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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7 17:00
무교지라서 개인적으로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주제가 단지 옳다 그르다.. 정도의 의견개진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가치판단에 대한 세세한 이유가 필요한 것인데.. 자게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져서 삭게를 간 주제를 다시 질게에 올리시는 것은 왠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굳이 피지알이라는 커뮤니티에서 결론을 내려야할 주제인지 잘 모르겠구요.. 게다가 지금 자게에 관련 글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코멘트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 같은데요;;
10/10/27 17:04
종교적 신념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도 좋은 것이냐?
라는 물음의 답과 같겠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잘못되고 나쁜 행동이라고 여깁니다. 그런짓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수도 없고, 그런 짓의 이유가 되어주는 어떤 말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가질수 있는 위치나 가치는 그렇게 엄청나고 대단한게 아닙니다. 적어도 타인에 대해서는.
10/10/28 06:02
페이지 넘어간 김에 여담인데..
여리고 성 함락 사건은 하나의 신화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것은, 역사적으로 실제 여리고 점령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여리고 지역에는 굳건한 성벽이 존재할 만한 도시가 형성되지 않았고, Deuteronomian Histrorian이라 불리는 신명기 작성자가 신명기를 쓸 당시에 가서야 여리고 지역에 성벽이 구축되어 있는 도시가 존재했기에, 본인이 관찰한 여리고의 모습을 토대로 과거에 있었던 사건 (혹은 전설)을 재구성 한 것이 여리고 함락 사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성경은 무흠, 무결점, 무오류라고 바라보는 시각은 신학적 여러 관점 중 하나에 불과하며, 이러한 전통적 관점의 약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현대적 성경 해석 시도들을 보면, 성경의 문자적 해석 보다는 성경 내용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 정치, 지리적인 해석을 통한 재해석, 문학적 구조 분석, 등 과학적 접근을 통해 성경이 담고 있는 내면의 메시지를 읽어내려는 관점도 존재합니다. 이런 관점들은 정도는 다르지만 성경이 문자 그대로 해석할 시 오류나 모순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하고 가는거죠. 우리나라 개신교의 신학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이죠. 보수적 신념이 그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 신념을 타인에게 강요하려 하거나 이번 사건처럼 개인의 신념을 어떤 대상에 그대로 적용시키려 할 경우 위험해지는 것이지요. 그러한 행위는 절대적으로 그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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