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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0 06:04:43
Name 샤르미에티미
Subject 혈액형관련 질문 A형은 소심하다???
일단 글 쓰기에 앞서 저는 혈액형별 성격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A형입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렸듯 제가 혈액형별 성격이 맞지 않다고 느끼는 건 제가 보기에 형별로 분류해 놓은 것과

그 혈액형을 가진 사람을 비교해봤을 때 오히려 섞여있는 경우가 많아 그냥 성격만 보고는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면서 너 A형의 성격을 가졌지? (너 소심한 걸 보니 A형이구나.)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긴한데

속으로는 티나지 않게 많은 생각들을 하니 이게 소심한 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는 때가 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으니 그 마음까지는 알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근데 A형으로써 불만인 게 딱 A형만 이런 부정적인 대표적인 유형으로 분류가 됩니다.

거기에 소심하다는 건 사실 벗어날 수는 없더군요. 제가 이런 글 쓰는 것도 소심하다고 볼 수도 있고요.

그냥 A형=소심한성격 이걸 벗어나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는 힘들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Q너 A형이지?

A.응 A형 맞아. B.응. 근데 성격은 O형이야(또 이상하게 O형 비슷하다고 말씀 많이 하시더군요.)

A의 경우는 A형 맞으니까 소심. B의 경우 성격은 O형이라고 굳이 말하는 게 소심해보이니까 소심.

Q너 혈액형이 뭐야? 이 경우도 마찬가지고.

Q너 O형이지? B형이지? AB형이지? (A형이 이 질문을 받았다.)

A.아니 A형이야. 전엔 그렇게 생각 안 하다가 갑자기 소심하게 보이게 되고

A형인 사람이 화가 났다. 좀 짜증을 낸다. 삐쳤다. ->소심하다

B형인 사람이 위와 같다 ->역시 B형이라 화를 잘 낸다.

O형,AB형인 사람이 위와 같다 -> 내가 잘못했나보다.



저도 그런 자료에 세뇌가 된 건지 가끔 맞는 것 같기도 하는 때가 있습니다.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하니 그런 게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은 하네요.

서양에서는 피뽑고 피넣고 할 때 빼고는 알 필요도 없을 터인데....동양에는 이런 재미있는 문화가 있네요. (일단 한국,일본)


결론적으로 A형은 소심하냐??

이 제목에 대한 것으로 돌아가서 저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으로 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반박으로 이중인격이 존재하므로 혈액형 성격은 맞지 않다고 적은 지식으로 반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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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nvaltz
10/04/20 06:22
수정 아이콘
일전에 어디서 읽은 책에서 본 내용이 떠오르는군요.
혈액형별 성격으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은, 별자리별 성격으로 사람의 성격과 운세를 판별하는 것과 과히 다르지않다.

혈액형별로 성격을 분류한다는 것은 일본의 어느 학자가 "통계학적"으로 낸 근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O형인 사람들중에서 이런 성격이 많더라. 그러니까 O형은 이런 성격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추론의 의미가 더 짙은 것이죠.
전 그런건 관련없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10/04/20 06:37
수정 아이콘
전세계 인구를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해버리는 혈액형 분류법 (;;)
Hh 타입이나, RH 까지 들어가면 조금 더 다양화(?) 되겠지만, 역시 세계인구를 나누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하겠죠.

가까운 예로,
제 동생이 A형입니다만, 전 23년을 B형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크크.
어떤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걸 보면,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B형의 특징도 제법 나타났구요 (예로 들어주신 다혈질이라거나..)

그런데 얼마전에 동생이 제대를 했고, 무슨 기록카드? 비슷한걸 봤는데,
Blood Type 란에 A형. 그걸보는 순간 진짜 충격과 공포였죠 크크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도 충격 크크크, 도저히 A형으로는 안보인다고...

저도 혈액형과 성격은 별 관계 없는거 같네요~
tannenbaum
10/04/20 06:48
수정 아이콘
혈액형에 따른 기질을 믿으시는 분들이 많은건 사실이지요

허나 이 얼토당토 않은 이론의 기원은 참 불쾌한 것입니다.

나치정권하에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입증하려고 별별짓 다 하다 나온게 이 혈액형 이론입니다. 독일의 우생학의 한 부분중 하나였는데 당시 독일(유럽)사람들중 대다수가 A형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인종적인 혈액형 차이를 증명하려고 했었습니다.
허나 인종간에 혈액형 차이가 없다는게 밝혀지자 그냥 유야무야 된 이론이지요 그래서 이 허무맹랑한 이론은 사라지는듯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때 동맹국이었던 일본인 의사 하라가 독일에서 유학중에 이 이론을 접하고 일본으로 가지고 옵니다. 겨우 자기 주위의 319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게 되며 인종적 차이를 구분하려 했던 초기 이론은 개인의 기질적인 차이를 밝히는 이론으로 변질됩니다.

