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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7 21:39
야구가 워낙 인기있고 대우가 좋다보니 야구에 많이 쏠린 면도 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엘리트체육과는 그 길을 달리 하죠.
사실 일본이 피지컬이 좀 많이 딸리긴 합니다. 아시아에서도 딸리는 편이니 피지컬이 중요한 종목에선 경쟁이 안될수밖에.. 최근 들어 이상하리만치 성적이 안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얼마 전까진 그래도 동계 스포츠는 아시아 선두주자였는데
10/02/27 21:59
근데 엘리트 중심의 교육이 각 나라가 갖는 문화적 특성에도 기반하지만, 보통 경제적인 이유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선진국들이 사회인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이유중에 하나도 그만큼 다양한 스포츠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시설과 지원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나라만 해도 예전에 비해 보다 많은 스포츠를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바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 조금씩 더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되구요. 그리고 일본의 올림픽 성적의 상대적 부진이... 사회인 중심이냐 엘리트 중심이냐에 있다고만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엘리트 위주라고 해서 모든 국가가 그만큼의 성적을 얻는 것도 아닐뿐더러, 사회인 체육에 기반 하고 있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10/02/27 22:17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영향으로 엘리트체육기반을 가진게 아닐까 했었는데 아니였군요... 불쌍하리만치 초라한 일본의 성적표를 보니 좀 안쓰럽기도 하지만... 뭐 일본이 그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불쌍할 이유도 없겠죠 (마약님의 댓글을 보니 불쌍해해야하나요....흐) 그런데 문득 올림픽에서 선전하고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가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이런 수치상으로 젤수 없는 가치들이 실상은 효과는 미미한 허상이 아닐까...그냥 우리만의 자축이 아닐까하는 의문도 드는군요... 올림픽에서 꼭 어떤 목표를 세워서(목표가 있다는건 좋은거지만 언론은 꼭 목표에 목매다는것 처럼 보여요) 달성여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올림픽의 다양한 종목을 즐기는 마음으로 보지 못하게 되는게 좀 아쉽습니다....
10/02/27 23:41
우리나라나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자본주의권 국가들의 대부분이 생활/사회체육 중심으로 스포츠가 이루어지고 그 중에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프로선수나 전문선수로 키워집니다. 프로선수나 전문선수의 레벨에 다다르면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런데, 러시아를 비롯한 구 공산권 국가들이 대다수 우리와 비슷한 엘리트 체육 위주로 운동선수들이 꾸려집니다. 공산권에선 스포츠도 하나의 전쟁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3s정책의 일환으로 그렇게 육성한 것이라 볼 수 있을테고 우리나라는 3s정책도 영향을 미치긴 했습니다만, 적은 자원에 최대한의 효과를 의식한게 더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도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애국심과 맞닿아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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