 글쓴분도 그다음년 빠른생일이신 분들과 몇개월 차이 안날텐데요. 또 예를 들어 같은해 4월생과 10월생이 친구먹듯이 10월생과 그다음해 4월생이 친구먹어도 나쁠것도 없고 엄밀히 따지면 똑같은거죠. 몇개월차이난다고 형,누나라고 부르라는것은 제가 볼땐 엄청나게 꼴불견입니다.. 어렸을때는 민감할수 있지만 대학생이후 이렇게 말씀하시는건 좀 잘못된거 같네요.
10/11/02 06:53
83은 28.
84는 27. 빠른 84라는 분 있으면 저도 빠른 83이라고 하면 말 없던데요;; 이미 친구먹어버린 후라면 어쩔수 없지만... 사회에선 어차피 서로 존칭이니 상관없고. 뭐 강하게 말 트고 싶어하는 반응이 온다면 그냥 트라고 합니다. 그거 못해줄꺼도 아니고,,, 근데 그런식으로 족보꼬이는걸 그쪽에서 먼저 불편해 합니다. 당장 제가 빠른 83이라서 말터버린 82가 있을경우 스스로 불편해 하더군요,,, 간단히 말해서. 제가 빠른 83인데 그냥 83으로 지냅니다. 빠른 84가 의도적으로 말을 트려고 하면 제가 빠른 83이라고 한뒤 말을 틉니다. 그럼 스스로 불편해 하거나 말을 안트거나 하더군요
10/11/02 07:53
참 한국사회에서 그놈의 나이가 뭔지 하면서도 괜히 빠른생일때문에 빠른생일이신분들 본인은 물론이고 아닌 사람들도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죠.
저는 87 3월5일생인데 빠른 87 2월 28일생을 실제로 학교에서 만났던 경험이 있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87년 12월 20일이 생일인 친구랑은 9개월 차이나도 '친구'고. 2월 28일생은 일주일도 차이안나도 '형'이죠 -0- 가장 중요한건 빠른 생일들이 이미 자기보다 1살많은 사람들과 십몇년을 지내왔고 그들과 친구라는겁니다; 그냥 나이 생각안하는게 속편하더라구요. 가끔빠른생일끼리는 서로 꼬이더군요. 빠른 87, 빠른86과 친구못먹죠.
10/11/02 08:14
참 곤란한 문제이긴합니다.
전 빠른도 그냥 분들과 동급으로 대합니다.(뭐 말놓고자 한다면 하게 해줍니다.) 왜냐면 빨리 태어난 것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같은년도 출생이고 학교만 빨리 들어간 것 뿐이죠. 사실 호칭문제는 빠른 분들만 고민하는게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형, 어떤 분에게는 친구로 대해야 하니까요. 일반이신 분들은 그냥 알아서 하도록 하게 하는 경우가 많죠.
10/11/02 08:21
전 주민등록상 생일은 빠른인데 실제로는 12월 끝자락이 생일이라서 더 난감할 경우가 많네요-나이말할땐 실제 생일로 말하구요
민증만 보는 사람들은 빠른년생 이냐고 물어보고 그사람들도 저 몰래 뒷담화 하고있을지 후덜덜......
10/11/02 08:39
빠른 생각안하고 탄생년도를 기준으로 형동생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같은해 2월28일생이 3월 1일생보다 형인가요? 애초에 탄생년도도 같은데 말이죠;; 참... 보통 년도의 사람이 빠른 년도의 사람이 한 학년 위라는걸 인지하고 존대를 해줄 수는 있어도 형이라고 부르는 건 아닌것 같네요. 형이 아닌데 왜 형이라고 불러야하는건지...