그 뒤 여차저차해서 한국에 들어오고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된것입니다.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이 아닌 다음에야 이런걸 믿는다는건 참....

주위에 많은 어른들도 이따위 불쾌한 이론을 믿고 있는듯 해서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우리 피지알러분들이라도 주위에 널리 널리 전파하여 이 무지 몽매한 환상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색이 있습니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의 색을 달랑 '네개'로 분류한다는게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것 아니겠습니까? 한 실험을 예를 들자면 심리테스트를 통한 혈액형의 차이를 밝히고자 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혈액형과 심리테스트가 일치한 비율이 10퍼센트도 되지 않았습니다.

전 소심하면서도 때론 대범하고 변덕이 죽끓듯하는 AB형입니다.
니코크드만의
10/04/20 06: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 비슷한 걸로 엄청나게 흥한 게시물이 있었죠 아마..
김현서
10/04/20 06:50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no=74613
먼저 예전 질게에 올라왔던 혈액형 관련 글입니다.
혈액형 성격 분류에 대한 여러 pgr회원의 입장이 어떤지 훑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혈액형의 성격 분류를 맹신하는 것은 간단명료하게 말해서, 패륜입니다.
반인류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그것은 psychological compartmentalization의 일종인데,
인종, 성별, 민족, 계급 등등의 우월주의가 다 여기서 초래됩니다.
자신과 남을 구분지으려는 인간의 습성이 고취되어,
자신이 남보다 더 낫다는 도취심에 빠지고,
결국 그 맹목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얽히는 행위입니다.

그런 인간들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려고 내세운 사회적인 기류에
마찬가지로 멍청한 학자들이 가세해 연구랍시고 내놓으면서 탄생한 것이,
그런 우월주의들을 뒷받침하는 어줍잖은 학설이 되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인 혈액형 구분법이 왜 패륜인지, 나치즘, 나치 우생학 정도로만 검색해도 충분합니다.

예전 댓글에도 남겼지만,
정말 아무 것도 모른채 때로 그리 무식하기도 하고,
그리 폭력적이기도 한 혈액형 차별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는
혹은 옹호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보면
나치를, 창씨개명을, 홀로코스트를, 원주민 학살을, KKK단을 이해할 수 있을 마음까지 듭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혈액형 구분법에 대한 관대함이 매우 두려운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Christian The Poet
10/04/20 06:55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볼 때 말이 안 됩니다.
ABO혈액형이라는 것은 단지 적혈구에 붙어있는 항원들 중 일부에 불과한 것인데 그것으로 성격이 결정될 수가 없죠. 아니, 작은 영향이라도 미칠 수가 없습니다. 혈액형에는 ABO 말고도 Rh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것들 중에서 대체 어떻게 ABO만 성격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골수이식을 받으면 혈액형이 바뀌게 되는데 그러면 골수이식을 받고 나면 사람의 성격이 바뀌나요? 도저히 말이 안 됩니다.

별자리든 혈액형이든 그걸 보고 재미삼아 말장난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도가 지나쳐서 혈액형 가지고 먼저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차라리 MBTI 같은 그나마 논리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범주화하면 이해라도 되지만, 전혀 근거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못 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는 것은 낭비적인 일이며, 그런 비과학적이고 무식한 방법에 의해서 내가 평가 받는다면 그것은 매우 불쾌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이런 무식한 방법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소리 하는 사람보고 그런 소리나 해대면 무식하다는 인증일 뿐이라고 확실히 밝혀야 하는데, 저부터가 그런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대하질 못 하죠.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고, 특히 여자들 중에서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이런 문제에 대한 대국민적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산형젤나가
10/04/20 07:18
수정 아이콘
믿는 여자까지는 봤습니다.
하지만 맹신하는 여자는 못 봤고 "난 혈액형 좀 믿어" 하는 여자애들도 막상 보면 역시 일반화시키기는 정말 어려운 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냥 재미 정도 수준에서 그치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고등학교 땐 B형남자를 까는 분위기가 곤혹스럽더군요;;
SCVgoodtogosir
10/04/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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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통계학적으로 전~혀 의미 없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0/04/20 07:23
수정 아이콘
PGR은 확실히 다르긴 다르군요. 제가 검색도 해볼 걸 그랬습니다. 전에 장난 아닌 질문글이 있었군요. 근데 제가 질문 드린 이유는 제 주변에는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개념 있고 머리도 좋은 친구가 있는데 얘는 거의 맹신하는 수준입니다.
환경에 따라 믿고 안 믿고도 나뉘는 듯합니다.
10/04/20 07:25
수정 아이콘
사람은 다 소심한 측면이 있죠 ⓑ
10/04/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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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The Poet님// ABO항원을 결정하는 인자가 있는 염색체에 성격의 일부에 영향을 주는 인자가 있긴 하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성격이란게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위에 어느분이 언급하신 다큐멘터리에서 자세하게 나왔는데
일본의 혈액형 유치원이라는 곳에서 A형반, B형반 이런식으로 혈액형별로 교실을 나눠서 애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 행동패턴이 비슷하다며 혈액형별 성격이 존재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한국의 유치원에서 혈액형별로 교실을 나눈뒤에 실험을 해봤는데 각 혈액형별로 일정한 패턴이 딱히 없었습니다. 결국 혈액형별 성격은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경향이 강한것이죠.

