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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3 13:17
저도 17사단 출신으로서 군생활중 파견 어쩌고 저쩌고 기회가 있었는데
가급적이면 신청 안하시는게 좋다고 봐요 되면 좋은데 안됬을시 패널티가 너무 크죠 일단 간다고 했다가 가면 다행인데 못가면 당연히 선임들한테 찍혀서 군생활 무지하게 괴로울거구요 둘쨰는 17사단 사단 전체내에서 몇명 안뽑아가요.. 통틀어도 10명도 안될겁니다 요새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참고로 17사단 인원이 대략 2만명은 안되지만 1만명은 훌쩍 넘습니다.. 경쟁율만 봐도;;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음;;) 그것도 특기병 뽑아가는거지 일반 보병은 100% 안됩니다; 그리고 각 대대별로 그것도 공문이 와야 뽑아가는건데 공문 안오면 말짱도루묵이고 중대장인지 대대장선에서 일부러 저 공문 짜르기도 하던데;;;
10/10/23 13:44
근데 가면 좋긴 합니다.
어차피 군대에 있는건데 오히려 해외에 가면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지금 아프간에 가있는데 사병 월급이 200만원 정도 됩니다, 군인 월급 2년 모아도 안되는 돈 한달 월급으로 줍니다. 그리고 거기가면 선후임 관계라는게 소원해지고 다 편하게 지낸다네요. 그리고 안전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한국 군대에 있는거나 위험 수위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10/10/23 13:40
음.. 아마 치안부대일 건데 하는 일은 동생분 주특기를 거기서 하는 것 뿐입니다. 아마 장비운용이거나 그런 거일 텐데 병과가 희귀해야 뽑힐 확률이 있습니다. 일반병, 통역병, 운전병,레이더병 이런 건 뭐 확률이 0에 가깝구요. 우대사항은 기억하기로는 어학, 관련자격증, 추천서(대대장 추천 필수, 연대장 추천부터 우대..) 이런 거였는데 동생분이 당장 할만한 건 없죠..
그리고 머드님 말씀대로 간부나 병사들이 싫어합니다. 뽑혀가도 인원보충이 안되거든요. 그냥 간다고 말하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 없는데 허락 받으려면 간부랑 분대장 설득 열심히 하셔야 할 거예요.
10/10/23 13:46
어휴 저도 17사단 출신에 행정병이 동기라 파견 어쩌고 저쩌고 해서 잠시 혹했었는데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게다가 저도 비슷하게 파견 같은거 신청했다가 취소된후 상병인데도 몇달간 이등병 취급받고 개고생햇죠) 동생분이 파견갈수 있는 정말 특이 of 특이 보직이라고 가정해도 뽑힐 확률은 진짜 0. 몇퍼센트에 수렴하고요.. 안뽑혔을때는 군생활 아주 개꼬입니다. 짬 먹어도 이등병 취급 받을거구요;;
10/10/23 21:31
대체로 윗분 말씀들이 맞습니다만, 저희 부대같은 경우 레바논 간 병사 (당시 일병이었습니다) 가기 전날에 다같이 모여 px에서 송별회하고 간부들도 그 병사 고기 사주고 그랬었습니다. 꼬인 군번이었고 인원도 모자라던때라 '지 하나 편하려고 부대 버리고 가는구나' 생각 할 수도 있는 일인데 다들 웃는 얼굴로 보내줬어요. 병장 달고서야 돌아왔는데 그때도 파티하고, 다들 병장대우 착실히 해주고 따돌리거나 하는 분위기도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사람이 워낙 군생활을 착실하게 잘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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