10/11/02 09:19
케바케라는걸 아실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빠른 87인데 87들이랑 말 놓는건 어렵지 않은데 86들한테는 죽어도 형이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할 때 외에는 최대한 피하면서 친분을 쌓지 않고 삽니다. 군대에서도 님같은 분이 있었는데 저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제가 빠른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는 빠른이라고 말 놓는거 절대 인정 못한다면서 열 내는 놈이 있더군요. 저는 사회 나가서는 안그래도 볼 생각도 없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 일 이후로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지금도 연락은 다 쌩까고 삽니다. 그리고 훈계는 하지 마세요. 빠른들도 같이 다니고 싶어서 학교 다닌건 아닙니다. 가라니까 간거고 거기서 이미 친구했는데 사회 나왔다고 갑자기 형이라 해라 이러면 참 난갑합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운만 좋으면 전혀 아무 일 없이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님처럼 '난 꼭 형소리 들어야 겠다' 이런 분들이 그 의견을 밖으로 표출하면 그 때 부터 문제는 조금씩 쌓이기 시작할 겁니다. 알게모르게 인간 관계도 많이 변할거고요.
10/11/02 09:55
제가 빠른년생 입장으로, 글쓴이가 빠른년생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점을 짚어주셨다고 봅니다.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저 나름대로는 하나 올려서 말하고 나중에 생일이나 그럴 때 말합니다. 근데 그걸 용납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럼 대판 싸우죠. 이것 때문에 주먹다짐도 여러번 했고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반응이 앞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가는 식으로 '사회에서 그런게 어딧어' 랑 '아 나이를 속이네' 이런 반응입니다. 저는 그대론데 이미 그 사실(빠른년생인데 나이를 올렸다) 만으로 이 사람에게 비아냥거리가 된거 같아서 잘 못참는 편입니다.
10/11/02 10:09
저는 그냥 아예 빠른생일이라고 먼저 말하고 다니고 85~빠른87까지 두루두루 친구로 지냅니다.
그게 제일 현명한것 같기도 하고요.
10/11/02 10:10
세밀하게 들어가면 굉장히 애매합니다.
금방 검색해보니까 띠는 매해 입춘일(양력 2월4일 혹은 5일)이 기준이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학교입학기준(3월1일)이랑은 또 틀리구요.. 그렇다고 년도를 기준으로 해도 굉장히 애매합니다. 12월31일태어난사람이랑 1월1일 태어난사람이랑도 어차피 하루밖에 차이안나니까요. 제대로할려면 미국식 만으로 해야되는데,, 그렇게되면 친구는 없고 형동생만 생기게 되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건 1,2월에 태어난 빠른생일사람들..
10/11/02 10:44
저도 빠른87인데 그냥 86한테는 빠른87이라고 하면 다들 그냥 그럼 친구네 하면서 친구하자고 그러던데요;;; 다들 빠른년생 친구들 있을것 아닙니까;;
87한테도 빠른 87이라고 말하면 87도 알아서 족보 안꼬이게끔 형대우 해드린다고 그러구요;; 저는 그냥 상대편 알아서하게끔 하는것같네요; 다만 86한테 형이라고 못부르겠음.....ㅠㅠ 아직 저런사람 못만나봤지만;; 근데 빠른년생이신분들 다들 그냥 나이는 한살 올려서 말하나요?;; 그럼 저도 한살 올려서 말하는게 더 나을려나;
10/11/02 11:10
나보다 연도로 1년 늦은 빠른이랑 친구 먹는건 상관 없는데(학교다닐때 빠른 친구들이 많았기에)
연도는 같지만 빠른이라서 형대우 해줘야 할때는 쫌 내키지 않더라고요.
10/11/02 11:26
이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되나 싶어서 보니 대부분 아직 어리신 분들 같네요. 사회 나와서 이런 거 문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런 거 가지고 문제 일으키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욕 먹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린 놈이 뭐도 모르고 까부는 놈으로, 나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나잇값도 못하는 놈으로. 저런 호칭 따위 문제가지고 인간 관계 문제되는 분들은 장담하건데 사회 나오시면 아주 피곤하실겁니다.
