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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9 01:27
그런건 그냥 보통 학문을 하는 것과는 달라서 무슨공부다 딱딱 정리하기는 힘들거 같네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개그공연도 보고, 방송문화도 익히고 했겠죠...... 뭐 그전에 일본어를 배웠을거고
10/10/09 01:29
개그스타일도 큰 이유겠고 이경규씨나 이봉원씨는 아직 기획사란 개념이 잘 없던 90년대에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기획사 개념인
프로덕션시스템이 잘 발달 되 있어서 그런 시스템을 한국에도 도입하고자 공부하러 갔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10/10/09 09:16
예능프로그램이 일단 일본 포멧을 똑같이 따라하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입니다. 그렇다면 일본 본토에 가서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제작과정에 참여해 본다면, 똑같은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보다 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죠. 굉장히 목적이 뚜렸한 유학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잘 모르지만, 이경규씨는 그 당시에 부동의 MC로써 프로그램에 대해 PD와 회의를 하는 입장이었을테니, 이런 부분에 갈증이 있었을 겁니다. 아마 그 덕에 지금의 남자의 자격처럼 멋진 프로그램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10/10/09 09:41
자신의 개그 스타일이 조금씩 식상해져서 미래가 보이지 않을때 (아무리 아직 최고의 자리였다고 해도 내려가는 건 눈에 보이겠죠),
개그맨으로 다시 성공하는 길은 공부라고 봤다고 봅니다. 한국보다 엔터테인먼트가 발달된 곳에서 공부를 하면, 뭐든 배우게 되겠죠. 애초에 이경규씨던 이봉원씨던, 일본에 가서 배운 것이 개그가 아닌 다른 것이라 하더라도 애초에는 개그를 배우러 갔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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