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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4 20:01
싫어하는데 이유 있나요. 그리고 자기 싫어하는 사람 덩달아 싫어하는게 보편적이죠. 그리고 대부분 일본인 한국 싫어하지 않습니다.
10/03/04 20:03
우리가 반감을 가지니깐요.
80~90년대만 해도 일본인들 사이에선 한국으로 여행 잘못가면 맞아죽는다라는 말도 있었어요. 문화교류도 거의 없었고 후진성때문에 더더욱 가중되었죠. (예전엔 제품의 질이나 공중도덕 같은 부분이 전형적인 후진국의 모습이였기에 우리가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것처럼 일본도 우리를 그렇게 멸시하고 있죠.)
10/03/04 20:06
뭐...일본의 천황가문이 백제의 후예라서 백제를 멸망시킨 신라의 후예인 한국을 싫어한다는 식의 해석도 있구요,
아무래도 자기들이 식민지로 삼았던 한국을 수준낮게 보고있었는데 경제발전해서 자신들보다 못한 면이 없게 되고 특히 스포츠 등의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투자를 많이 하는데도 성적이 좋지 않으니(특히 축국 한일전 등) 질투심+열등감 폭발이겠죠. 물론 일본 국민 전부가 한국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우익쪽에서 그런 경향이 많죠.
10/03/04 20:08
2ch나 혐한 반응만 자꾸 기사화 되고 우리한테 노출되서 그렇지 대다수는 별 관심도 없을겁니다.
뭐 한류 덕에 조금은 더 알려지고 호감도가 높아지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10/03/04 20:09
별거 없고 우리가 왜 중국인을 싫어하는지 이해 하면 될겁니다.
예의 없음.법 안지킴.저작권 무단도용,식품사고,상식이 통하지않는 사건사고들.. 일본 역시 한국인이 예의 없고 법 안지키며 저작권 무단도용하고,식품사고에 상식이 통하지않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10/03/04 20:18
일본취업해서 일하다가 만난 친구 말로는 (얘가 배제대 일본학과인가 암튼 그거 졸업해서 일본으로 취업해서 몇년동안 일함)
그냥 일본인들 대다수는 우리나라에 무관심합니다. 다만 본질적으로 무관심한데 나라의 지명과 그 국가의 이미지 정도는 어렴풋이 알고있는 정도구요. 그냥 자기네들보다 못살고, 약간 미개한 나라 정도의 시선 (우리나라 관점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시아쪽을 연상하는것과 비슷한 이미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베트남요.) 그냥 자기네들보다 못사는 나라. 별 관심 없음. 정도 입니다. 다만 인터넷에서는 우리보다 못사는게 왜이리 치고올라와, 왜이리 깔짝대 등등의 2ch 특유의 냉소적인 시기와 비웃음이 많구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 (이 모든것도 중장년층분들의 과거 일본 식민지배)이 많고, 그에 비해 일본을 무척 좋아하는 (일본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등의 문화) 부류도 많죠. 제가 옛날에 가던 네이버 삼국지까페인가 그기서 본 내용인데.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도 일본인데, 가장 좋아하는 나라도 일본인 아이러니함이.. 아무래도 젊은 층은 일본 많이 좋아하죠. 정작 일본인들은 한국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건 중국도 동일할겁니다. 중국도 싫어하는 나라가 일본인데 반해, 좋아하는 나라도 일본으로 투표되는 아이러니가;; 여러모로 문화강국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들은 내용이지만, 사실 저도 공감합니다. 그 친구도 자기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일본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안좋았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그 친구도 일본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암튼 취업갔다오고나서는 일본 별로 안좋아하던데요.