아 그리고 사람은 다 소심한 측면이 있죠(2) 저도 A형입니다 :)
10/04/20 07:47
수정 아이콘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Benjamin Linus
10/04/20 08: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과학에 대해 발만 담가봐도 ABO식 혈액형이 성격과 관련있다는 소리는 웃기지도 않고 한심할 뿐이죠.
특히 여성분들은 왜이리 혈액형에 집착하는지 -_-;
10/04/20 08: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여자친구님이 이걸로 자꾸 혈액형 드립치길래
몹시 짜증이 많이 났었던 기억이...

세상에 성격이 4개밖에 될리도 없고
사람 성격은 복잡하거늘. 상황따라서 보면 A같기도 하고 B같기도 한건데...
그냥 이건 너무 싫어요 -_-
한심하기도 하고요.
10/04/20 08:12
수정 아이콘
저렇게 물어보는 분한테는

너 설마 혈액형으로 사람성격 구분하는게 가능하다고 믿는거냐? 라고 반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약간 한심하다는 투로 말해주면 효과만점
루스터스
10/04/20 08:13
수정 아이콘
혈액형(ABO)에 따른 성격분류는 위에 분들이 다들 언급하시듯이 어처구니 없는이유에서 나온것이긴 하지만 피(혈액)자체는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것 같은데 확실히 아는 분 있으신가요?
제가 들은 이야기는 ABO식이 성격을 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단 피를 분석한다면 성격이나 건강까지 파악가능하긴 한데 실제 피는 위에 말한 RH방식과 ABO식으로 대변되는 방식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누어 진다고 해서요
그리고 이걸 꼭 고쳐야 하는건가 싶긴하네요... 올림픽도 시작은 비슷한 이유로 알고 있지만 별자리나 수호석도 이야기 하는 데 이야기거리 재미삼아하는것도 문제가 될까 싶긴하네요
링크 타고가봤더니 이걸로도 논쟁이 심하더군요
벤카슬러
10/04/20 08:17
수정 아이콘
교육심리학을 전공하신 교수님 말로는,
혈액형 심리학 따위의 얼토당토 않은 이론이 왜 아직도 방송에까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하긴 이제는 이 이론이 통하는 동네는 한국과 일본(그나마 일본에서도 사장되는 분위기...)밖에 없다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심하게 믿고 있죠. 최소한 방송에서라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진리는망내
10/04/20 08:1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대부분 소심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구중에 A형이 30%가 넘죠,

개인적으로 혈액형 드립은 진짜 제발 하지마라고 주변에 그럽니다.
좀 짜증나서..

근데 여자고 남자고 믿는 사람이 꽤 많더군요..;
완행인간
10/04/20 08:23
수정 아이콘
A형은 소심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A형을 언급하는 사람은 소심합니다.

1.
혈액형별 성격을 믿는 사람은 바넘효과로 인해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떠돌아다니는 혈액형별 유형에 맞게끔 몰아갑니다.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인간이라면 누구나 적용되는 일반적인 사람의 성질들인데
그걸 보고 "정말 그래~" 라는 식으로 자신의 성격을 혈액형별 유형에 맞는 특정 성질만 강화하게 되고 맞추어 갑니다.
혈액형 어쩌고 저쩌고 하는 시기가 보통 중고등학생때의 사춘기이다 보니까 자신의 인격형성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 과정에서 결국은 혈액형별 성격과 유사한 성격을 갖게 됩니다.

혈액형별 성격유형이 후천적으로 혈액형별 성격유형을 완성시켜버렸네요.

