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런던 marylebone station에서 나오는데,
좁은 골목길에서 앞에서 왠 남자두명이 맨유 빨강 트랙탑에 검은 바지 입고 우산쓰고 오더군요.
첨엔 그냥 칼링컵보러가는 팬인줄 알았는데 5m앞에서 보니 한명은 폴스콜스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명은
누군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스콜스가 너무 인상쓰고 있고, 비도 내려서 사진찍자는 말은 못하고, 그냥 good luck 한마디 했는데
스콜스는 그냥 상관다 안하고 그옆에 선수(?)가 씨익 웃고 지나가더라구요.
궁금한게 그옆에 선수가 누구인가 입니다.
웬만한 1군선수 얼굴은 다 아는데....
얼굴은 벨바토프 닮았는데 (첨에 벨바인줄 알았어요) 인상적인게
수염이 팬으로 그린것처럼 입 주위를 한줄로 돌더군요. 마치 만화에 나오는것 처럼... 동유럽쪽이나 중미쪽 선수같앴어요.
스콜스는 운동선수치고 확실히 작았는데 (그냥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왜소하다 느낄정도..) 그선수는 한 10~15cm정도 더 컷던것 같아요.
어제 아침10시쯤이니까 어제 경기 선발출장한 선수는아닐테고... 벤치나 리저브선수같은데
웹싸이트에서 선수로스터는 다봤는데 그런 수염 선수는 없더군요... 나이대는 스콜스보다 조금 어려보였는데,
혹시 코치중 한명인가 싶어서 또 봤는데 코치도 아니고....
아시는분 갈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나고 나니 사진못찍고 싸인도 못받은게 너무 아쉽네요. 근처에 아무도 없었는데...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