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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7 20:50
아.. 현역가셨으면 그나마 고치기 쉬웠을텐데
방법은 없습니다. 말거는데 돈드는거 아니잖아요 마인드부터 바꾸고 '아 내가 이러면 저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 이거 때려치고 저돌적으로 부딫혀가는 수 밖에요 정 마인드 컨트롤이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난 항상 술에 취해있다 어떤짓을 할지 모르는 상태니 어떤짓을 해도 괜찮다' 그리고 먼저보면 누구든지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사실 저도 소심해서...
10/10/27 21:12
음... 전 친구덕에 많이 나아졌는데...
그 지금 일하고 계신 직장에선 잘 안되겠지만요. 바깥에서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할때 뻔뻔하게 뭘 더달라고 해보세요. 음식점가서 많이좀 주세요~ 하거나 이것좀 더주세요~ 하거나 좀 예를 들자니 자세히 생각이 안나는데요. 살다보면 '아 내가 이런 행동하면 저 사람이 싫어하겠지...' 라는 생각에 잘 못하는게 있잖아요. 근데 만약 그 행동이 그렇게 나쁜행동일거까진 없고 또한 저 사람이 싫어해도 딱히 나중에 저 사람 또 볼거 아니면 그냥 질러버리세요. 음.... 이건 저도 친구랑 많이 다니고 한거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고깃집에 갔는 옆 손님이 고기를 안먹고 남긴거에요 생고기를 그럼 주인이 치워버리잖아요 그전에 얼른 가져와서 구워먹어 버리세요. 물론 고민이 생기죠 소심함도 있고 하니까 '아 저걸 어떻게 가져와 남들 눈치보여 주인이 뭐라하겠지' 라는 생각 들겠지만 거깄는 사람들 뭐 다시 볼일이 살면서 얼마나 있겠어요 0.0001%도 안될걸요 주인은 내가 손님인데 뭐 어쩔거에요. 나한테 뭐라고 하면 안가면 되죠 예를 하나밖에 못들어드려서 죄송한데 아무튼 그렇게 연습하시면 나중에 주 생활공간에서도 좀 덜 소심해지더라구요 힘내세요
10/10/27 21:30
아.. 현역얘기를 해드리려했는데, 음.. 저 역시 군생활2년이 어느정도 성격을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주었고(정확히 말하자면 정말 밝고 본받고 싶은 선임을 만나서), 그 다음 전역한 뒤 편의점 알바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화된 것 같습니다. 지하철 역앞 야간시간대여서 말싸움, 경찰신고는 기본이고, 별의별 손님들 다 받으면서 뭐랄까요.. 윗 분 말씀대로 '남'보다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심하게 행동했던 면들을 제가 스스로 별 거 아니였다고 깨닫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 거의 남눈치 안보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듣게 된다면 또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10/10/28 01:09
저도 10~20대 적에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과연 내가 제대로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그 땐 제가 스스로 히키코모리 같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우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는 너무 말이 많아져서 실수하는 거 아닌지 불안해질 정도 입니다. 우선은 편안한 사람에게 '감정'표현하는 연습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어머니나, 누나 등등.. 좀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형이나, 친구도 괜찮을 듯.. 여자들이 말이 많고, 아줌마가 감정표현 잘하는 건 다 이런 사소한 걸 이야기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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