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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2 14:45:37
Name Toby
Subject 환경호르몬을 고려할 가치가 있을까요?
흔히들 이야기 하기를 컵라면 용기나, 비닐소재를 가열하면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 환경호르몬이라는 것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들은 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런 이야기들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네요.

처음 이야기 나왔을 때부터 불확실한 소문만 무성했던 것 같구요.

직접 찾아보니 '내분비계 장애물질', '외인성 내분비교란물질' 정도로 언급되네요.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성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는데.

제 생각에는 정확히 정량할 수 있어야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탄거 많이 먹으면 암 걸려." 라고 하면...
얼마나 많이 먹어서? 어떤 이유로? 이런 부분들도 함께 알아야 하잖아요.

그런 고민이 없으면 "햄버거 많이 먹으면 살쪄." 같은 무의미한 정보와 별 다를바 없다고 생각이 돼서요.


제가 정말 궁금한건 이 질문입니다.
일회용품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전자렌지에 데울 때, 환경호르몬을 고려해야할 가치가 얼마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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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얇기2mm
10/09/02 15:03
수정 아이콘
데이터로 뽑긴 어렵지만, 분명 영향을 받는 걸 간접 경험했습니다. 여자인 친구가 오랫동안 생리통도 심하고 불규칙하였는데요. 임신을 생각해서 집안 컵이나 그릇, 음식통 등을 모두 자기나 유리로 바꾸었습니다. 냄비 등도 안전한 것으로 바꾸고요. 그렇게 수개월을 하자 생리통도 줄어드는 등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보다는 여자가 호르몬 급변 상황이 더 많아서 그런지 환경호르몬을 주의하는 만큼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켈로그김
10/09/02 15:08
수정 아이콘
비단 환경호르몬 뿐만 아니라, 많은 만성독성 물질들이 차례로 정량화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요.
하지만,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천사루티
10/09/02 15:23
수정 아이콘
정량화 어렵죠 개인차도 크고, 하지만 실험적으로 영향을 주는건 확실합니다.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나누어서 실험동물에게 장복시켜보면 분명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SCVgoodtogosir
10/09/02 15:45
수정 아이콘
'햄버거 많이 먹어서 살쪄' 보다는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환경호르몬이나 탄거 등, 소위 말하는 발암물질들에는 개인적인 감수성 차이가 심해서 (특히 발암유전자나 발암 억제유전자가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양이 얼마 이상이 위험하다고 정확한 측정량을 말하기는 어려운데 윗분 말씀대로 정량화가 진행중이긴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독한건 사실인데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는 연구진행중 이라는거죠.

특히 환경호르몬이 위험한 이유는, 호르몬이라는건 굉장히 적은 양으로도 신체의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더 주의해야 하는 것이고요. 전공자로서 말씀드리면 유독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mechanism도 밝혀져 있고요. 중금속,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은 영향을 미치는 양이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일일히 재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는게 맞습니다.
10/09/02 18:2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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