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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5 00:55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제가 그거 뭐지 파요테인가 무슨 선인장 그거 해봤는데요. 누워서 조용히 들으니 눈 앞에서 초록색 타원같은게 계속 무슨 포탈 통과하는 거 마냥 보이면서 귀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를 제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었어요. 한 15분 그러고 있다가 머리가 아파서 그만했는데, 단순히 소리만 들었는데 눈에 초점이 전혀 안맞더라고요. 클리어였나 아무튼 그거 듣고나서야 시력이 제대로 돌아왔어요. 솔직히 안경다시 쓰기 전에는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러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눈의 초점이 완전 맛이가버려 시력이 이상해진 현상을 겪고나니 확실히 뇌에 작용을 하는듯 하네요. 아무튼 환각과 환청이 동시에 터지니까 좀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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