10/03/04 21:16
제가 5년전쯤 일본 지방의 중학생들한테 문화체험 비슷하게 프로그램을 꾸며봤었는데, 대략 20-30%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보아가 한국인이다 정도는 뭐 거의 알더군요. 그리고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갔을때 선배분들 말씀 들어보면 정말 어렵게 생활하셨더군요. 다른게 아니라 주변의 반응이나 자세 등으로요. 일본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내에서 당연시 여겨지던 행동이나 문화가 그게 아니라는걸 느끼시게 됩니다. 무엇이 더 상위에 있고 하위에 있는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분명한건 몇몇 행동들은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동남아분들을 보듯 보게 되요. 저만해도 일본내에서야 한국인티가 날 수 밖에없는 한국인이지만 가끔씩 한국 올 때마다 '이건 아닌데..'라는걸 많이 느껴요. 공항에서 부터 말이죠. 물론 한 사나흘 한국에서 지내보면 전혀 위화감을 못느낍니다만;; ------ 본문글에 대해선 우선 2ch반응이 일본을 대표하는 주류의 반응은 아니란 점과, 그 이유는 일부 우익사상 혹은 한국내의 반일감정에 대한 반작용 정도로 보시면 되겠고요. 주로는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며, 무지에서 오는 편견과 괄시에서 차츰 한국문화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인식개선은 되고 있다 정도겠네요. 뭐, 그 연령층이 높은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동방신기 이후로는 젊은층에서도 점차 관심을 얻고 있으니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가끔 관광객분들이 관광명소에 오셔서 한국어로 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요새 일본 아주머니들 무섭게 한국말 공부하고 있으니(한류영향으로 한국어 과외 알바 수요가 좀 늘어난다는 좋은 점이..) 조심하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정도의 사족으로 마무리합니다.
10/03/04 22:39
일본의 한국 무시는 8세기의 완성된 일본서기에서부터 시작하죠.
텐노를 높이기 위해서 한반도의 국가들을 자신들의 속국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백제가 준 칠지도는 우리입장에서는 일본에 하사한 것이지만 걔네들은 우리가 진상한 것으로 보고있구요 신라는 완전히 일본의 속국처럼 묘사하고 있고 임나일본부도 있었다고 하죠. 그런 신뢰하기 어려운 역사서가 있었고 그에 따라 지금까지의 역사교과서도 한국을 애써 무시합니다. 문물이 전래된 것은 거의 중국에서 건너온 것처럼 묘사하고 있고 한반도에서 건너간 이주민들은 한반도란 단어를 절대 들어내지 않게 하기위해 애매한 도래인으로 바꿔버렸죠. 아무튼 그런 인식때문에 일본인들이 생각하기엔 과거에도 우리보다 아래였고 우리에게 조공바치는 놈들이었는데 원나라 등에 업고 한번 쳐들어 왔었으니 임진왜란은 당연히 정당한 정벌이었고 임나일본부가 있고 신라는 거의 속국이었으니 우리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것도 우리땅을 되찾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의식의 저변에 깔려있는듯 합니다. 애초부터 한국은 자신들보다 아래였고, 후진국이니 별관심도 없었습니다. 만엔권에 등장하는 후쿠자와 유키치만해도 탈아입구를 주장하여 자신들을 서구 열강과 동급으로 생각하였으니 한국은 미개하고 가난한 나라라는 인식이 계속 있어왔죠. 그러니 별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캄보디아나 라오스, 필리핀,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에 관심없는거랑 마찬가지랄까요? 그리고 위엣 분들이 설명해 주셨듯이 원래 가까운 나라끼리는 사이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10/03/05 11:54
윗분말씀에 좀 더 붙히자면, 요즘..특히 젊은세대가 관심없는건 좀 다릅니다.
자기 관심분야가 아니고서는 특히 세계사, 지리, 국제정세 같은건 정말 편차가 큽니다. 티비봐도 [서사모아]랑[솔로몬제도] 글 정확하게 구분하는 연예인이 있는가하면 나라이름대기 퀴즈에서 대뜸 [아프리카!] 라고 하는 연예인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일반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거죠. 암튼 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한국 싫어하지 않습니다. 한국하면 그냥 여자들한테는 음식, 쇼핑, 미용, 성형(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가 일본에서는 성형대국 이더군요. 다 틀린말도 아니지만), 동방신기,드라마 남자들한테는 이승엽 박지성 드라마 카지노..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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