제가 성격이 다혈질이라 이렇게 말하면 솔직히 저도 찔리기는 한데... 사회 생활에서 이런 문제는 발톱의 때만큼도 안 될일이 쌓여있습니다. 그냥 흘려보내시는게 자신에게도 좋습니다.
10/11/02 11:42
제가 빠른 84 인데,
83년생들이 본인보다 우락부락한 빠른84년생들한테 형대우 받으려는경우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냥 좀 유약해보이고 뭐 그런애들한테는 간혹 보이더라구요.-_- 크크..
10/11/02 12:31
고등학교 나오는 순간 모든 사람은 xxx님이 되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아예 필요 없지 않나요? 전 빠른 나이가지고 불편함을 겪어보질 못했는데 말입니다. 뭐 한살어린 빠른생일이 먼저 말까자고 하는경우도 경험해본적은 없네요;;; 친구들끼리 모이는 술자리에 서로 한둘씩 대려와서 소개시켜주는 사람 아니면 대학와서 후배/동기한테도 존대로 호칭을 하기때문에요.
10/11/02 13:08
빠른 생일은 어디까지 학교에서나 통용되는거죠
빠른 생일이 보통 생일에게 난 너랑 같이 학교 졸업했으니까 친구다.. 하는 사람들있는데 그럼 19살 고3이 17살인데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 딴 사람한테 형이라고 불러야됩니까? 언제부터 졸업년도를 나이로 따졌는지... 말도 안되는 소리죠 8월군번이 조기진급해서 7월군번하고 같이 진급하면 둘이 동기됩니까? 빠른 생일 덕봐서 1년 빨리 입학한 탓에 1살 많은 사람들과 같이 생활한걸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못하고 사회나와서까지 그 특혜를 이어가려는 사람들보면 굉장히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 같습니다 여러가지 개념이 잡히기 전 어린 나이에 첫 사회생활인 학교를 빠른 생일 나이로 입학해서 계속 살아가다보니 빠른 생일 나이가 진짜 나이인줄 착각하는거죠
10/11/02 14:04
정말 나이가 들었다는게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그깟 숫자가 뭔 벼슬이나 죄라고 그리 따져대는지.. 나이차이 한두살쯤 나도 동기이면 다 친구먹게 되지 않나요?;;
10/11/02 14:50
우리나라는 나이에 정말 민감한 것 같습니다. 너무 지나칠 정도로요.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는 일에 이렇게 심각하게 글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실소를 머금게 하네요. 한 예로 저하고 친한 두 형이 있는데요(말 놓고 친하게 지냅니다 물론 형으로 대접하지만요) 한 형은 83년 3월 16일생인데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빠른 83이라고 하고 한 형은 생일이 83년 3월 8일인데 정상적으로 학교를 들어가서 그냥 83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 말고 이 두 형도 친한 친구인데 학교를 일찍 들어간 앞의 형과 정상적으로 들어간 뒤의 형이 친구로 지내고 있고 빠른 83년생으로 들어간 형은 다른 82년생 or 빠른 83년생들과 친구로 지내고 83년생들과는 형 동생하면서 지내고 있더군요(그렇다고 꼭 이런 건 아닌듯하고 유연하게 행동하는 것 같더군요 예를 들면 83년생들과 친구하자고 하기도 했다더군요 뒤에 형처럼요) 이것저것 따지다보면 결국 꼬이는게 나이 따지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0/11/03 00:53
빠른 아닙니다만
빠른 83 = 82년생 이렇게 봅니다. 학교나 사회에서 요구나 제약이 다르긴하지만 누구를 언제 알게 되었냐가 중요하니만큼 빠른 83년생의 친구는 82년생들일 테니까요. 이성한테 나이를 낮춰말하는것도 무슨 문젠지 전혀 모르겠네요. 위의 케이스는 나이가 다른데 친구인거고, 또한 1살 2살 생물학적인 나이 같은거 보다 인격적으로 얼마나 서로를 존중해 줄 수 있고, 존중 받을 수 있냐가 훨씬 중요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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