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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8 23:18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윤활유나 용매 등은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폐를 통하여 혈액으로 꽤 흡수가 잘 됩니다. 게중에는 분자구조 자체적으로 급성독성이 있어서 호흡기에 급성 염증 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는 독성이 그리 심하지는 않으나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전신 만성독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도빠님이 말씀하신 D그룹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인지도와 규모가 있는 그룹이라면 급성독성이 있거나, 발암 등 치명적인 만성독성이 있다고 밝혀진 종류의 물질은 쓰지 않을겁니다. (제가 종사하는 계열이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런 물질들은 사용이 규제되어 있다고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만성독성물질의 경우 [ 밝혀진 ] 이라는 조건이 조금은 애매모호하다고 생각하기에..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쓰는게 좋겠지요. 어디에 안 좋냐면... 온 몸 구석구석 안 좋을 수 있습니다만, (독성이 강하지 않은 경우라고 하여도 대사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간을 비롯한 외부물질 대사체계에 어느정도 과부하를 줄 수 있습니다.) 대기업 사업장에서는 적어도 명백히 강한 독성이 있는 물질은 사용하지 않을거라고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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