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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3 15:18
10/10/23 15:27
저번글 댓글에서도 나왔었고 "흑"이라는 말 자체에서 비하적인것을 느끼는것 자체가 비하를 포함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어느 시트콤에서 어떤 백인이 멕시칸에게 멕시칸이라고 하니 옆에 백인이 "멕시칸이라고 하면 어떻게해 인종차별도 아니고"라고 하던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자체가 멕시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생각이 들어 있는거죠. 백인이 한국인을 한국인이라고 비하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백인"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백인에 대한 비하라고 생각이 드십니까? 백형이라고 썼을때 인종 차별적으로 느껴지시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0/10/23 15:20
음.. 마지막 줄에 쓰신 대로 흑인을 친근하게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럼 저도 글쓴 분께 질문드릴게요. '흑인은 신체능력이 우월하다' 와 '유태인이 머리가 좋다' 가 인종차별적 발언이면 '한국인은 근면성실하다' 라든지 '중국인은 장삿속이 밝다' 라는 말 등도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비꼬기 위한 질문 절대 아닙니다.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언급해주셔서 질문드리는 거에요 :)
10/10/23 15:21
괜히 흑자만 들어가면 인종차별이란 데 민감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를 비하 목적으로 쓰는 경우는 없다시피 한데 뭐 문제있나요?
10/10/23 15:21
특정종족을 우월하다라는건 인종차별입니다. 굳이 특정종족을 비하해야만 인종차별인건아닙니다. 왜 제가 반대방향이라고 하는지 설명이되었으면합니다.
10/10/23 15:38
받아들이는 느낌에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흰둥아~ 이러면 짱구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느 정도 장난스럽고 친근한 느낌이라면
검둥아~ 이러면 확실히 욕같죠? 그래도 부를 수 있는 말은 흑인뿐이죠. 백인/황인/흑인 그냥 단어일 뿐입니다. 거기에 운동신경 뛰어난 흑인 이러면 느낌이 안 사니까 운동신경 뛰어난 흑형 이렇게 해서 경외심을 담는 거죠. 그냥 흑인이라는 단어에 누구누구님 대신 쓰이는 형이라는 단어를 붙였을 뿐입니다. 친근함이 담겨 있는 신조어가 맞죠. 비하의 의도는 그렇게 쓰는 사람이 있을 지언정 분명히 아니고요. 하도 인종차별을 많이 당했던 흑인이기에 '흑'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10/23 15:32
차이와 차별은 다르죠.
흑인들이 우월한 신체능력과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차이'이고 그 차이로 그들을 비난하거나 매도하는 것이 '차별'이겠죠.
10/10/23 15:46
답글을 달고 나서 글쓴분의 주장을 살펴보니 이해가 굉장히 힘든 주장을 하고 계시네요.
중국은 인구가 많다. 이러면 인구가 적은 국가들에 대한 비하가 되는 건가요? 객관적인 사실이잖아요? 우월함을 바탕으로 상대적 약자를 깔아뭉게려고 하면 그게 비하가 되는 거지만, 우월함을 얘기하는 게 어떻게 비하가 될 수 있나요? 애초에 비하라는 단어가 그렇게 쓰일 수가 없는데요. 흑인은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이건 과학적으로 밝혀낼 필요 없이 스포츠 경기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며 유태인이 머리가 뛰어나다는 것은 역시 통계자료로 IQ테스트 평균 결과가 높기 때문에 나온 거지요. 이렇게 확대시켜서 따지고들면 세상에 비하가 아닌 게 없는데요.
10/10/23 15:38
올빼미 님은 그러니까 특정집단을 "비하"하는 것 뿐 아니라 "우월하다"고 하는것 역시 넓게보면 인종차별 아니냐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흑인, 백인, 황인 등 여러 인종 중 특정 종족을 우월하다고 하여 그게 꼭 다른 나머지 종족을 비하하는 것과 동일시할 수는 없지않겠습니까? 적절한 예를 들고 싶은데 예가 생각이 안나는군요;;
10/10/23 15:40
흑인보다 흑형이 더 듣기 좋은 건 저 뿐인가요?
친근하게 부르기 위해 하는 소리고... 신체적으로 우월한건 스포츠 보시면 답이 나오는거죠. 신체적으로 우월한 것을 그럼 같다고 해야 하는건지 개인적으로 알엔비, 힙합, 농구 같은 특정 스포츠에서는 넘사벽이라고 생각합니다.