2.
혈액형별 성격을 믿는 사람은 끊임없이 혈액형을 얘기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혈액형에 대해 언급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혈액형에 대한 언급은 혈액형별 성격유형에 긍정하는 의견만 남게 됩니다.
혈액형별 성격유형에 긍정하는 의견을 보내는 사람의 성격은 정말로 혈액형별 성격유형과 일치합니다. 1에 의해서요.

혈액형별 성격유형은 진실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죠.
결국 혈액형별 성격유형은 믿는 자들 스스로가 혈액형별 성격을 완성시키고 믿는 자들 속에서만 진실인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립니다.
켈로그김
10/04/20 08:40
수정 아이콘
사람 걸러내기 좋은데요 뭘.
방랑청년
10/04/20 08:48
수정 아이콘
과학적으로는 전혀 말도 안되고 몇몇 특성들을 극대화시켜서 만든 이상한 미신인듯하네요..
낼름낼름
10/04/20 09:02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이 제 혈액형을 물어보시곤 B형이라고 대답하면 바로 날아오는 말
"난 B형 남자가 제일 싫어~" 아오..

근데 제 성격이 전형적인 B형 성격이라는게 미스테리;;
다혈질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고 승부욕도 강한..
여우비
10/04/20 09:21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했던 EBS 다큐프라임 - 당신의 성격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미국인의 경우 외향성인 사람이 훨씬 많은 나라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내향성인 사람이 더 많은 내향성 나라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내향성인 것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부의 제목이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입니다.
한번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내향성, 외향성인 경우 선천적으로 결정이 된다고 나오더군요.
이 것의 예로 서로 떨어져서 자란 쌍둥이를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태아 때부터 나타나는 반응 등을 가지고 그것을 뒷받침하더군요.
저도 환경적으로 성격이 형성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뭐가 맞는 건지 다큐를 보고 나니 좀 헛갈리더군요.
물론 80%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으로 지내지만 20%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신체적 반응을 검사해 봤을 때에 그 반응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이 프로그램에서 내향적 사람과 외향적 사람의 신체적 반응이 나르다고 나옵니다.)

아무튼 저는 혈액형을 믿지도 않고, 제 친구들도 대부분 안믿는데요, 사촌언니의 경우 믿는 것을 봤습니다.
그 언니는 혈액형이 위의 이유들로 믿을게 못 된다는 것을 보고 안 믿어야겠다고까지 말을 하던데,
이때까지 그렇게 믿어와서 그런지 한번씩 혈액형으로 판단해서 말을 하더군요.
아무튼 모든 여자가 혈액형을 믿는 것은 아니랍니다. 전 남자의 혈액형 따위는 물어 본 적도 없네요.
WizardMo진종
10/04/20 09:22
수정 아이콘
여자가 그러면 하하 그래 하고 웃으면서 신경안쓰고
남자가 그런소리하면 다단계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Psy_Onic-0-
10/04/20 09:26
수정 아이콘
혈액형 철썩같이 믿는 사람은 뭐라해도 계속 믿더군요.....;;
장군보살
10/04/20 10:18
수정 아이콘
허허.. 그나 저나 술자리에서 여성분들 혈액형들을 너무 맹신하는군요. 저번주 토요일날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것은 뭐.. 다 좋은데 어째서 요즘 트렌드가 A형 기피가 되었는지, 친구들과 사대사로 여자분들을 만났는데 여자분들 반응이 B형의 나쁜 남자 스타일이 좋고, A형은 좀 그런데..라며 운을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A형이라고 말했죠. 아 .. 네 그러세요..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어찌 보면 B형은 차라리 이성에게 선호되는 사람도 좀 있는 반면, A형은 뭡니까. 진짜.. 혈액형설도 지긋지긋 하지만, 갑자기 A형이 이렇게 인식되다니... 혈액형 설은 재미로 즐기고 한 때 유행으로 추억되었으면 좋겠건만.. 아직도 그 영향이 지배적이에요.
동료동료열매
10/04/20 11:05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정도에서 그치면 뭐라안하는데 진지하게 믿고 자꾸 그걸로 사람판단하려 들면 그냥 멀리합니다;
10/04/20 11:20
수정 아이콘
문과쪽 여자분이 이거 믿으면 그냥 웃고 말지만 같은 공대나 자연대쪽 출신 애들이 혈액형 믿는다는 소리 들으면
열불 터집니다-_-
다레니안
10/04/20 11:21
수정 아이콘
상대가 혈액형을 물어보면 맞춰보라고 하는게 진리입니다

절대 못맞출걸요? -_-....

