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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6 18:57
제발 해병대 훈련소 첫주에 나오시길 바랍니다...
해병대는 온갖 말도 안되는 것들이 난무하는(군대가 원래 그렇지만) 곳입니다.. 그리고 잘 전역한다고 하여도 예비군때도 기수따지며 사람 피곤하게 하는 곳입니다... 오죽하면 '개병대'라 부르겠습니까... 괜히 육군보다 잘났다는 허세나 들어있고 기수면 깡패인 이곳을 제발 만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혹시 가입소기간이 지나서 빼도박도 못하게 됬다면 동생분에게 상병오장까지만 무슨일이 있어도 묵묵히 견디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그날(?)이 오면 그제야 좀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훈련소에 있을때는 사제물품은 가입소 기간에 모아서 집으로 보냅니다.. 그냥 맨몸으로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훈련소 안에서 편지를 제외한 소포같은것은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0/03/26 19:52
첫플 크크....
중대 선발은 랜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동생분께 전해주세요. 해병대 가시면 아마 상상했던거와 많이 다를겁니다. 상상했던것보다 더 힘들다.. 뭐 이런뜻이 아니라 그냥..모든게 생각했던것과 달랐던 기억이 나네요 잘 견디고 잘 참다보면 좋은날도 옵니다. 그리고 훈련소 에서 3K(일명 쓰리케이) 라고 불렸던 DI 분 이 계셨었는데 그 분 아직 계실라나...저희 소대 소대장 님 이셨는데 그 분 계신 소대 걸리면 시망...크크
10/03/26 20:01
요즘은 잘모르겠는데(01군번) 제가 갔을때는 바깥 물건은 전부 회수 해서 집으로 보내더군요..
혹시 안경쓰시면 여벌 안경정도 챙겨주시면 좋겠죵...
10/03/26 23:30
06군번인데 사제물품은 모조리 집으로 보냈습니다.
시계도 착용 금지였지요. 다들 숨겨서 잘들 썼지만.... 선크림 바른걸 D.I에게 걸렸다면..... 후덜덜하군요.... 깔창도 숨겨서 사용한다면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10/03/27 04:33
첫플이 후덜덜하네요..크크..
03군번입니다. 동생분께서 뭐가 필요하다고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요구하실때까진 아무것도 안보내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자대간뒤에두요.. 필요하면 선임들이 챙겨주거나.. 직접 긴빠이(?)를 통해 챙길껍니다..흐.. 훈련소에서는 머.. 불들어오는 시계나 있으면 좋을듯? 솔직히 세세한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머 그럭저럭 다녀올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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