10/10/23 15:41
올빼미님의 입장은, 인종별로 사람을 구분해서 일반화시켜 언급하는것 자체가 '인종차별'이라고 인식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예를 들어서, '백인종은 가슴털이 많다.' 라는 말을 했다고 쳤을 때, 인종과 관계없이 가슴털이 많은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도 있고, 백인 중에서도 가슴털이 많은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고... 한데, 그걸 싸잡아서 '백인종'이니까 이렇다라고 하는게 인종차별이라는거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단순히 찬사를 붙이기 위한 애칭(?)이랄까.. 하는 표현 하나까지 그렇게 원론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하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게다가, '흑형'이라는 표현은, 가볍게 즐기자고 올리는 짤방 등에나 쓰이는 표현인데 말이죠... 사실, 같은 논리로 보자면... 중국 비하 게시물들 - 대륙의 XXX 등등.. - 의 문제점이 훨씬 더 심각합니다.
10/10/23 16:18
인종차별이란 말은 단순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인종차별이라던가 남녀차별 등에서 쓰이는, 즉 인간관계 심리학에서 쓰이는 '차별'이라는 단어는 불평등 내지는 비하의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인종차별이라는 말에는 특정 종족을 우월하게 인식하는 것이 아닌 비하하는 것, 즉 간단히 '특정인종비하'라는 말이 인종차별이라는 말을 정확히 표현한거라고 생각하심됩니다. 자신의 종족을 우월하게 말할경우 자민족우월주의 다른 종족을 우월하게 말할경우 사대주의 라는 용어로 말하는 것이 적절하고 이 경우에도 좋지 않은 문제가 나타날때만 쓰이면 됩니다. 흑형이란 말은 위 어느경우에도 해당은 안되는것 같네요.
10/10/23 16:25
리듬감 그런건 모르겠고 유전적 생태학적으로 흑인이 황인 백인보다 근육량이 많은건 사실인데요
거기서 비롯되는 신체적 우월성을 흑형이라는 단어로 표현한건데..
10/10/23 17:37
그런데 요즘에 학교에서 다시배우는건데
흑인(African American) 히스패닉(Hispanic) 동양인(Asian) 등등 여러가지 인종을 나누는 말이 다 인종차별이라고 해서 학교에서 점점 못쓰게 하더군요 에세이 쓸때도 단어를 고치라고... 주로 human이나 person 아니면 국적을 대는게 맞는표현이고 혹은 피부색을 표현하게 되는경우는 부모님이 어디출신이다 이런식으로 표현하는게 맞다라고 하네요 @.@;
10/10/23 18:22
댓글을 보니 질문이 목적이 아니신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는 둘다 인종차별발언인데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공감을 못얻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른 분들을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지고 계시면 어떨까요? '흑인의 운동신경과 리듬감 등이 뛰어나다(우월하다)'와 '백인은 우월하다'를 같은 등급의 발언으로 두고 주장을 펼치시니 저도 좀 이해가 안가거든요.
10/10/23 18:44
그냥 피곤하신 분이시네요.. 그리고 논리의 근거가 흑인이 우월하다 = 흑인의 운동능력이 우월하다 에서 시작한거라 애시당초 말도 틀려먹었구요..
10/10/23 19:04
차이와 차별의 '차이'를 이해 못 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붉은색을 붉은색이라고 부르는 것이 다른 색깔들과 차별을 두기 위함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단지 본연의 특성에 따라 구분을 짓기 위함이죠. 올빼미님 논리대로라면 다른 사람들이 '올빼미님' 하고 부르는 것도 차별입니다. 그냥 '피지알 유저님' 해야 맞는거죠. (물론 이것도 더 넓은 범위로 보면 차별이죠. 온라인 유저님, 한국인님, 사람님, 지구인님, 우주인님... -_-;) 다만 이런 것은 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영어에서 남성을 일컫는 말로 Mr 하나만을 썼지만 여성을 일컫는 말로는 혼인 여부에 따라 Miss와 Mrs 둘로 나눠서 썼죠. 그래서 이에 따른 언어적 차별성을 인정, 최근에는 Ms로 부르는 추세입니다. 또한 예전 살구색을 '살색'이라고 부르던 것도 용어적 차별의 범주에 속했었고요. 차이와 차별의 규정을 명확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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