차자리 찍기가 더 정답률이 높을겁니다

상대의 성격을 바탕으로 혈액형을 맞추면 정답률이 0에 수렴하지만 혈액형에 맞춰 상대의 성격을 대보면 틀릴수가 없습니다

A형은 소심하다 말고도 꼼꼼하다 성실하다 등이 있으니 어떻게든 끼워맞추면 그만이니까요
KnightBaran.K
10/04/20 12:25
수정 아이콘
ABO 항원, 항체의 패턴에 따라서 사람의 행동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은 '알 수 없다'는 것이지 '전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가 아니니까요.

그냥 제 생각으로는 ABO 항원, 항체의 유무 자체는 성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와 연관된 유전자중에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가 있을 수도 있지요. 행동유전학이라는 학문도 있으니 유전자가 사람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유전자로 인해 성격에 미치는 영향은 근본적인 성향보다는 사소한 행동반응에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은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요.
그레이티스트
10/04/20 12:42
수정 아이콘
서양쪽은 혈액형이 흑인은 거의오형이고, 아무튼 b,ab형은 별로 없다고 알고있는데요.
그래서 혈액형드립칠려고해도 2가지뿐이니 재미가 없겠죠.
그리고 우리나라혈액형믿는사람들 정말많은거 같아요.
무슨 알바뽑는데도 혈액형물어보고 여자분들도 조금친해졌다싶으면 거의혈액형물어보고,
남자들도 의외로 믿는사람꽤 있고요.
뭐 혈액형믿는거는 개인의 자유니까 알겠는데 제가 싫은거는 저는 A형인데, 글쓰신분 말대로 소심한모습을 보이거나 뒤끝이있었거나
대답을할때 여러가지 덧붙여서 말하는것들(이게 a형 특징이라네요.)을 보이면 가끔 '으이구 이a형아'
이런식으로 혈액형으로 저를 까는게 싫습니다. a형이라서 그런면이 더부각되는거지 까놓고 정말로 완벽하게 안소심한 사람이 있나요?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이면 누구나 두려움 기쁨 슬픔 등등등 이 있을텐데요.
제 개인적인 말이지만 남자들보다 여성분들 혈액형믿는분들 너무많고, 그걸너무 사실인양 말하는게 좀 거슬리더군요.
헤르젠
10/04/20 14:20
수정 아이콘
b형인줄 알았던 아는동생이 헌혈한후 A형인걸 알았을때...햄아 내 급소심해지는거 같다..라고 말하더군요..크크
The)UnderTaker
10/04/20 15:01
수정 아이콘
바넘 효과 라고 하는것 때문에

혈액형별 성격나눈것이 자신한테도 적용되는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혈액형 이론 자체가 백인인종우월주의에서 나온건데

이걸 맹신하고 진짜라고 믿는건 참....
さまぁーあ
10/04/20 16: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성격을 결정하는 유전인자도 정확히 밝혀진게 없고, 특히 혈액형이 염색체에 미치는 영향도 절대 없다 고 단언할수가 없는데
혈액형 심리학은 미신,맹신 이다 라고 단언하는게 훨씬 비과학적인거 같은데요.
전 신체의 어떤 작용에 대해서도 절대 라고 단언하는것만큼 오만한게 없다고 믿고있습니다.
더군다나 혈액형 심리학 같은 후천적 영향도 분명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의외로 많은분들이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를 무. 라고 '맹신'하고 계신게 의외네요.

아무튼 혈액형이 유전인자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진것보다 그렇지 않은것이 더 많고,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혈액형 관련 사회적장치에의해
[혈액형이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적지않다] 라는게 가장 과학적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The)UnderTaker
10/04/20 16:58
수정 아이콘
아니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성격형성에 대해 그것이 어떻게 혈액형과 연관이 되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후천성 성격형성의 경우는 혈액형이 아니라 그 주변의 배경, 환경, 주변인물등등이 연관되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것이지
혈액형은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ABO혈액형을 나눈것은 단지 수혈때문이고,
모든 과학자들은 혈액형과 성격과의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증명된것이 단 하나도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과학자들의 주장을 뒤엎고 혈액형과 성격의 연관성을 증명한다면 노벨상뿐만 아니라 역사에 길이 남을지도 모르겠군요
The)UnderTaker
10/04/20 17: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염색체 관련해서 말씀하시는데

ABO식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정신적인 부분을 결정짓는 염색체들에 전혀 속하지 않습니다.


http://amc.seoul.kr/dept/content/view.do?dtCode=D046&dtType=D&menuId=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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